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보기

캐리 city barbeque 후기 본문

여행

캐리 city barbeque 후기

진예령 2018. 9. 24. 00:00
반응형


캐리에 도착하고 바로 다음날 점심으로 결정된 미국식 바베큐. 

선택지가 지난번 포스팅했던 몽골식 바베큐와 미국식 두가지였기에 미국에 왔는데 미국식이어야지! 하며 골랐던 메뉴였다.

포스팅 순서는 개인적으로 몽골식이 좀 더 색다르고 맛있었던거라 기억에 잘 남아서 먼저 썼었다. 시간순으로는 이게 먼저라는 거.


여기에 갔을땐 마침 날씨가 좋아서 가는 길은 (당연히 차로 이동했으니) 드라이브 나가는 것 같아서 좋았다.

차에 다섯명이 낑겨가서 그렇게 편하게 오진 않았지만 시간상으로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아서 (10분 정도?) 나름대로 갈만했다.


계산대로 가는길에는 원하는 음료를 골라서 가져갈 수 있도록 가득 담겨있는 얼음과 함께 음료들이 쌓여있었다. 



인원수대로 혹은 먹을만하다 싶은 무게로 고를 수도 있었는데 런치콤보 같은 세트메뉴도 있어서 종류별로 조금씩 먹을수도 있었다. 


이렇게 콤보메뉴로! 

고기종류를 선택해서 샌드위치 혹은 그냥 고기만, 거기다 사이드메뉴도 두개 골라서 10달러가 안되는 금액으로 점심을 해결할 수 있었다.



그 외에 메뉴는 이렇게 선택할 수 있었다. 위의 런치메뉴에서 고기를 선택했다면 아래에 있는 사이드메뉴 목록에서 두가지를 고르면 된다. 

DRINKS에서 따로 사지 않아도 음료를 떠다 마실 수 있게 컵을 준다. 입구에서 골랐던 병음료나 맥주 등을 고르는게 아니라면 일반 탄산은 마실 수 있었다. 


음식이 나왔을때 픽업하는 곳.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서 나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긴 하지만 사람들이 계속 지나다니는 입구라 계속 있기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

포장해서 가져가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다. 



음료나 소스는 여기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사진엔 안나왔지만 오른쪽 끝에 받아온 컵에다 담도록 음료를 받을 수 있는 기계가 있다.

중간의 레몬,피클,양파 등도 여기에서 담아가서 자리에서 먹을 수 있었다.



가게 안은 이렇게 생겼다.

영화에 나오는 미국 서부... 어디 사막 한가운데에 지어졌을것 같은 느낌의 오두막같았다. 

첫날의 미국이라 더더욱 이게 미국이구나 하는 생각에 감탄했었다. 이 생각은 처음 며칠만 들고 뒤에는 반쯤 피곤해하면서 지냈던 것 같긴 하지만... 처음에나마 느낄 여유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미국은 맥앤치즈지! 라며 주문했던 맥앤치즈모듬.

5명중 4명이 맥앤치즈를 주문했다. 나름 맛있기도 했고 말이다. 


고기 메뉴를 주문할 때는 버거처럼 빵을 주문하면 고기를 빵 사이에 끼워서 주는데 빵을 빼고 달라고 하면 고기만 준다...!

나는 칠면조를 주문했는데 가장 왼쪽 위에 있는 고기만 있는게 칠면조 .. 소고기에 빵을 끼우는게 더 맛있었을 것 같긴 하다.


나름 다이어트를 하려다 갔을 때여서 감자튀김이 아니라 샐러드도 같이 주문했었다. (그리고 다이어트는 미국에 간지 며칠 안돼서 스트레스와 함께 포기했다. 건강한 음식 챙겨먹기 너무 힘들다.... 돌아와서는 그대로 잊혀졌다 ㅠㅠ )

샐러드도 나름 신선하고 괜찮았다. 드레싱도 고를 수 있었는데 주로 랜치소스와 함께 먹는 사람이 많은듯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드레싱을 주로 먹었던것 같은데 ...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보니 랜치소스도 많이 팔더라. 내가 소스를 잘 안먹어서 뭔지 모르는 거였다. 


우리가 주문했던건 미국식이라기엔 채소도 많고 건강식으로 먹을법도 한 것들도 있었는데 

미국식 느낌이 많이 났다고 느낀건 고기에서였다. 고기의 조리 방식..같은게 한국과는 달라서 비슷하게 생긴 버거로 먹어도

여기에서 주문한 고기는 살짝 다져진 스테이크같은 느낌? 바스라지는(?) 고기 같다는 느낌이었다.  

한국에서 간혹 보이는 미국식 바베큐 집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거기는 빵에 이렇게 바로 싸서 나오지는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한국에서 먹었던 것보다 맛있기도 해서 제법 괜찮았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