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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기-음식

곤약면으로 만드는 우삼겹 오일 파스타

진예령 2020. 5. 2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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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삼겹은 두팩 샀다. ㅎㅎ 덕분에 우삼겹으로 호화로운 고기메뉴들을 만드는데, 

요새 곤약면으로 칼로리를 줄인 요리 레시피들을 찾아내는 중이라서 곤약면과 우삼겹으로 또 다른 볶음면을 만들었다.

시간상으로는 이걸 제육곤약면보다 더 먼저 만들었는데 제육곤약면이 너무 성공작이라 먼저 포스팅했을뿐이다. 

 


사실 이 요리의 컨셉은 오일 파스타에 우삼겹을 추가한 레시피에다 파스타 대신 곤약면을 사용한거였다. 

 

일단 곤약면은 한번 물에 헹군 뒤에 데친다. 

곤약 외의 재료는 올리브오일, 다진마늘과 청양고추, 우삼겹과 건고추 조금. 다진마늘 외에 편으로 썬 마늘이 있다면 그걸 많이 넣는게 더 맛이 좋을 것 같다. 

난 집에 다진마늘만 너무 많아서 마늘을 더 사긴 애매해서 그냥 다진마늘을 많이 넣는 선에서 그쳤다. 

우삼겹은  아래 사진에 있는 팩이 400g인데 저기서 절반 정도만 활용했다. 

다진마늘과 청양고추를 먼저 올리브 오일에 익혀준다. (여기서 건고추나 매운 고추를 먼저 오일에서 익혀주면 매운 맛이 배어나와서 더 맛있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곤약면은 간이 센게 맛있더라) 

마늘이 타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혹은 오일이 끓는다면) 고기를 넣어준다! 

그리고 고기가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곤약을 넣고 싶었는데 아직 다른쪽에서 물이 덜끓어서 잠시 기다리는중. 

우삼겹은 얇아서 금방 익는다. 왠지 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아서 건고추를 추가하고 맛소금과 후추도 조금 뿌렸다. 

그리고 곤약 투하! 

이것도 나름 고기가 충분해서 맛있긴 했다. 다만 곤약면의 특성상 양념이 잘 배거나 하지는 않아서 오일이나 간이 면에 스며들지 않았고 그 덕에 간이 잘 밴 고기와 항상 같이 먹으면서 양념을 맛봐야 했다. 

양념과 고기가 충분한 덕분에 맛있게 먹었던 식사였다. 양도 엄청나서 충분히 배부르기도 했고 말이다. 

하지만 다이어트 같은걸 생각한다면 이건 2인분이 맞다. 고기를 200g이나 넣어서 고기양이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항상 요리할때마다 혼자먹는 주제에 손이 커서 1.5~2인분씩 만들고 혼자 다 먹거나 남겨서 다음 끼니에 먹곤 하니 다음에 또 만들일이 있으면 제발 과거에 요리했던 기억을 살려서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 ...ㅎㅎㅎㅎ 다른버전으로 여러번 만드는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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