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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본격 라면 전문점은 아주 오랜만에 본것 같다. 예전에 매운라면 팔던 가게 정도는 본적이 있는데 다른 곳들은 보통 분식을 팔면서 라면도 같이 파는 곳들이라 라면 전문점이라고 하니 조금 신기했다. 메뉴는 정말로 라면이 메인이고 혹시 아쉬울까봐 사이드로 라면이 아닌 메뉴가 조금 있었다. 대부분 그릇이 다른 정도, 매운세기도 어느정도 선택할 수 있다. 독특한 그릇을 선택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아주 매운 라면은 따로 메뉴가 있었는데 여기가 아닌 주방 위쪽의 메뉴판을 확인하면 됐던것 같다. 다음엔 아주 아주 매운 라면을 주문해봐야지. 미금역 근처에 있는 이 가게는 작고 조금 옛날느낌이 난다. 벽에 붙여있는 포스트잇이라던가 식탁 같은 것들까지도 말이다. 아주매운라면에 핵폭탄맛 라면이 있다. 대체 얼마나 매운건지 잘 ..
최근 편의점에서 본 컵라면들 중 맵지 않을 것 같은 라면을 찾아봤다. 치즈는 제법 여기저기 들어가있지만 포장에서부터 치즈가 엄청날것 같은 느낌이 나서 한번 사봤다.치즈볶이랑은 다르게 국물이 제법 많다. 분말스프와 치즈소스가 들어있다.1-1. 분말스프를 뿌린 뒤, 표시선까지 뜨거운 물을 붓고 4분 기다리거나 1-2. 분말스프 + 뜨거운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2분 돌린 뒤2. 치즈소스를 넣고 잘 섞어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분말스프를 넣고나서는 다른 컵라면과 별로 달라보이지 않는다.그냥 분말스프 색이 조금 덜 빨갛구나 정도. 뜨거운 물과 함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이렇게 된다제법 치즈향이 올라오는 라면이 됐다. 라면에 슬라이스 치즈 한장 푼 것 같은 느낌? 하지만 치즈 소스가 더 남아있다.남은 치즈소스도 넣고..
한정판이라고 해서 삼양맛샵에서 다른 라면들 사는김에 이것도 몇개 샀다. 내가 군대를 가진 않았지만 주변의 군대 다녀오신분들이 과제할때 간짬뽕을 알려줘서 먹어봤는데 제법 맛있어서 좋아하게 됐다. 개인적으론 봉지라면을 맛있게 끓이는게 제일 좋고 컵라면으로 먹는건 무난하게 맛있게 먹을수 있는듯 싶다. 군대간~짬뽕이라고 해서 뭔가 좀 다른건가 싶었는데 컵라면 포장이 다르다는것 외에는 그냥 간짬뽕이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단점은... 컵라면이라 양이 조금 아쉽고 먹다보면 봉지라면이 생각난다. (기업 입장에선 장점일수도...)
SNS 어디선가 삼양라면 매운맛이 맛있다는 얘기를 듣고 하나 사서 먹어봤다. 그냥 삼양라면보다 조금 매운데 삼양라면의 독특한 향이 나서 신기했다. 진라면 순한맛과 매운맛 같은 느낌이랄까. 마침 국물라면이 없어 봉지라면 묶음으로 샀는데 제법 괜찮은 맛이라 다행이다. 한동안 잘먹을 것 같다. 맛에 대한 리뷰라고 하기엔.... 기존의 삼양라면보다 조금 더 얼큰하고 매운 정도인데 삼양하면 생각나는 불닭볶음면 같은 매운맛은 아니다. 내가 해먹은건 신라면보단 좀 덜매운것 같은데 물조절을 잘 하면 비슷하게 매워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건더기에는 고기도 들어있고 제법 들어있긴 하다. 푸짐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평균보다 조금 많은 정도. 무난하게 국물라면을 먹고 싶을때, 삼양라면의 맛과 향이 생각날때, 그냥 삼양라면..
불닭볶음면은 핵불닭, 치즈불닭, 불닭볶음탕면, 그리고 차가운거 등등 보이는대로 혹은 삼양맛샵에서 구입해서라도 종류별로 다 먹어본듯 하다. 이번엔 마라붉닭볶음면이 새로 나와서 도전해봤다. 엄청 매운맛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맵진 않았다. 불닭볶음면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덜한 정도? 그리고 독특한 향....아마도 마라 라는 중국식 향 같은게 있다. 건더기 스프는 양이 엄청 적어서 보통 만족하고 먹던 나도 실망했다.이것만 포장실수로 양이 적은거길 바라지만... 남은건ㅜㅜ 다른 더 맛있게 먹을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마라붉닭은 뭐 그냥 불닭이나 불닭중 가장 괜찮았던 핵불닭 (여름엔 냉불닭) 에 비하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먹을만은 했다. 별점으로 주자면 별 세개~세개반정도.
