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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채우기-도서 문화 공연 (68)
나 돌보기
강남에 주말 점심을 먹으러 간김에 카페를 찾다가 새로운 곳을 발견했다. 욕망의 북카페라는 곳이었는데, 생긴지 얼마 안된 것 같았는데 제법 많은 블로그들에서 후기를 올린데다가 카페에서 운영하는 것 같은 블로그에도 관련된 내용이 있기에 신기해서 방문했다. 카페 사장님이 유튜브 및 투자(?)로 돈을 많이 벌어서 북카페를 차린 것 같은데 블로그에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불편한게 있으면 알려달라는 점이라거나 좋은 책이 많은게 정말 좋았다. 입구부터 계단이 까마득해보이는건 조금 힘들어보였지만 그래도 보는것처럼 엄청 높지는 않다. 나름 갈만한데다가 카페는 2층과 3층의 루프탑 두곳을 다 쓰기 때문에 루프탑에 자리를 잡으면 어쩔 수 없이 계단을 더 오가야한다. 입구에 가볍게 꾸며놓은 소품들이 깔끔해보이는데 포인트가 되..
분류가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작년부터 올해까지 조주기능사를 준비했던 경험을 남겨보려고 한다. 작년 코로나로 인해 밖에서 술을 마실 기회가 줄어든 나는, 이참에 바프를 찍고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과는 다른 노선으로 집에서라도 맛있는 술을 마시겠다며 칵테일 원데이 클래스를 들었고, 그게 모든 일의 시발점이 되었다. 칵테일 원데이 클래스를 듣고 술을 만들어보니 이게 제법 맛있기도 하고 괜찮은 거 아닌가? 그래서 여러 레시피도 익혀볼 겸 조주기능사를 따면 목표도 생기고 좋겠다 ! 하는 생각으로 조주기능사 수업을 들었다. 내가 들었던건 아x에서 하는 클래스는 아니었고 다른 곳이었는데 필기 시험을 위한 이론 수업과 실기 시험을 위한 제조 수업을 진행했는데, 40개 술을 모두 만드는건 아니었고 그 중에서도 재료가 ..
요새 집콕하면서 생긴 취미, 칵테일 만들기. 이건 사실 집에서 독학하면서 그냥 하는것도 괜찮지만 좀 더 맛있게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서 찾아보다가 칵테일 원데이 클래스가 열리는 걸 발견했다. 저번에도 한번 갔었는데 그 때는 루이스 방이점에서 했었고, 이번엔 삼성점에서 듣는 클래스였다. 칵테일 중에서도 모히또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듣는 클래스였는데 일반적인 방법으로 만드는 모히또와 무알콜 모히또, 그 외에 사과나 다른 과일을 넣어 만드는 모히또 등에 대해 알려준다는 수업이라 궁금해서 신청해서 찾아갔다. 7월에 열린 클래스로 토요일 하루 3만원 정도내고 3시간 수업 동안 2~3잔의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보는 거였는데 칵테일 한잔을 만원대로 생각하면 나름 가성비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단점은 칵테일 클래스가 자주..
수원시청역 근처, 인계동 CGV 건물에 있는 헌혈의 집. 사실 이 근처에서 노는 일도 잘 없어서 헌혈의집이 이쪽에 생겼다는 말만 듣고 가본건 처음이다. (이동네 CGV도 잘 안오는 사람...) 인계동 쪽으로 운동 갔다가 문득 이정도면 제법 건강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방문해봤다. 다행히도 코로나 덕분에 해외 간지도 오래돼서 갈 때마다 튕기는 사유 중 하나도 없고 생리기간도 아니었던데다가 철분제도 잘 챙겨먹고 있었으니 이번엔 헌혈할 수 있겠다 싶었다. 들어가면 코로나 때문에 입구에서 손소독을 하고 들어가는데, 문열고 들어가자마자 체온을 재준다. 체온에 이상 없으면 오른쪽의 문진용 컴퓨터를 이용해서 사전질문을 작성하고 앉아서 기다리면 된다. 헌혈의집 안간지 진짜 오래됐는데, 오랜만이라 그런가 헌..
몇년전부터 주류박람회에 다녀온 친구들에게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직접 가보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한달 전, 황금연휴즈음에 미리 티켓을 사면서 6월은 다 괜찮겠지? 같은 순진한 생각을 했었는데 그렇지 않은 사태를 보고 코로나 때문에 진행을 할 수 있는건가 걱정도 많이 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행사를 진행하더라. 혹여나 여기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어떻게 하나, 술을 다루는 박람회라서 술을 마시려면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데 이것 때문에 큰 일이 나는게 아닌가 노심초사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주류박람회를 한지 2주가 지났지만 아무 연락이 없는 걸 봐선 확진자가 나오진 않은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코엑스에 가서 파도가 출렁이는 게 삼면에서 보인다는 대형 디스플레이도 구경하면서 들어갔다. 주류박람회는 C홀이라고 해서..
