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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삼겹으로 제육볶음 만들기(+제육덮밥, 곤약제육볶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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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삼겹으로 제육볶음 만들기(+제육덮밥, 곤약제육볶음)

진예령 2020. 5. 2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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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삼겹살 400g을 싸게 사둔게 있어서 냉동보관 해뒀다가 먹기 전날부터 미리 해동되라고 냉장실에 뒀다. 

하루 지나니 딱 괜찮게 해동이 되어서 바로 꺼내서 쓸 수 있었다.

여기에 깻잎 취향만큼과 팽이버섯 한묶음 (500원에 하나 산거) 을 준비해주고 

양념은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2 큰술, 간장 2큰술, 설탕 2작은술, 올리고당 1큰술, 굴소스 1큰술 넣어주고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었다. (결과물의 간이 제법 쎈 편이었어서 밥도둑으로는 아주 훌륭했지만 그냥 먹기에는 좀 짜다. 밥도둑으로 만들지 않으려면 고추장은 한스푼만 넣거나 고기를 익힐때 간장을 붓지 않는것이 좋을 것 같다)

여기에서 고기를 적당히 잘라서 후라이팬에 올려주고 (고기에서 기름이 많이 나와서 기름은 안둘러도 된다) 고기가 좀 익어가면 팽이버섯을 투하한다! 

난 이 타이밍에 간장도 좀 넣었는데 (체감상 두큰술) 이 덕분에 요리가 더 짜게 된 것 같다. 

간장을 넣은 덕분에 원래 고기도 조금만 넣으려던걸 그냥 한팩 다 넣고 깻잎도 추가하고 ...ㅎㅎ한끼 양이 두끼가 되었다.

깻잎은 나중에 넣어도 충분한게 금방 숨이 죽기도 해서, 위에서 팽이버섯도 넣고 잘 익히다가 고기가 대부분 다 익은 것 같고 붉은색이 보이지 않으면 양념을 넣고 잘 섞어준다.

빨간 양념을 먼저 넣고 같이 볶으면 어디 안익은데가 있는건 아닌지 잘 안보여서 조금 뒤에 넣어주는게 좋다. 어차피 고기가 얇아서 잘 익긴 하지만 양념도 금방 배니까 양념을 늦게 넣어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양념이 잘 섞인것 같으면 깻잎도 듬뿍 넣어준다. 말했듯이 숨이 죽어서 고기만 있는 반찬을 만들고 싶은게 아니라면 초록색의 야채를 넣어주는 게 좋다. 사실 양념맛을 생각해보면 여기 양배추 같은걸 넣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덮밥으로 먹으려고 밥과 계란후라이도 준비해줬다. 

밥은 냄비밥할때 강황가루를 조금 넣었더니 이렇게 노랗게 되었는데 맛은 생각보다 강황맛? 같은게 나는건 아니라서 그냥 강황이 건강에 좋겠거니 하고 먹고 있다. (사실 카레만들려고 샀던 강황가루 양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든 소진하기 위해 .....) 

완성된 우삼겹제육볶음을 밥 위에 올리고 계란까지 얹으면 제육(?)덮밥 완성! 

맛은 딱 제육인데 제육용 고기가 아니라 우삼겹을 넣어서 조금 더 기름지지만 맛있는 밥도둑이 나타났다. 

대충했는데 제법 괜찮은 결과물이 나와서 매우 만족스러운 한끼였다. (다음엔 야채를 더 넣어야할 것 같긴 하지만...) 

 


우삼겹볶음을 한번에 너무 많이 해서 남은건 냉장고에 잠시 보관했다가 다음날 끼니에 다시 활용했다

또 덮밥으로 먹어도 맛있었겠지만 이번엔 곤약을 같이 볶아서 먹고 싶었다. 

한번 요리했던거라 곤약이 끓기전에 데우기만 했더니 너무 빨리 데워져서 살짝 당황했지만 그래도 결과물은 괜찮았음.

곤약은 봉지 뜯고 한번 물에 헹군다음 뜨거운물에 데친 다음 물을 체에 받쳐서 잘 빼준다음 고기에 투하!

사실 고기를 데우다가 남은 흰밥이 좀 있어서 고기를 조금 덜어내서 한그릇을 만들었다. 간이 쎄서 밥에 조금만 올려도 충분히 괜찮더라. 

그리고 남은 걸로는 곤약과 함께 볶아줬는데 간이 쎈데다가 곤약면을 더하니까 곤약치고는 제법 맛있는 결과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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