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보기

강남 육식당 후기 본문

채우기-음식

강남 육식당 후기

진예령 2020. 3. 14. 01:10
반응형

일주일에 세네번씩 강남역에 갔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평일엔 회사집만 반복하다가 주말에도 계속 집콕.... ㅠㅠㅠ

그나마 이때는 2월 말이 조금 되기 전? 정도라 코로나가 슬 퍼지기 시작했을때, 한창 공포에 시달리며 회사 출근은 어떻게 하나 하면서 우왕좌왕 하고 있을때 였던것 같다.

2월까지는 미리 잡혀있던 일정이 있어서 최소화 할 수 있는건 다 최소화 하고 외출하긴 했지만, 나갈 때마다 마스크 쓰는건 잊지않고 하고 다녔다. 이때까지는 밖에 나온 99%의 사람들이 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진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거의 70~80% 정도는 마스크를 썼던듯.

 

학원에 갔다가 지인의 생일파티를 한다고 해서 고깃집에서 만났다. 역시 고기는 진리. 

강남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면 있었는데, 육식당이라는 고깃집이다.

위치는 은근 골목인데 생긴지 얼마 안됐나?... 검색해서 안나와서 직접 찍었다. 

여기가 괜찮다 싶었던건 고기를 주문했는데 쌈이 엄청 푸짐하게 나온다!! 

물티슈는 필수. 손도 깨끗하게 닦고 먹을 준비 완료!

다른 블로그를 보니 점심에는 쌈밥도 되는가 보더라.

우리의 메인은 고기여서 고기를 주문했는데 밑반찬으로 풍성한 쌈, 야채가 올라와서 마침 다이어트 중이던 같은 테이블의 언니는 먹을 음식이 늘어났다. 가져온 다이어트식이 있어서 많이 먹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것도 먹을 수 있다며 좋아했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목살과 삼겹살. 먼저 먹기는 삼겹살부터 먹고 목살은 나중에 주문했는데 사진이 위에 있어서 그냥 같이 올린다 ㅎ

고기는 안에서 미리 익혀서 나온다! 나오면 잘라서 바로 먹으면 되는 상태. 

고기를 잘 굽지 못한다면 이 가게도 괜찮은 선택지다. 

물론 자르는건 셀프. 직접 해야한다. 가위가 있으니 모두가 다 잘 자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

그냥 자르면 되는데 왜 못잘라? 랑 고기도 그냥 구우면 되지 고기를 왜 못구워!? 라고 생각했지만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굉장히 직관적인 비유로 이해했다. 춤 그냥 추면 되는데 왜 (예쁘게) 못춰?! 몸 쓰는거 그냥 쓰면 되는데 왜 못해?! 같은 것과 같은 질문인듯... 

 

요리에 대한 감과 몸쓰는 것에 대한 감이 같을 수 있다는 걸 알게된 좋은 자리였다. 요리에 대한 감도 키울 수 있는걸 보면 춤추는 감이나 몸쓰는 감도 하다보면 늘겠지 .....?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