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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프립에서 서핑을 가볼까 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다 신기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게 있길래 신청했다. 이 체험은 지난달, 8월 중순에 다녀온 거라 제법 따끈따끈한 후기다. (7월에도 한번 신청했었는데 비가와서 비행기가 뜰 수 없다며 취소돼서 재도전했다. ) 바로 경비행기 조종 체험 !예전에 페북에서 지인 한명이 경비행기 조종하는 걸 보고 (체험이었는지는 모르겠다)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에서도 이런걸 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는 몰랐다. 경비행기 조종이라고 하면 직업으로 하는 경우만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체험으로도 가능했다.프립에서는 매주 있는건 아니고 2주에 한번 가는 것 같은데, 잠실에서 비행장까지 이동하는 버스와 비행 체험 이후 궁평항에서 석양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까지 포함되어있다. 물론 저녁을..
인천공항 2터미널은 이제 익숙하니까 후다닥 보고, 면세점은 달러 환율이 비싸서 요새는 구경도 잘 안한다. 바로 라운지에서 위스키콕 한잔과 함께 늦은 야식 식사. 기내식에서 식사를 주긴 하지만 거의 타자마자 잘 것 같다는 생각에 미리 식사를 하고 들어갔다. 대한항공 기내식. 늦은 밤에 출발해서 이른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기라 풍경 찍은 것도 없고 비행기에서 내리 잤다. 메뉴는 특별기내식으로 유당제한식을 시켰는데(라운지에선 그런거 안챙겼지만), 이미 배부른 상태라 많이 먹진 못했다. 간식은 그냥 빵이 아니라 샌드위치였는데 제법 맛있긴 했다. 도착해서는 친구가 공항에서 기다린다길래 최대한 빨리 나가려고 달리다시피 했다. 입구에서 온라인으로 입국 수속서를 작성해서 제출하고 여권을 찍으면 입국할 수 있다. 처리..
싱가포르는 여행으로도 두어번 방문했지만 이벤트가 있어서 서너번을 더 갔더니 대부분의 관광지는 다 가본 것 같고, 이벤트 장소와 가까운 일부 장소는 너무 익숙해진 것 같았다. 그나마 올해는 이벤트 장소가 바뀌긴 했지만 나름대로 근처이라서 주변의 관광지나 쇼핑몰은 이미 가본 상황. 같은 관광지를 또 찾아갈 이유는 없을 것 같아서 올해엔 갈지 말지 정말 고민 많이 했었다. 그래도 미국이나 유럽보다 가까운 곳이라는 이점을 포기할 수 없어서 올해 4월에도 또 방문했다. (내년엔 정말 안가지 않을까 싶다. 이러고 매해 방문하긴 했지만...) 올해는 이벤트에 가기 전에 일도 안하고 그냥 싱가포르에 사는 친구랑 하루 놀려고 일찍 갔는데, 광광지보단 현지인이 놀러가는 곳이라며 새로운 곳을 알려줬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이것은 포틀랜드에 가기위해 시애틀 직항을 이용했던, 23-24 연말연시의 기록이다. 이걸 9월이 된 지금에서야 올리는거라 아주 오래된 기록일 수도 있지만, 언젠가 다시 갔을 때 상황을 비교하거나 기억을 떠올리기에는 역시 블로그 포스팅만한게 없다. 늦게라도 기억나는대로 적어보기로 하고 포스팅을 시작한다. 다행히 사진이 있어서인지 무슨 생각으로 사진을 남겼는지 같은게 같이 떠올라서 다행이다. 나의 최애 자리는 비상구석보다 뒷자리에 아무도 없고 화장실이 있는 좌석이다. 긴 비행이라도 환승시간이 짧아서 바로 달려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복도쪽 가장 앞쪽 자리를 예약하겠지만, 자리를 예약할 수 있고 비행기에서 오랫동안 자야한다면 발로 차는 사람이 절대 없을 자리를 예약한다. 이코노미는 자기에 편하진 않지만 그래도..
SwingCouver 23/24 에서의 이벤트 장소는 앞선 포스팅에도 일부 써두긴 했지만 Embassy Suites by Hilton Portland Airport 였다. 스윙쿠버 이벤트 후기는 아래 포스팅으로 Swingcouver 23/24 후기연말연시에 다녀왔던 이벤트 후기를 9월이 된 이 시점에서야 쓴다는게 대단하지만.... 놓치지 않고 남기려고 한다는 점에서는 스스로에게 대단하다고 해본다. 스윙쿠버는 예전엔 캐나다 벤쿠livemyself.tistory.com포틀랜드 공항 바로 앞에 있는 호텔이라 미국 국내선을 타고 가는 사람들은 편하게 갈 수 있는 위치지만 국제선을 이용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여길 어떻게 가야하나 싶은 느낌에 가깝다.물론 경유로 가면 어딘가에서 경유해서 가기야 하겠지만, 미국이나..