몽골 여행 하면서 저녁엔 게르에서 생각보다 자주 나왔다. 별보러, 산책하러, (주로) 볼일보러. 하지만 보통 볼일보러 나온 김에 모든 것을 처리하고 구경도 하고 들어가곤 했다. 이 날도 잠깐 볼 일 보러 나갔다가 바깥이 예뻐! 를 외치며 바깥으로 뛰쳐 나가서 하늘을 한참 구경했다. 달이 살짝 떴을 때 한국에서 보던 것보다 엄청 큰 것처럼 보여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으론 좀 작아보이게 나와서 아쉬웠다. 엄청 밝아서 가로등을 밝혀놓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사진으로도 그런 게 조금 보여서 뿌듯하기도 하다. 그리고 한창 새벽엔 한쪽에서 달이 지고 다른 쪽에선 해가 뜨는 게 같은 시간에 보여서 너무 멋있었다. 아쉽게도 사진 한 컷에 담질 못해서 영상으로 남겼는데 티스토리엔 영상이 안올라가나..? 파노라마로 ..
게르에서 출발! 이 온천이 있는 게르 캠프가 유명했는지 다른 곳에서 묵을때와는 달리 사람이 엄청 많았다. 저녁에도 그렇고 별보면서도 사람이 제법 많아서 우리 팀 사람들과 마찰이 있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우린 그들을 두고두고 안줏거리로 삼았다. 이러나 저러나 날씨는 맑아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가는길에 오토바이타고 여행하는 러시아 분들도 봤다. 날씨가 좋다고는 했지만 이 날씨는 겨울!! 날씨다. 매우 추워서 우린 나갈때 항상 따뜻한 외투를 입었는데 저 사람들은 이 날씨에 어떻게 오토바이를 타는지 모르겠다. 난 겨울에 제주도 스투터타고 일주하다가 추워죽을 뻔 했는데 ㄷㄷ.. 그리고 이 사람들은 오후에도 한번 마주쳐서 굉장히 신기했었다. 그리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점심장소. 이날의 메뉴는 라면이었는데 철이님의 간..
와 편의점에서 보고 신기한게 나왔다 싶어서 사왔는데 정말 신기한 맛이다. 신기함으로만 끝나면 다행이었는데....... 기대했던 맛은 사실 일본에서 먹었던 야끼소바 같은 맛을 상상했는데 여기 들어있는 와사비는 진짜 장난 아니다. 와 역시 삼양인가 구라치지않는다. 간장소스 넣고 마요네즈 소스 넣고..까지 좋았는데 와사비도 별 생각없이 한봉지 다넣었는데 뭉쳐서 잘 안나올때 적당히 조금만 넣었어야했다. 다 털어넣고 비비는데 매운 향이 훅 올라와서 저 보이는 와사비를 당장 빼버려야 하나 고민하게 만들었다. 다 비비고 먹는데 한젓가락 입에 대자마자 와사비의 매운 향이 훅...올라오고 맛도 그렇다. 내가 왜 이걸 사왔을까. 향만 맡아도 눈물이 나서 반쯤 먹다 포기했다. 이런 라면 처음이야ㅠㅠ 그래도 와사비를 적게넣어..
약 60여시간의 열차여행. 사흘이 조금 안되는 기간이지만 제법 긴 시간이어서 타기 전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열차를 기다렸다. 그 덕에 열차 출발시간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8시 25분 탑승이었는데 5시부터 일어나서 할 일을 다하고 숙소에서 와이파이와 함께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느긋하게 있었다. 숙소도 기차역 바로 앞이라서 직전에 나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7시쯤 블라디에서 열차타고 오셨다는 분들이 숙소로 들어오는 바람에 엄청 혼란스러워져서 내가 시간을 잘못 알았나 싶어 바로 기차역으로 뛰어나갔다. 알고보니 블라디에서 하바롭스크로 오는 열차는 모스크바까지 가는 열차 말고도 다른 열차가 더 있는거였다. 덕분에 와이파이 안되는 역에서 굴러다니면서 티켓도 다시 뽑고 (이티켓이 있어도 하나 받는게 좋은게 기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