인스타나 페북하다보면 진짜 이 학습지 너무 많이 나와서... 처음엔 오 학습지 신기하네 하면서 봤었는데 그 땐 밖에 너무 많이 나다녀서 학습지 할 시간도 없고 생각도 없었다 (학원도 다니고 있었을 때였다.) 그런데 점점 밖에 나가는 횟수를 줄이면서 집에서 잉여가 되어가는 나를 보니 반성하게 되면서 뭐라도 할게 없을까 하면서 찾은게 실내자전거... ㅎㅎ 그렇게 운동은 조금이나마 하게되었지만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다시 학습지 광고를 보다가 하루에 20분만 꾸준히 하면 된다는 말에 혹해서 새로운 언어를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거기다 내가 샀던 패키지는 이미 지나가서 광고에 안나오는데, 5월 10일까지 사면 30만원! 이라는 얘기에 또 혹해서 (한달로 나누면 25000원 정도로 엄청 싸다는 느낌이 들었다) ..
연휴에 다녀온 교보문고 광교월드스퀘어센터. (광교에 교보문고가 두개나 있었다. 호수쪽에 가까운 곳이 광교점이라고 한다) 광교에 교보문고가 있다는건 지나가다 자주 봤는데 직접 가본건 처음이었다. 버스 타는곳이 가까워서 버스 시간을 놓치거나 했을때 잠깐 들르면 좋을 것 같은 위치였다. 걸어가기에도 괜찮아서 한번씩 이용할 수 있을 듯. 광화문이나 교보타워에 있는 지점을 주로 갔던 편이라 그쪽에 있는 교보문고와 크기를 비교하면 훨씬 작은 편이고 책도 많진 않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하고, 있을만한 책은 다 있는 듯 싶었다. 신간이나 최근 잘나가는 서적 위주로는 당연히 있었고, 벽쪽에 꽂혀있는 책들만 해도 제법 많이 있는 편이었다. 물론 전공 책은 많지 않았다. 컴퓨터 관련 서가는 정면에 보이는 저 한줄이 다라..
1월 중순쯤 연차를 맞아 평일 낮에 산책다녀온 광교 호수공원. 연초에만 해도 한시간정도 산책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깨달음을 얻고 주말에 한번씩 나가서 산책하자는 계획을 세웠는데 고작 2주 정도 실행하고 접혔다 .... 1월 중순쯤 다녀온 호수공원 산책 이후 1시간 이상 산책한 적은 없는듯 싶다. 퇴근길에 걸어와야하나 싶을 정도다.ㅠ 뭐.... 연차를 내고 어떻게 하면 잘 쉬었다고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오전에 광교 롯데 시네마에서 영화를 한편 보고 바로 호수공원 한바퀴를 돌고 집으로 돌아가면 되겠다는 계획으로 나갔는데 중간에 의도치 않은 회사에서의 연락을 받고 공원 산책 초반에는 앉을 곳을 찾아 잠깐 헤멨었다. 다행히 산책을 시작한 위치는 수원 컨벤션 센터였고 시계방향으로 공원을 도는데 레이크오피스텔 근..
뮤지컬 할인 티켓 정보를 어디선가 얻었는데 들어가보니 최근 볼까 했던 영웅본색 할인티켓이어서 냉큼 질렀다. 자리지정은 안되지만 원하는 배우의 공연을 볼 수 있게 날짜와 시간은 지정할 수 있었고, 가격이 정말 터무니없이 싸서 안 살 수가 없었다. 한지상 배우님을 보러 가야지 가야지 생각만 하고 정작 예매페이지에선 가격과 통장잔고를 보면서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이런 기회가 오면 지를 수 밖에 없다. 공연장소는 한전아트센터. 나름대로 뮤지컬을 많이 본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공연장이 있는건 처음 알았다. 위치도 양재역이라 경기남부에서 찾아가기 쉬워서 좋았다. 삼각지에 있는 공연장이나 신도림에 있는 곳이나 미묘하게 멀고 수원기준으로는 환승을 해야해서 항상 귀찮았는데 여기는 양재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 가면 되는..
연말에 예약 주문해서 드디어 펭수 달력을 받았다.!! 예약을 조금 늦은 시간에 해서 조금 늦게 받긴 했지만 그래도 달력이 만족스러우니 성공.! 포스터형과 일러스트형 두가지가 있었는데 대부분 포스터형을 선호하긴 하는듯... 무료배송을 받기위해 다른사람들이랑 같이 주문했는데 다들 포스터형을 주문하더라. 난 덕질이 목적이라 둘다 샀다. (사실 달력도 달력이지만 같이 있는 스티커와 펭수 사진이 너무 탐나서 어쩔수 없었다..) 달력과 펭수 포스터 / 일러스트가 같이 딸려왔다. 달력은 펼치지 않으면 이렇게 노트처럼 생겼다. 하지면 펼쳐보면 달력이라는거. 이렇게 펼치면 달력과, 스티커, 그리고 펭수가 남극사진관에서 찍었다는 사진이 나온다. 펭수사진은 다 똑같은 표정인데 배경 색만 다른 여권사진 세장이 들어있다. 정말..
