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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연말연시에 다녀왔던 이벤트 후기를 9월이 된 이 시점에서야 쓴다는게 대단하지만.... 놓치지 않고 남기려고 한다는 점에서는 스스로에게 대단하다고 해본다. 스윙쿠버는 예전엔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렸다고 하는데, 이벤트를 미국에 팔았다고 한다. (이게 어떻게 동작하는 방식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벤트 하다가 운영하는 사람이 이제 못하겠다 하면서 다른 사람한테 넘기면 나라,지역 상관없이 넘길 수 있는 건가 싶다) 그래서 내가 갔을땐 미국 포틀랜드의 벤쿠버쪽에서 열렸다. 캐나다 벤쿠버에서 할 땐 규모가 제법 컸는데 장소를 옮기면서 참가자가 많이 줄었는지 규모도 작아졌다고 한다. 아무리 캐나다 서부라도 시애틀이 아니라 포틀랜드까지는 조금 더 멀어지기도 해서 그런지 캐나다 사람은 많지 않아보였다. 오자마자 대충 등..
친구네 집에서 자고 집 앞을 구경했다. 이 집은 신기했던게, 물 위에 떠있다....! 그런데 심지어 집 한채만 떠있는 게 아니라 주변 집들이 다 같이 떠있다..!! 목재로 지어진 집이라 뜰 수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예전에 암스테르담에서 보트 호텔에서 자본 적은 있지만 진짜 집이 물 위에 떠있는 건 처음 봤다. 집에 갈때마다 데크를 가로질러야해서 이동하는 것도 엄청 불안했는데, 친구 얘기를 들어보면 장보고 물건 들고오다가 물에 떨궈서 휴지를 못쓰게 된 적도 있다고 .... 대체 왜 여기서 사는거야? 라고 물어봤는데, 이 친구는 카약을 타고 낚시를 하는게 취미라 집에서 바로 배타고 나갈 수 있는게 좋아서 이 집을 구했다고 한다. 집에 방이 두개, 주방 하나, 화장실 두개가 있는 이층집인데, 같은 조건의..
이번 미국 여행에서의 마지막 댄스 이벤트, City Of Angels 2023 ! LA 공항 근처 호텔에서 열려서 호텔에서 공항까지 셔틀도 운행한다. 덕분에 이벤트 끝나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하기 좋다. 다만 이벤트 말고 놀기에는 .... 시내가 조금 거리가 있다. 로비에서 기다리는 사진은 안찍지만... 바로 앞에 빅토리아가 있어서 슬며시 도촬... 영상이나 이벤트에 가서 자주 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낸 적은 없어서 차마 인사는 못했다 :( 일단 체크인하고 방에 대충 짐을 던져놓고 바로 워크샵들으러 내려왔다. 금요일 낮이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워크샵을 듣는 중이었다. 3주쯤 이벤트를 연달아 가니까 차마 워크샵을 더 들을 체력이 안난다. 대회와 소셜만으로도 체력이 끝날 것 같아서 구석에서 조용히..
LAX, LA 국제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길. 길었던 2주반 동안의 여행(대부분은 춤, 그리고 재택...) 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 반가웠다.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연이어 댄스 이벤트에 참가하는 일정이라 아쉽다는 생각보다는 "언제 쉬지? 피곤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입국하는 덕에 세관신고나 검역신고도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었다. LA 공항에서부터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 앞에는 이렇게 홍보를 하고 있었다. 공항 내에 들어가자마자 한 건 판다 익스프레스에서 오렌지치킨과 볶음면을 주문했다. LA 공항에 가면 항상 멋는 메뉴인듯. 생각보다 밖을 잘 안돌아다녀서 외식도 거의 안했더니 판다 익스프레스는 구경도 못했다... 언제 또 미국에 오려나 싶어서 올 때마다 사먹고 있..
