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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국 선전항공 인천-심천(선전, shenzen) 후기

진예령 2019. 2. 2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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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여행이라기보단 출장이었지만... (가보니 심천은 여행으로 갈만한 도시는 아닌것 같다)


비행기 타러가는 길은 요새 한창 자주 타러가서 익숙하긴 하지만 그래도 설레는 기분이 조금은 남아있다. 

이 때는 다행히도(?) 출장이라서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해서 긴장한 덕분인지 실수 없이 비행기 탑승/착륙도 무사히 했다.


내가 탄건 중국선전항공으로, 항공사 카운터 목록에는 안보여서 찾기 어려웠지만 비행편에는 써있어서 그걸 보고 찾아갔다.


이동은 J쪽으로 했던것 같다. 


그 외에 다른 1,2터미널의 항공사 카운터도 다 찍어왔다.

다음 여행을 위해 이걸 미리 볼 생각을 하지 않았던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며 .... (다음 여행에선 여객터미널을 미리 안찾고 가서 1터미널에서 내리고 2터미널로 이동했다 ㅠㅠ )


체크인카운터는 세개 정도 열려있었고 추가로 하나는 비즈니스/고오급 승객을 위한 카운터라 손님이 없을때 가끔 이용하게 해줬다.

셀프체크인은 할수있는 거였으면 기나긴 줄을 안서고 셀프로 했을텐데, 아쉽게도 저건 중국 남방항공인가 하는 다른 항공사만 이용 가능한거라 나는 어쩔수 없이 긴 줄을 서야했다. 나름 일찍 간다고 간거였는데 카운터가 열리기도 전에 줄을 서던 사람들이 많아선지 제법 오래 기다려야만 했다.


거기다 세관 수속도 엄청 길어........... 

연휴도 뭣도 아닌데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가 했더니 


9시부터 2,5번 출국장은 닫고 3,4번 출국장만 열어서 그런듯 싶었다.

대기열 0m, 6m에 혹해서 달려갈까 했는데 운영종료라고 써있다.

아니 이 시간에 비행기를 깔아놔서 줄이 길어질것 같으면 출국장 운영시간도 조정해줘야하는거 아닌가....ㅠㅠ 

출국장이 반으로 줄어들어 남은 줄이 길어지는거니 저녁 9시쯤 줄을 선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인듯 싶다.

먼저 들어간 사람 말로는 20분 전쯤에는 이렇게 줄을 길게 서지 않았다고 하니 조금더 일찍오거나 차라리 조금 더 늦은 비행기를 조금 더 느긋하게 타는게 낫지 않겠나 싶다. 



줄을 워낙 길게 길게 서고 들어가서 온라인으로 구매한 면세품도 수령하고나니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진 않았었다. 한 30분 정도? 

공항에 왔으니 또 크마 아멕스 혜택을 써보자며 탑승 게이트 근처의 던킨에서 아멕스의 아메리카노 무료제공 마크를 확인하고 커피를 주문했다.

아쉬운건 던킨도 문닫는게 10시라... 생각한것보다는 조금 일찍 나와서 기다려야 했다는 점. 

저녁에 나오면 공항 내 가게들 문닫는 시간이 일러서 아쉽다. 심지어 이시간엔 라운지에서도 식사하기 조금 어려워서 들어가면 왠지 아쉽다.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서 쉬다가 탑승한 비행기.

비행시간이 4시간 정도로 그리 길지 않아서 비행기에 모니터가 없을지라도 이해할 수 있었다.

영화볼 용도로 태블릿을 들고 탔으니까!! 엣헴



이륙한지 오래되지 않아 나온 식사. 

김치볶음밥을 주문했는데 소스? 를 묻길래 궁금해서 받아봤다. 밥위에 뿌려줘서 소스만 따로 먹어보고 밥이랑도 먹어봤는데, 중국식 고추장? 춘장? 같은 맛이라 냄새부터 중국느낌이 물씬 났다. 

개인적으로 취향은 좀....... 많이 아니라서 밥만 먹었다. 볶음밥은 제법 맛있었다!

같이나온 샐러드도 깔끔하고 햄이랑 치즈가 많아서 맛있게 먹었고 빵은 그리 따뜻한건 아니지만 맛은 모두가 예상하는 그런 빵이다.

디저트로 나온 케익은 파운드케익 같은거였는데 적당히 달고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빵이었다. 



선전항공의 장점이라면, 단거리임에도 와인(화이트,레드)을 제공한다는것! 맥주도 주는것 같았는데 안마셔서 맛은 잘 모르겠다.

레드와인은 밥이랑 먹기에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물은 이렇게 ... 병으로 준다! 


이륙하고 밥먹고 받아온 영화를 좀 보다보니 금세 착륙했다.

짐은 기내에 다 들고탄 덕분에 내려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출국수속을 밟고 택시를 타러 갔다.

여기는 택시타는데 공안들이 줄을 세우고 택시 타는데도 질서를 만들어준다. 

모든걸 통제한다는 생각에 무섭다 싶긴 했지만 예전에 중국 왔을때 질서없는 혼잡함을 생각하면 이게 더 괜찮은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그마저도 아주 공평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왔을 때의 중국과는 다른 도시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말이다. 





중국 택시도 어느나라 택시들과 비슷하게 색깔로 차를 구분하고 어느 택시는 타지 말고 어느 택시를 타라는 게 있었다. 

뭘 타야했는지 까먹었지만 .... 대부분 미터기를 켜기는 한다! 

다만 중국에서는 영어가 잘 통하지 않고 중국어를 쪼끔 한다고 해도 중국어에는 성조가 있고 지역마다 조금씩 언어가 다르기도 해서(그들 입장에서야 사투리 정도겠지만) 목적지를 설명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목적지를 한자로 써서 가는게 제일 낫고 가능하다면 아는 중국인을 찾아 통역을 요청하는것, 아니면 바이두에서 위치를 잘 찍고 바디랭귀지로 설명하는 방법이 있다. 


++ 갔다와서 느낀건 짧은 단어, 예, 아니오 정도라도 중국어를 배워야 실생활에서 덜 불편하겠구나. 

++ 출장으로 가서 영어만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중국어를 더..... 많이 배워야 겠구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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