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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 신비한 동물사전

진예령 2016. 11. 19.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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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해리포터 팬이라면 당연히 봐야지 하고 상영시작날부터 언제볼지 고민하다가 시간이 되는 금요일 밤 퇴근하자마자 영화관으로 갔다.


해리포터와는 스토리라인도 다르다고 했고 해리포터 삼인방도 나오지 않아서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생각보다 제법 괜찮았다.

배우도 뭔가 익숙하다 했는데 레미제라블에서 보고 좋아하는 배우가 됐던 에디 레드메인이라 보는 내내 즐거웠다.

주연 네명 중 한명 빼고는 나름 다 매력적이기도 했고, 뒤에 시리즈가 다섯편까지 이어진다고 했는데 뒷 이야기에 뭔가 더 나오겠다 하는 상상의 여지 없이 진행돼서 깔끔하기도, 아쉽기도 했다.

추가로 마지막에 조니뎁이 까메오로 잠.깐. 등장했는데 너무 잠깐이라 난 그냥 놓치고 지나갔다.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니 어? 했던 정도.


포스터만 보고 영화보는 중간에 저런 장면이 나올거라는 상상을 했었는데 그런건 없었다ㅋㅋ


오블리비아테(기억력 조작 마법), 레질리먼시(마음/기억을 읽는 마법), 레파로(부서진 물건을 고치는 마법), 등이 대사로 나왔는데 

번역에는 해당 주문을 쓴 경우가 별로 없어서 기억이 잘 안나는 사람은 그냥 상황과 대사만 읽고 넘어갈 수 있겠다 싶다.


신비한 동물 사전은 예~전에 도서관에서 빌려서 책을 봤던것 같은데 진짜로 사전.... 같은거여서 보다가 말았던 기억이 난다. 실제로도 설정집 같은 형식이다. 스토리가 따로 있진 않지만 미래를 짐작하게 해주는 문구들이 앞뒤로 있다(사실은 방금 앞뒤만 읽었다)


... 그리고 엄청 놀라운 사실을 하나 알았는데, 최근에 해리포터 원서를 세트로(무더기로) 구입했는데 그중 신비한 동물 사전이 있다! (물론 원서라 언제 읽을지 모르겠다) 심지어 아직 비닐도 안뜯었.......다가 방금 막 뜯었다.




지금은 영화 출시 덕분에 책이 모조리 절판된 상태라고 한다. 우연히 집에서 책을 발견한 나를 칭찬하고 싶다.

내년 3월에 다시 나온다니 책을 너무 갖고 싶은데 못 구한 사람들은 조금 기다려보도록 하자

출판사 왈 : http://blog.naver.com/moonhak91/220863080960


주인공 Newt Scamander가 너무 독특한 캐릭터여서 아 이 캐릭터는 분명 희대의 또라이에 지식도 많으니 래번클로가 틀림없어! 라고 생각했는데 후플푸프라더라. 책이 있음에도 영어라 다 읽고 확인을 할수가 없다. 어딘가에 글이 있을텐데... (아무튼 나무위키에서는  후플푸프 출신의 뉴트 스캐맨더 라고 했다. 아마 해리포터 또는 이 책 어딘가에 내용이 있었을 것이다)



영화 리뷰를 쓰려다 책 발견 후기를 쓰고 있는 기분이 드는데

영화는 해리포터 팬이라면 당연히 추천하며, 굳이 원작 책 또는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도 그냥 보기에도 아주 좋은 영화다.

물론 해리포터를 꼼꼼히 알고가면 당연히 영화의 이해에 좋다. 깨알같은 팁들이 중간에 들어가있기 때문이다. 


해리포터의 유럽 배경 외에 미국 등 추가로 나온 설정들은 포터모어에서 찾아볼 수 있다.

https://www.pottermore.com/

첫페이지는 영어지만 들어가면 한글로도 볼 수 있다. (https://www.pottermore.com/writing-by-jk-rowling/ilvermorny-kr)



영화 평점을 매긴다면 : ★★★★★

책과 매칭이 잘 되나 : 당연하다

영화도 괜찮은가 : 물론이다

그래픽도 괜찮나 : 할리웃 영화랑은 다른 컨셉이지만 해리포터 컨셉에 적절하며 훌륭하다.




이 아래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영화를 안 본 사람들이라면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점이라면

여자 준조연(?) 으로 나온 캐릭터가 레질리먼시 숙련자로 나오는데 작중 눈을 마주치지 않고도 계속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준 장면이라거나,(물론 눈마주쳤을때 읽은걸 눈피할때 말했다면 뭐....)

그린델왈드의 끝이 저렇다고 했었나? 하는 의문이 잠깐 들었지만 그 당시 잡힌거지 거기서 아예 잡힌거라고는 안했으니 딱히 할 말은 없다.

사실 거의 틈이랄게 없다. 여기저기에 있는 다른 설정들(포터모어라거나 이미 나온 책 등...)을 찾아보면 이래서 나왔구나 혹은 영화라서 조금 더 과장/번역상의 문제겠구나 하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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