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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버터핑거 팬케이크 후기

진예령 2017. 12. 1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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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 가고싶다며 노릴때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던 강남 버터핑거 팬케이크. 

이번엔 줄이 좀 길어도 기다리기로 마음먹고 갔다. 

앞에 일곱팀 정도가 있어서 제법 시간 걸리겠지 하고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고 와야겠다 하곤 잠시 나갔다 왔는데 10분~15분 사이 내 순서는 물론이고 내 뒤로 세팀이 더 지나간 상태였다.

내 순서가 지나가면 다시 이름을 적고 기다려야 한다.


아래 보이는 대기표에 이름을 적고 기다린다.
이름과 인원, 2F, 1F 중 원하는 곳이 따로 있는지 정도를 적는데 원하는 층을 적는다고 그쪽으로 안내해주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2층을 적은 사람에게도 상황에 따라 오래 기다려도 괜찮다고 해야 위층으로 안내해주는 듯 했다.

올라가보진 않았지만 딱히 뷰가 달라서 가기보단 기다리는 사람들이나 이동하는 사람들에게 치이는 일이 덜해서 2층을 찾는게 아닐까 싶다.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입구에 네명정도가 앉을 수 있는 소파가 있긴 했지만 인원에 비해 장소가 너무 좁아 문앞에서 기다렸다.



곧 크리스마스라고 가게 분위기도 크리스마스풍으로 꾸며놓은게 제법 깔끔하고 좋다.




겨울 시즌을 맞이해서 스탬프 행사도 하는데 행사에 참여하려면 계산하면서 스탬프를 따로 요청해야하는 듯 싶다.

사진을 찍고 행사하는걸 알고 있었는데 계산하면서 깜빡하고 얘기 안했더니 3만원 이상 결재했는데도 그냥 넘어가서 스탬프를 못받았다.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2월 말까지 스탬프 세장을 모아서 찍고 SPLIT DECISION PLATE 를 받을 수 있을 듯하다. 




주문한건 TRY ME가 적혀있던 크림소다와 미트로프 앤 에그 스페셜이라는 메뉴였다. 

크림소다는 괜히 TRY ME가 써있어서 시키고는 나온 음료에 휘핑이 올라가있어서 살짝 당황했지만 (휘핑을 즐겨먹지 않는 편이라) 크림과 소다를 섞어 먹으니 생각보다 달달하고 시원해서 맛있었다. 

뭐가 맛있는지도 모르고 고기다!를 외치면서 미트로프를 시켰는데 맛있긴 했으나 팬케이크가 없어서 아쉬웠다. 

미트로프는 아래 토마토소스와 함께 있는 고기 덩어리인데, 다진 고기를 베이컨으로 감싼 것에 토마토소스를 올린거였다. 계란은 스크램블, 서니사이드업 등 원하는 걸로 고를 수 있었고 버터 종류와 메이플시럽/벌꿀도 선택할 수 있었다. 

스크램블은 어떻게 이렇게 부드럽게 잘 만들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괜찮았고 빵에 버터와 메이플시럽을 같이 먹는 것도 괜찮았다. 맛없게 생긴 빵인데 제법.... 그래서 토스트와 팬케이크가 더 궁금했다 ㅠㅠ

하얀 화산분지같이 생긴건 매시포테이토에 돈까스 소스같은게 있던거였는데 이것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덕분에 깨끗하게 비웠다.

완두콩과 콩과 콩이 있는 초록색은.... 그냥 먹을만한 야채였다.

물론 모두 맛있는 메뉴였지만 괜히 갔다와서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고나니 와플이나 팬케이크를 시키지 않은게 아쉽다.

그리고 옆테이블에서 주문한 맥앤치즈도. 다음엔 비싼 금액에 굴하지 않고 와플/팬케이크 세트 하나에 맥앤치즈, 더 비싸지만 맛있어 보이는 음료를 골라봐야겠다. 

메뉴판은 아주 읽기 힘든 편이니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면 인터넷으로 미리 찾아보고 사전 탐방으로 제일 괜찮아 보이는 메뉴를 미리 골라두고 가는게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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