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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사이판의 마지막날은 렌탈로 시작했다. 크라운 리조트에서는 방을 빼고, 짐은 리조트에 맡기고 차를 타고 돌아다녔다. 사이판의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이동해도 30분이면 차로 이동할 수 있어서 시간이 한참 남는 터라 중간중간 리조트에서 쉬면서 목적지를 정하고 다시 이동하기를 반복했다. 오늘도 많이 먹을 예정이라 양심의 가책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겠다고 운동을 살짝 하고 씻고 체크아웃 시간까지 방에서 마저 뒹굴거렸다. 여행내내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비행기를 탔지만 아주 잠깐 비가 오거나 비가 거의 오지 않아서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잘 나오고 잘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침식사는 전날 먹고 남은 음식과 컵라면으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점심은 사이판 남쪽에 있는 서프클럽을 찾아가려는데, 아직 아침먹은게 소화..
셋째날 같은 둘째날은 마나가하 섬에 가는 날이었다. 일정도 마나가하 가는 거 말고는 안잡아서 여유로웠다. 전날 잠을 그리 푹 잔 것도 아닌데 늦게까지 갓파더 바에 있다 돌아와서 둘째날은 푹 잘 수 있었다. 마나가하에 들어가는 시간은 9시반 정도라 9시까지만 로비로 내려가면 됐다. 아침에 겨우 눈뜬게 7시.... 방에서 바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눈뜨자마자 바다보는 맛에 잠깐 일어났다가 다시 누웠는데, 그러고도 다시 일어난게 7시였다. 전날 먹은걸 생각하니 그래도 뷰 좋은 헬스장에서 조금이라도 뛰어야 양심의 가책을 덜느끼겠다 싶어서 헬스장에 내려왔다. 내려온 시각이 아침 7시반.... 아침 이른 시간에 내려온거라고 생각했는데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았다. 한국인이 많은 리조트답게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분들이 굉..
새벽 비행기를 타고 아침에 도착해서 잠깐 잠을 잔 뒤 일어난 건 11시 정도였다. 오후에는 그로토에 갈 예정이라 일부러 꾸미거나 뭘 챙기지 않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 식사 장소는 셜리스 커피숍! 커피숍이라고 되어있긴 하지만 아침식사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식사메뉴가 갖춰져 있다. 아침일찍 여는 편이라 아침에 갈까 했지만 잠보다 식사의 우선순위가 낮아 점심으로 오게 되었다. 가게 위치는 어느 호텔의 안쪽에 있었는데 그냥 지도에 나오는 위치에 있는 건물이라면 개의치 말고 안으로 들어가면 식당이 바로 보인다. Shirley's Coffee Shop Garapan · Pale Arnold Rd, Garapan, Saipan 96950 북마리아나제도 ★★★★☆ · 음식점 www.google.com 갈비가 ..
가족 여행으로 해외여행을 가보자며 장소와 날짜를 고르고 고르다 겨우겨우 찾은 8월 중순, 사이판. 추석에 가는걸 노렸지만 6개월 전부터 항공권 가격이 미쳐날뛰기랠 포기하고 8월 중순에 광복절 다음주로 결정했다.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화요일 오전에 한국으로 귀국하는 일정이었는데,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편이 많은건지 공항에 도착하니 사람이 엄청 많았다. 가족들은 나보다 일찍 도착해서 미리 수속을 마치고 저녁을 먹고왔는데, 나는 가는길 중간에 사고난 차량이 있어서 한시간 정도 늦게 왔다. 3시간 반 전에 도착하는걸 목표로 온거였는데 도착하니 두시간반 전이었다. 짐을 맡기는데만 30분 정도 걸렸다. 가족들은 수속도 엄청 빨랐는데 미리 체크인을 한 덕분에 사람들이 서있는 곳이 아니라 뒤쪽에서 수하물만 부치..