올해 이맘때는 여러모로 지쳐있던 터라 밖으로 한발자국도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이번엔 초청장을 얻어서 적당히 구경하다 오자는 생각으로 방문했다. (더불어 초대장 없는 동생도 꼬셔서 같이 구경하고 왔다) 사실 요새 커피도 잘 못먹는 위장 상태가 돼서 무슨 카페쇼냐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해가 가면 갈수록 구경거리가 늘어나는 것 같다.(사람도 많고....) 사람이 워낙 많은 행사기 때문인지 초청장으로 온 줄과 티켓을 구매해야하는 사람 줄은 입구부터 다르게 정해두었다.초대권을 받은 사람은 a홀쪽에서 티켓을 수령하는 구조. 확대해보면 이렇게. 초청장쪽은 훨씬 간단했는데 이미 문자 등에 있는 링크를 타고 사전등록을 했기 때문에 사전등록하고 받은 바코드를 앞에 보이는 기계에 찍기만 하면 티켓이 나온다.여기서 오오 완전..
여름이라 7시반이 다 되어가는 이 시간엔도 창창한 파란 파늘을 구경하며 블루스퀘어를 방문 할 수 있었다 한지상배우의 표를 예매할때는 은태님이 캐스팅리스트에 없었는데 다음 예매부터는 나오는지 사진이 같이 붙어있었다. 내자리는 알석 4열 중간이었는데 사실 전체적으로 보는걸 좋아한다면 오페라글래스는 딱히 필요가 없다. 시력은 0.8 0.8정도 앉은 자리에서 그냥 봐도 분위기를 알아먹을 만큼의 배우들 표정은 보인다 전체적으로 멋있는 장면들이 많고 주연배우 외에 앙상블(?)로 나오는 스무명 정도의 배우들의 안무 및 연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기 때문에 딱히 오페라글래스가 필요하다고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주연배우들의 세밀한 표정이 궁금하다면 하나쯤 빌리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말 잘보이긴 한다. 다만 극의 흐름을 ..
이건 의도하고 갔던건 아니고.... 홍대쪽을 가던 길이었는데, 홍대는 자주 안가는 편이라 그쪽으로 가면 항상 지나가는 길목임에도 이제서야 발견했다. 을지로 입구에서 버스-지하철 환승을 하곤 하는데 이번엔 입구에 있는 엄청나게 화려한 책의 향연을 발견해서 도저히 그냥 지나갈수가 없었다. 그렇게 들어갔는데 입구 근처에서부터 다양하게 진열되어있는 해리포터 관련 도서귿ㄹ과 스타워즈 등으로 꾸며진 서가가 있었다. 여기서부터 지름신을 부르는가 하고 갈등하게 했는데 이 곳 외에도 책 뿐아니라 다른 매장 등으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게끔 되어있었다. 해리포터 책도 요새는 어렸을때 보던 소설책만 있는게 아니라 요새 영화로 나오고 있는 신비한 동물 사전 (혹은 Fantastic Beasts ) 원서와 영화 제작기 같..
지난 현충일..... 이미 한달하고도 반정도 넘게 지나갔는데 이제야 이렇게 블로그에 후기를 남긴다. 사실 인스타에는 빠르게 짧은 후기를 남겼는데 블로그는 특성상 많은 사진과 긴 글을 남겨야하다보니 (라는 핑계로) 이렇게 늦어진다. 사비타는 뮤지컬에 꽂힌 이후 뮤지컬 관련 책에서 "한국의 창작 뮤지컬이고, 대학로에서 상영하고 있는데 굉장히 수준이 높다" 는 평을 듣고 한번쯤 보러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작품이다. 그렇게 꼽혔던 작품 대부분은 하도 이름이 높아서 어떻게든 한번은 봤던 것들도 제법 있었는데 실패한 건 단 하나도 없었기에 이것도 실패하지는 않으리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렇게 관람 시기가 늦어진건 (책을 보고나서부터 한..... 5~6년쯤...지났으니....) 대학로가 집에서 멀기 때문..
티비 보는걸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집에 티비를 두진 않고 심심할땐 컴퓨터로 유튜브나 영화를 보곤 한다.그래서 생긴 로망은 집에 프로젝터를 두고 벽에 쏴서 보는것! 캠핑을 나갈것도 아니고 그냥 집에서 간단하게 볼거라 적당한 프로젝터를 찾다가 나름 괜찮아보이는 몬스터빔2 라는 프로젝터를 하나 질렀다. 가격대는 15~20만원 선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이런 내셔널 지오그래픽 같이 딸려오는 DVD는 아무짝에 쓸모가 없는거라.... 오자마자 그대로 구석에 집어넣고 다시는 보지 않고 있다. 전자파 차단 패치는.... 어디다 뒀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미니빔이 크지 않은 덕분에 어댑터도 그렇게 크진 않은 편이다. 내 두손을 겹치면 딱 빔사이즈가 될것 같아보인다.버튼은 프로젝터에도 달려있고 리모콘으로도 조정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