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우기-도서 문화 공연
도서 리뷰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
진예령
2017. 3. 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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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내게 해당되는 내용이라서 그럴수도 있고 내가 그 글을 읽으면서 격한 긍정 또는 부정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학생때는 공부를 해서 지식을 채우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얘기한다. 물론 맞는 말이라서 이 말에 대해 딱히 반박할 거리는 없다. 물론 세세하게 파고들면 나도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말이다.
예를 들어, 학생 때 돈이 부족하다고 알바만 하는것, 이건 현실 앞에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될 수 있다. 물론 공부할 시간을 부족하게 하는 일이 당연하고 공부할 시간을 다 뒤로 제껴놓고 알바만 하는 것 역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과했을때 좋지 않다는 것이지 본인이 학업과 병행할 수 있다면 괜찮다고 본다. 그 나름의 인생 경험이고 어릴때부터 대학에 가서까지 계속해서 공부만 해온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귀중한 현실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저자가 말한 대로 꿈이 있고 목표가 있는 사람이 그 목표와 전혀 관련 없는 알바를 장시간 장기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유용하다고 하진 않겠다. 목표를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될 것이다.
열심히 하는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그것에 정말 몰입하고 있는 건지는 사실 본인이 잘 알 것이다. 책에서 얘기하는 것들은 예시로 이런 사람도 있다는 걸로 볼 수 있지만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제법 있을거고 본인도 이 중 한명일 수 있다. 내가 그랬듯이.
지금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된 것 같지 않다면 한번쯤 이 책을 보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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