금요일부터 시작해서 일요일까지 정신없이 놀았던 이벤트가 끝났다. 공항에서 바로 이벤트 장소인 호텔로 와서 잠깐 편의점을 찾아 나갔다 온 시간 외에는 계속 호텔에만 있었던터라 주변 구경은 아무것도 못했다. 누군가 "샌프란 가서 뭐했어요" 라고 물어보면 "가서 한 거라곤 춤 춘 것 밖에 없어요" 라고 하기는 왠지 조금 아쉬웠다. 비행기 시간이 제법 늦은 오후였기에 잠깐 점심을 외식할 정도의 여유는 될 것 같았다. 원래 계획은 소살리토 바닷가에 내려서 산책도 하다가 바닷가에 있는 어느 레스토랑을 가는거였는데, 그 레스토랑이 쉬는 날이었다. 급히 목적지를 2차 후보였던 다른 레스토랑으로 틀었다. 우버 기사님은 조금 더 멀리 있는 곳을 가려는 듯 싶었지만 지도를 보며 이동했던 터라 적당히 멈추고 식당을 찾을 수 ..
또 다시 돌아온 여행시즌 ...! 는 8월에 다음 비행기를 타러갈 예정이라 이전 여행기를 남기려고 돌아왔다. 3월에 신나게 3주 미국 여행에 몇주 있다가 싱가폴까지 갔는데 거의 연달아서 간거라 따로 정리할 여유가 없었다. 4월말 즈음에야 정신차리고 정리해야지 했다가 갑자기 뜬금없는 티스토리 의료법위반 어쩌고가 뜨면서 굳이 티스토리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6월부터는 글쓰기 수업을 듣는다고 글을 쓰다보니 티스토리는 생각도 안나....다가 이제 글쓰기 수업은 마무리(마무리가 제일 바쁘긴 하지만)되면서 생각이 났다. 마침 다음 여행기간도 다가오니 아예 여행 기록을 안남기는 것보다는 뭐라도 남겨놓는게 좋겠다 싶어서 다시 정리해보려고 한다. 3월에 갔던 여행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대부분 그랬으니..
3년전 마지막 댄스 이벤트가 되었던 Halloween SwingThing, 같이 갈 사람을 찾지 못해 혼자 방문했었지만 이번엔 다행히 같이 갈 사람들도 찾아서 다시 가기로 결정했다. 3년만의 해외여행이 다시 미국인데 이벤트로, 그것도 할로윈 스윙띵을 다시 간다니 괜히 기분이 새로웠다. 우리가 도착한건 목요일! 당연히 금요일에 도착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와서보니 목요일로 일정을 변경했다고 해서 그냥 따라갔다. 목요일부터 한창 이벤트를 준비하기 시작할때라 로비를 오가면서 할로윈 소품들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처음엔 크고 간단한 소품들이 놓였는데 점점 디테일들이 살아나고 아이템들이 채워졌다. 목요일에는 우리가 스태프들과 비슷한 시간에 도착해서 테이블도 깨끗했는데 방에 들어갔다 외출하러 ..
LA 에서 놀만한 곳을 따로 찾아보고 갔던게 아니라 근처에 사는 지인이 추천해준 곳으로 간 거였는데 나름의 유명한 놀만한 동네? 같은 곳이었다. 엄청 크게 꾸며진 곳은 아니지만 제법 넓은 공간의 쇼핑몰과 함께 파머스 마켓, 그리고 홀푸드마켓까지 쇼핑을 하려면 여기로 와야할 것만 같은 구조였다. 이 근처 어딘가에 주차하면 한번에 볼 수 있을 것 같긴 했는데, 뭔가 살 거라면 가장 많이살 것 같은 곳에 주차를 하거나, 구경하고 차를 옮겨서 주차한 뒤 다시 구경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더그로브나 파머스마켓 의 경우 무료주차 시간이 정해져있었고 (티켓을 뽑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쇼핑을 하면 주차시간을 추가해주는 구조였고, 홀푸드 마켓은 주차는 따로 관리하는것 같진 않았는데 입구 근처에 써있는 내용으로는...
할로윈즈음 갔던 기록을 이제야 올리는 나란 사람... 부지런함은 잠깐이었고 게으름은 연말에도 여전하다. 이제라도 올릴 생각을 했다는 건 다음 여행이 다가왔다는 이유가 더 크다. 아무튼, 시카고에서의 짧은 2박 3일간 머물렀던 호텔, 하얏트 리젠시 샴버그. 하얏트 리젠시 샴버그, 시카고 · 1800 E Golf Rd, Schaumburg, IL 60173 미국 ★★★★☆ · 호텔 www.google.com 체크인 시간은 조금 더 늦은 시간이었는데 비행기 시간 때문에 오전에 도착해서 혹시나 싶어서 물어봤는데 무료로 얼리 체크인을 해줘서 아주 감사합니다 하고 바로 방에 가서 드러누웠다. 드러눕기전에 후다닥 찍은 방 사진. 총 인원 4명이 묵을거라 침대도 두개 있는걸로, 방 크기도 제법 큰 편이라 공간 여유도 ..
