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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노보텔엠베서더 뷔페 후기

진예령 2020. 2. 2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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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에 회식으로 갔던 노보텔. 뷔페 the SQUARE. 

전에 갔던 분들이 괜찮다고, 특히 고기종류가 맛있다고 해서 기대하며 기다렸다. 

오픈시간이 정해져있었는데 조금 일찍 오는바람에 앞에서 15분정도 앉아서 기다리며 다른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앞에 앉아있을 공간도 제법 넓고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꾸며져있는것들도 있어서 기다리는게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오픈시간이 되자마자 냉큼 자리부터 맡고 뭐가 있나 구경하면서 바로 받을 준비를 했다.

내 위장은 한정적인데 음식 종류는 많아보이고 고기는 맛있다고 해서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쌀국수를 받을 수 있는 곳은 구경만 하고 넘어갔다. 

꽃게와 중식에서 살짝 고민했지만 고기류에 집중하기로. 

갓 나온 따끈따끈한 피자도 눈물과 함께 넘어갔다.

피자도 세종류인데 도우가 얇은 것들이라 먹으려면 먹을 수 있을 것 같긴 했다. 따뜻할때 먹으면 정말 맛있을텐데.. 

조금 흔들렸지만 라자냐도 있었다. 뷔페에서는 잘 보기 어려운 친구라 조금 가져왔다. 

먹을만하지만 그렇게 맛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무난한 맛.

메인이 고기라더니 정말 고기가 괜찮다. 

그릴치킨도 괜찮았지만 갈비가 더 맛있엇고 뼈있는것도 좋아한다면 LA갈비도 괜찮다. 

커리와 샐러드 종류도 제법 다양하게 있었다. 

작년에 간게 아니라 올해 간거였으면 샐러드류도 제법 챙겨먹었을텐데 맛도 보지 않은게 이제와서야 조금 아쉽다. 

훈제연어도 적당히 맛있었고 초밥도 종류가 엄청 많진 않지만 밥양이 그리 많지 않고 위에 올라간 회가 도톰해서 먹을만했다. 사진엔 안찍혔지만 연어초밥도 있다. 

모듬회도 이렇게 한접시에 종류별로 담겨있었는데 참치와 연어가 같이 있어서 한접시 정도 먹기 좋았다.

다만 연어만 있거나 참치만 있는 회는 없어서 아쉽기 그지없었다. 연어회 정말 맛있었는데 .... 다른 회를 별로 안좋아해서 더 가져와야할지 고민하다가 두접시 겨우 먹고 끝냈다. 

내 접시는 연어초밥과 연어와 고기, 그리고 고기. 구석에 새우가 하나 있고

고기만 가져오기엔 건강을 향한 양심이 조금 찔려서 아스파라거스도 하나 가져왔다. 

문제는 고기만 이렇게 쌓아서 한번에 가져오고나니 금방 배가 불러서 뭘 더 먹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물론 고기는 여러 종류를 가져왔는데 종류 가릴것 없이 다 맛있던 덕분에 고기를 칭찬했던 다른 분들의 조언을 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부른 배를 이끌고 디저트는 먹어야지 하면서 돌았는데 디저트 종류도 생각보다 엄청 많아서 

고기와 디저트가 훌륭한 참 맛집 부페구나 하며 신이 나기도 했다.

평소에 잘 보기 어렵던 디저트류도 있어서 조금씩 맛보겠다며 가져왔다.

에클레어를 비롯해 

슈가파우더가 잔뜩 뿌려져서 눈밭을 연상시키던 자그마한 브라우니와

부쉬드노엘 (통나무모양 케익)도 있었고 맛도 괜찮았는데 자르기는 어려웠다. 보기에도 통나무처럼 생겨서 예쁘다며 찍었는데 사진이 흔들려서 패스 .... 

타르트도 오랜만이라 한조각 집고 근처에 있던 오페라 케이크도 챙겼다. 

미니 타르트는 그렇게 맛있어보이지 않아서 작은 초콜렛과 분홍 마카롱을 챙기고

잔뜩 쌓여있던 젤라또에 흥분해서 듬뿍 퍼왔다. (심지어 젤라또는 한번 먹고 또 먹고왔다는 후문) 젤라또는 정말 맛있었다. 원래 아이스크림류를 좋아하긴 하지만 젤라또는 강력추천하는 메뉴다.

한켠에 한식도 있었고 먹고 오신 분들이 한식도 맛있다고 했지만 뷔페에서 한식을 잘 안찾아먹는 편이라 난 패스 ... 

다이어트를 할땐 샐러드 양이라돌 조금 늘려서 양심의 가책을 줄이는 편이지만 이땐 그것도 아니었다. 

그냥 초반부터 고기를 너무 달려서 덜먹게 됐을뿐 ..... 

메뉴에 생연어구이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연어는 구이보다 생으로 먹는걸 더 좋아해서 구경만 했다. 

의외로 치즈가 종류별로 있어서 안주에 딱이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

살라미와 함께 맛있는 치즈도 있어서 안주로 먹기에도 적당했다. 그라나 파다노는 갈아서 어디 올려먹는것만 생각했는데 이 단단한 치즈를 퍼먹으라고 둔건가 통으로 있어서 좀 신기하긴 했다. 

음료는 의외로 간단하게 있는 편. 커피머신과 몇가지 차 종류, 시원한 음료 몇가지 정도. 

물론 이 외에도 술 등을 살 수도 있다. 콜키지도 가능한데 (제법 비싼) 비용을 따로 받더라.

한껏 둘러보며 집어온 디저트들.

배부르지만 일단 집어와봤는데 ..... 사실 그렇게 많이 먹진 못했다. 아이슼릠과 초콜렛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맛만보고 끝난 수준....? 

디저트들도 제법 괜찮았지만 배부른 상태에서 먹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 이제와서 내 위장의 한계를 느끼다니 요새 많이 줄어든 것 같긴 하다 ㅜㅜ 

두접시를 너무 천천히 먹었나 한시간반 정도 있다가 나왔던 것 같다.

나름 쉬지않고 음식을 가져와서 열심히 먹고 대화도 나누고 다시 가져오고 했는데 고작 두접시(+반) 였다니 아쉽다 ...

 

 

 


놀랍게도 다음 메인에 또 올라갔다. 뽑히는 기준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올라갔다니 그저 신기하고 감사할 뿐이다.

기념삼아 방문수와 올라간 화면을 캡쳐해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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