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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추석의 황금연휴를 이용해 간 몽골 홉수골 여행은 이런 일정으로 진행됐다.처음 안내받은 것과는 정 반대였지만 이 쪽이 더 재밌고 점점 시설이 좋아지는 묘미와 마지막날의 스릴/무사 귀가로 일정이 변경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게 됐다. 일정 이동 경로 및 프로그램 1일차 울란바타르 -> 엘리센 타사르하이(미니고비) 오전 9시에 바타 게스트하우스에서 가이드 미팅 후 간단한 장보기 후 미니 고비를 향해 약 240km 5시간 차량 이동.중식 후 모래 언덕을 따라 낙타 투어석식 : 양꼬치파티 / 숙소 : 게르 (바타캠프) 2일차 엘리센 타사르하이 -> 쳉헤르 온천 ( 약 200km 4ㅅ기간 차량 이동)조식 후 쳉헤르 온천 지구로 이동 몽골 옛도시 하르허롱 도시에서 간단한 장보기 후 중식. 하르허롱 도시의 원나라 성 ..
원래 일정은 오후4시쯤 울란바타르에 도착해서 투어를 끝마치기로 되어 있었다. 그래서 어제 저녁부터는 눈이 엄청 많이 왔으니 한국 정도의 교통체증으로 계산하고 늦어도 한 6시~8시쯤 도착할 거라고 생각하고 국영백화점 또는 고비팩토리, 둘 중 어디에서 쇼핑을 하고 저녁 비행기를 타느냐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눈을 보지 못했을 때는 두 곳 다 들러서 쇼핑을 하고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눈이 와서 그나마 줄여본 계획이었다.전날 두메가 잘 도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걱정하던 모습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넘어갔었는데 나중에 울란바타르에 도착할 때가 돼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눈이 왔으니 출발은 일찍 해야 좀 더 잘 도착할 수 있지 않겠냐며 7시에도 일어날 수 있다고 호기롭게 외쳤지만가이드와 기사..
몽골 여행 하면서 저녁엔 게르에서 생각보다 자주 나왔다. 별보러, 산책하러, (주로) 볼일보러. 하지만 보통 볼일보러 나온 김에 모든 것을 처리하고 구경도 하고 들어가곤 했다. 이 날도 잠깐 볼 일 보러 나갔다가 바깥이 예뻐! 를 외치며 바깥으로 뛰쳐 나가서 하늘을 한참 구경했다. 달이 살짝 떴을 때 한국에서 보던 것보다 엄청 큰 것처럼 보여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으론 좀 작아보이게 나와서 아쉬웠다. 엄청 밝아서 가로등을 밝혀놓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사진으로도 그런 게 조금 보여서 뿌듯하기도 하다. 그리고 한창 새벽엔 한쪽에서 달이 지고 다른 쪽에선 해가 뜨는 게 같은 시간에 보여서 너무 멋있었다. 아쉽게도 사진 한 컷에 담질 못해서 영상으로 남겼는데 티스토리엔 영상이 안올라가나..? 파노라마로 ..
다양한 의미로 파란만장했던 신 이데르 마을의 통나무집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은 간단히 어제 사온 과일과 요거트 빵 등으로 때웠다. 그리고 어제 술을 많이 먹은 탓인지 가이드보다 우리가 먼저 푸르공에 착석까지 완료! 그리고 화장실까지 갔다오며 출발할 준비를 완벽하게 끝내고 늦는 가이드를 걱정하며 연락하고 찾아보기까지 했다.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같이 여행 다닌 사람들이 정말 착했다는 생각이 든게, 다른 팀들의 몽골 후기 중 가이드가 아침을 챙겨주지 않아 매우 불만이라는 글이 있었는데 우리는 가이드가 아침을 안챙겨주면 우리끼리 알아서 먹고, 굳이 아침을 챙겨준다는 날도 알아서 먹겠다며 사양하기도 했다. 먹을때마다 사진을 찍었는데 아침을 해달라고 해서 챙겨 먹은 건 손에 꼽을 정도....? 하지만 아침은 ..
게르에서 출발! 이 온천이 있는 게르 캠프가 유명했는지 다른 곳에서 묵을때와는 달리 사람이 엄청 많았다. 저녁에도 그렇고 별보면서도 사람이 제법 많아서 우리 팀 사람들과 마찰이 있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우린 그들을 두고두고 안줏거리로 삼았다. 이러나 저러나 날씨는 맑아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가는길에 오토바이타고 여행하는 러시아 분들도 봤다. 날씨가 좋다고는 했지만 이 날씨는 겨울!! 날씨다. 매우 추워서 우린 나갈때 항상 따뜻한 외투를 입었는데 저 사람들은 이 날씨에 어떻게 오토바이를 타는지 모르겠다. 난 겨울에 제주도 스투터타고 일주하다가 추워죽을 뻔 했는데 ㄷㄷ.. 그리고 이 사람들은 오후에도 한번 마주쳐서 굉장히 신기했었다. 그리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점심장소. 이날의 메뉴는 라면이었는데 철이님의 간..
오늘의 목적지는 온천! 일정표상 저녁의 숙소에서 온천을 할거 같아 짐은 대충 챙기고 차에 올라탔다. 처음 사온 침낭을 펴고 잤던터라 침낭을 다시 접는데 요령이 필요했다. 캠프의 고양이와도 인사를 하고 화장실도 어찌어찌 근처까지만 갔다가 바로 출발했다. 출발할 때 앞문과 옆창으로 보이는 풍경은 황량한 느낌도 있었지만 새로운 풍경이어서 그런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가도가도 넓은 평원과 평원 끝자락즈음 걸려있는 산들도 멋있었고 중간중간 나오는 양들과 소들, 간혹 도로를 가로질러 이동하다가 차가 지나가면 우르르 흩어지는 동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얼마 이동하지 않아서 저 멀리 도로위에 까마귀 서너마리가 서있는 모습이 보여서 잠시 차를 멈추고 가까이 걸어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그새 까마귀들이 도망..
시작은 게스트하우스의 조식이었다. 9시에 바타투어와 플라워센터 앞에서 만나기로 해서 숙소와 가까운 위치라 7시반~8시부터 슬슬 준비하고 아침을 먹으면서 짐정리를 하고 8시반이 넘어 숙소비를 계산하고 나갔다. 걸어서 5분거리라 캐리어를 끌어도 일찍 도착해서 셀카를 찍고 놀다가 다들 모였을 즈음 우리를 태울 푸르공이 와서 다들 짐을 실었다. 여행 기간 내내 우리를 책임진 푸르공! 과 기사님 두메와 가이드 철이님 :D 우리를 다 싣고 바타투어 앞으로 가서 남은 투어비를 다 내고 (계산하는데 다들 환전해온 달러가 새 돈이어서 한장씩 세다가 빠지는 바람에 계산을 다시하고 다시하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다) 잠시 기다렸다가 푸르공 앞에서 단체사진도 찍고 출발했다. 사실 우리는 어제 늦은 저녁에 도착해서 투그릭으로 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