시애틀 터코마 국제공항 · 17801 International Blvd, SeaTac, WA 98158 미국★★★★☆ · 국제 공항www.google.com 먹을 곳이나 커피숍, 구경하고 다닐만한 쇼핑가도 엄청 많은 시애틀 타코마 공항. 비행기 시간을 이른 오전으로 잡아서 새벽부터 갔었는데도 사람이 아주 많았다. 갈 때마다 많은 걸 보면 항상 붐비는 공항임에 틀림없다. 나름대로 여유롭게 공항에 간거였음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보다 여유롭게 공항을 즐길 시간은 부족한 편이었다. (앞에 수속에서 시간이 제법 걸리는 편...) 그래도 공항에 볼 게 많은 편이니 일찍 도착하거나 경유하는 시간이 충분하다면 공항을 돌아다니며 구경하긴 좋을 것 같다. 물론 미국답게... 가격이 대체로 어마무시한 편이니 이 점은 감안하자..
친구네 집에서 자고 집 앞을 구경했다. 이 집은 신기했던게, 물 위에 떠있다....! 그런데 심지어 집 한채만 떠있는 게 아니라 주변 집들이 다 같이 떠있다..!! 목재로 지어진 집이라 뜰 수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예전에 암스테르담에서 보트 호텔에서 자본 적은 있지만 진짜 집이 물 위에 떠있는 건 처음 봤다. 집에 갈때마다 데크를 가로질러야해서 이동하는 것도 엄청 불안했는데, 친구 얘기를 들어보면 장보고 물건 들고오다가 물에 떨궈서 휴지를 못쓰게 된 적도 있다고 .... 대체 왜 여기서 사는거야? 라고 물어봤는데, 이 친구는 카약을 타고 낚시를 하는게 취미라 집에서 바로 배타고 나갈 수 있는게 좋아서 이 집을 구했다고 한다. 집에 방이 두개, 주방 하나, 화장실 두개가 있는 이층집인데, 같은 조건의..
시애틀에서 포틀랜드로 오는 길은 아래 글 참고2024.04.04 - [여행] - FLIX 버스타고 시애틀 - 포틀랜드 다녀오기, 그리고 시애틀의 대중교통 포틀랜드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간 곳은 도시의 높은 곳! Mt. 테이버 공원 · SE 60th Ave &, SE Salmon St, Portland, OR 97215 미국★★★★★ · 공원www.google.comMt.테이버 공원이라는 곳이었는데, 차로 제법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편하게 산책하고 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물론 이제 막 포틀랜드에 도착해서 어디가 어딘지는 전혀 모르겠고, 날도 흐렸지만, 단풍이 예쁘게 들어있어 흐린 날씨에도 제법 구경할만한 풍경이었다. 싸온 점심을 이 공원에서 먹고 간단하게 산책하니 적당히 소화도 되고 괜찮..
FLIX bus 를 타면 시애틀에서 포틀랜드까지 편도 3시간이면 갈 수 있다. 편도로 25~30불 정도로 샀던 것 같다. 미국의 주요 도시를 버스로 이동할 수 있는데, 미리 예약하는 시스템이라 제법 안전해보였다. 내가 머물렀던 숙소가 벨뷰라서 시애틀까지 이동하는 것보다는 공항 정류장에서 타는 게 나을 것 같아 공항에서 탑승했지만, 숙소가 시애틀이라면 그 근처에서 타는게 더 편할 수 있다. 기차를 타고 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한다. 암트랙은 풍경을 구경하기 더 좋다고 하고, 미국 서부에 있는 도시를 지나는 길은 바닷가에 있어서 바다를 구경하며 갈 수 도 있다고 한다. 이동 시간에는 큰 차이가 있진 않았다. 포틀랜드 도시만 보기엔 조금 아쉬울 수도 있지만, 내가 탄 것처럼 아침 7시에 버스타고 가서 ..
시애틀에서 WCS(West Coast Swing) 추는 곳을 찾으면 구글에서 바로 이런 웹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작은 도시는 이런 페이지 없이 페북 커뮤니티만 겨우 운영하거나 친구들에게 물어물어 겨우 찾아가는 곳도 있는데, 시애틀은 찾고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었다. 확실히 인구가 몰려있어서 그런지 다른 장소에서 추더라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달력까지 있고 꾸준히 관리하고 있는 듯 싶었다. 같은 도시에 같은 춤을 추는 여러 동호회가 있으면 동호회끼리 싸우기도 하던데, 여기는 놀랍게도 아예 비영리단체가 있다...! 워크샵을 듣는다면 거의 매일 뭔가 배울 수 있는 듯 했지만, 몇주동안 잠깐 방문한 나는 4-8주 정도 되는 워크샵을 들을 순 없었으니 원데이 워크샵만 신청하거나 그냥 소셜이 있는 일정만 찾아야..