미국에서의 마지막날. 따로 일정이 있던건 아니고 저녁 비행기라 대충 오후 5시까지는 자유시간이라 오전에 잠깐 짐정리하고 낮에는 쇼핑몰을 다녀왔다. 버버리센터에 bath & body works 가 있다고 해서 선물로 줄만한 것들을 쇼핑하러 찾아간김에 빅토리아 시크릿도 가서 사심도 채우고 조금 옮겨서 bath & body works 에서 선물용품도 잔뜩 샀다. 여기서 함정은 .... 둘다 미스트랑 바디용품들 위주로 사는데 향 종류가 많아서 일일이 향을 맡아보고 고르는데만 해도 시간이 엄청 걸렸다는 거다. 시간이 좀 남아서 여유있게 돌아가는 걸 생각했는데 출발할때부터 여유를 부렸던 탓인지 돌아가서 다시 짐싸기까지 은근 촉박했다. 어쨌든 출발전에 간단하게 식사까지 챙겨먹고 짐도 싸서 왔다. 출발할땐 분명 캐리어..
진짜 오랜만에, 코로나로 끊겼던 해외여행을 거의 3년만에 다시 나가게 되었는데 설레기도 하고 아무 생각이 안들기도 한다. 진작 비행기표를 사놓고도 준비는 하는듯 마는듯 하다가 여행가기 한달정도 전에야 이제 슬슬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2주 전에야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사실 2주 전까지 국내여행가고 노느라 정신이 없었다) 미국을 가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크게 이 정도인 것 같다. 1. 비행기표 + 여권 (제일 중요. 없으면 못감) 2. ESTA 비자 신청! 3. 체크인 직전에도 다시 알려주는데, 2회 이상 맞은 코로나 백신 접종 확인서! (22.10.21 기준) + 미국에서 예약한 호텔 정보도 물어본다고 하는데 필수인지는 모르겠다. 이건 아마 체크인할때 미국 내 주소가 필요해서 물어보는 것 같긴..
차량 절도가 그렇게 흔히 일어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주의는 하고 있던 편이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갈때마다 나에겐 이런일이 닥치지 않았으니 안전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조금씩 키워가면서 짐이 무거운데 차에 좀 놓고가도 되는거 아닌가, 호텔은 안전하지 않나 하면서 말이다. 나에겐 다행히도, 내가 완전히 마음을 놓고 짐을 두고다니기 전 바로 옆에서 사건이 터졌다. 그 당사자에겐 큰 불행이지만 이렇게라도 기억을 남겨놔야 나나 또 다른 누군가가 피해를 덜 당할 수 있지 않을까. 혹은 피해를 당해도 비교적 빠르게 수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며 후기를 적어본다. 일단 사건 발생은 출장을 나와서 행사 준비를 마무리하고 저녁 겸 준비에 필요한 물건을 사야겠다며 타겟(미국의 큰 마트) 주차..
롤리-더럼 공항.굉장히 무시무시하게도... 6시반 비행기였는데 이 새벽에 공항에서 이동하는 사람이 제법 많았다. 아니 이 관광할것도 없는 동네에 ... 주민들은 많은듯 싶었다. 게다가 국내선/국제선 할거 없이 이동하는 사람들인지 인천공항의 낮시간 못지않았다. 제법 시간여유를 가지고 왔던거였는데 티켓 발권하는데도 줄을 서야했고, 심지어 티켓은 아래 보이는 기계에서 발권하고 짐부치는 줄은 따로 서야 했다. 그 짐부치는 줄은 담당하는 카운터가 몇 개 없는지 시간도 제법 걸렸다.티켓 발권할때 짐은 수하물이 2개로 허용범위에 들면(미국 기준)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됐다. 추가해야하는데 안한건줄 알고 티켓 발권 직후부터 담당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딱히 상관 없는듯. 다행히 짐 맡길때도 그런 걱정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