아주 이른 새벽에 도착한 파트로얄 온 비치로드 호텔 앞 게스트 하우스. 도미토리 형식이지만 침대마다 가림막이 있어서 캡슐호텔처럼 혼자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나마도 다음날 예약한거고 전날엔 짐만 두러 간거라 잠깐 공용공간에 앉아만 있다가 날이 밝고나서 이동해야했지만 말이다.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두어시간정도 혼자 멍때리다 나왔다. 행사장인 파크로얄 호텔에 묵기 전에 미리 1박 묵은 곳은 더 팟 캡슐호텔! The Pod Boutique Capsule Hotel · 289 Beach Rd, Level 3, 싱가포르 199552 ★★★★☆ · 캡슐 호텔 www.google.com 아랍거리 근처에 있어서 주변에 구경할 곳도 많고 맛집도 제법 많았다. 부기스 역까지도 조금만 걸어가면 됐는데, 여기서 ..
3-4월 이벤트모음의 마지막, 아시아오픈을 위해 싱가포르로 가는길은 대한항공과 함께 했다. 잘 이용하고있는 항공사기도 하고, 특별기내식 덕분에 더부룩하지 않게 갈 수 있어서 애용하는 편이다. 물론 가격은 좀 비싸지만.. 그만큼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다른 비행기랑 엄청 크게 차이나지 않으면 대한항공을 선택하곤 한다. 싱가포르까지 가는것도 6시간이나 걸려서 그런지 담요,베개와 물을 자리마다 세팅해준다. 헤드셋과 실내용 슬리퍼도 준다. 기억으로는 칫솔 치약은 슬리퍼 안에 있는게 아니라 기내 화장실에 갖춰져있던 것 같다. 싱가포르로 가는길에 주문한 특별기내식은 NLML.... 나트륨 로우? 저염식이었던 것 같다. 4월에 간거라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먹다보니 특별기내식은 대충 다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대충..
이벤트는 4월에 했었지만 후기는 다음 이벤트를 가기 직전인 9월에야 올리는 이 게으름... 다음 이벤트 전에는 미리 정리를 해놔야 맘편히 다녀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한번 정리해본다. Westcoastswing | Korean Open WCS Championships Wcskorea | Korean Open WCS Championships / With participants from all over Asia and the world, it’s our dream to help the Korean and Asian dance communities share their passion and connect with amazing dancers from all over the world. www.kopenwcs...
호캉스를 가고싶긴 했지만 인천의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에어포트 호텔에 간건 딱히 호캉스를 위해서 간건 아니었다. 목적은 그저 춤 이벤트. 코로나 때문에 3년은 못열었던 웨코 이벤트에 참가하려고 이 호텔에 묵게 되었다. 호텔 위치는 공항에서 엄청 가까운데, 1터미널에서 호텔 셔틀타는 곳으로 가면 이 호텔까지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셔틀버스는 대충 한시간에 한대 정도 운행해서, 타려면 시간을 맞춰서 오는게 좋다. 또는 인천공항 순환버스를 타면 근처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다행히 공항버스가 셔틀버스를 타기 적당한 시간에 도착해서 잘 갈아타고 올 수 있었다.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인천에어포트호텔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특급호텔, 인천공항 3분거리 국제업무단지 내에 위치, 무..
이번 미국 여행에서의 마지막 댄스 이벤트, City Of Angels 2023 ! LA 공항 근처 호텔에서 열려서 호텔에서 공항까지 셔틀도 운행한다. 덕분에 이벤트 끝나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하기 좋다. 다만 이벤트 말고 놀기에는 .... 시내가 조금 거리가 있다. 로비에서 기다리는 사진은 안찍지만... 바로 앞에 빅토리아가 있어서 슬며시 도촬... 영상이나 이벤트에 가서 자주 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낸 적은 없어서 차마 인사는 못했다 :( 일단 체크인하고 방에 대충 짐을 던져놓고 바로 워크샵들으러 내려왔다. 금요일 낮이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워크샵을 듣는 중이었다. 3주쯤 이벤트를 연달아 가니까 차마 워크샵을 더 들을 체력이 안난다. 대회와 소셜만으로도 체력이 끝날 것 같아서 구석에서 조용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