숙소 근처에 있어서 굉장히 자주 갔을 것 같지만, 지나가는 동선에 있지도 않고 제법 오르막길에 위치한 덕분에,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가는게 아니라면 잘 가지 않는 곳이다. 주말에 날씨도 좋고 시간도 괜찮아서 첫날 이후로 다시 한번 찾아가봤다. 동네 주민이면 진짜 산책삼아 자주 왔을 것 같은 느낌이다. Bellevue Botanical Garden · 12001 Main St, Bellevue, WA 98005 미국★★★★★ · 식물원www.google.com특히나 강아지를 데리고 있다면, 반려동물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일부러 찾아오기 더 좋아보였다. 이 즈음 부터가 본격적인 정원구역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위치별로 나눠져서 무슨 컨셉의 구역 같은 식으로 나누어져있는 듯 했는데, 조경물이나 ..
목요일, 이른 퇴근을 하고 벨뷰에서 시애틀로 버스타고 넘어가는 길. 11월이었는데 할로윈이 끝나서인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도로를 장식하고 있었다. 워싱턴 대학에 도착했다. 벨뷰에서 버스로 한번만 타면 바로 앞까지 와서 구경할 수 있었다. 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교를 굳이 구경해야하나 싶었지만, 시애틀에 살던 친구의 추천이 있었고, 일부 장소에서는 해리포터 촬영을 하기도 했다는 말에 안와볼 수 없었다. 대학교 규모가 커서인지 학교 내부로 보이는 곳에도 중간중간 버스 정류장들이 있었다. 내가 내렸던 정류장은 아주 바깥 정류장이라, 공원 같은 곳을 한참 지나와야했다. 중간에 하나씩 놓여있는 벤치는 아주 오래된 느낌이 들었는데 튼튼해보였다. 외국 영화에 종종 나와서 사람들이 앉아서 쉬는 그런 벤치 느낌..
아직 기억이 남아있을 때 빨리 써야할 것 같은 후기... 더 미루면 다른 이벤트의 강렬한 기억에 밀려 감정이 희석될 것 같다. 2019년, 2022년에도 갔던 이벤트지만 1박 2일로 즐기고 온 2019년과 가서 열심히 방꾸미느라 정신이 없었던 2022년과는 달리 올해는 이벤트 기간 내내 할거 다 하고 놀거 다 놀 수 있어서 좋았다. 2022.11.05 - [즐기기-음악 춤] - Halloween SwingThing 2022 과정 / 후기 10월 말, 할로윈 시즌에 하는 Halloween Swing Thing 을 시작으로 S2S, Open, Tap 까지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미국에 갔다. LA와 시애틀에만 주로 있을 일정이었지만 한달여간 있을 생각에 설렘과 기대, 그리고 걱정 조금을 안고 갔다. ..
시애틀에서의 첫 이벤트 S2S(Sea to Sky) 에 참가하기 위해 시애틀 근처에서 3주나 머물렀는데 (앞 뒤 이벤트 일정상...) 일하면서 틈틈히 갔던 소셜도 재미있었고 구경다닐 곳도 많아서 심심할 틈은 없었다. 오히려 더 머물지 못해서 아쉬울 정도였다. 아쉬운건 그저 먹고살기엔 제법 비싼 동네라 부담이 되었다는 것과 한국처럼 믿을만한 대중교통은 아니라서 버스 환승할 때면 종종 고통받았던 것 정도. 이벤트 장소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시애틀 에어포트로 공항 바로 옆에 있는 호텔이었다. 호텔 바로 옆에는 저수지도 있어서 호텔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이 제법 멋졌다. 특히나 11월은 단풍이 예쁘게 드는 시기이기도 해서 방이나 엘레베이터에서 멋진 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시애틀 에어포트 ..
이번엔 혼자 돌아다닌게 아니라 친구 차로 돌아다닌 덕분에 늦은 시간에 시애틀의 밤구경을 제대로 했다. 다만 내가 가고싶은 곳을 찾아가기보다 친구의 추천대로 다닌거라 기억에 크게 남진 않았다. 다행히 조금 남은 사진으로 대충 기억을 되살려봤다. 조금 밝을 때 왔던 시애틀 4번가 길의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잠시 기다리는 중. 모든 버스가 2층버스는 아니지만 강남에서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가끔 지나다니는 2층버스를 볼 수 있다. 길 중간중간에 노숙자들이 있어서 같은 장소에 계속 있는 것도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친구를 기다리는 거니 적당히 연락하며 기다렸다. 식사는 친구가 아는 식당으로 갔는데, 뭘 골라야할지 몰라서 적당히 맡겼다. 못먹는 음식은 딱히 없지만 고기를 선호한다고 했더니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