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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 징기스 후기

진예령 2020. 2. 2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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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하려다보니 징기스도 체인점이라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일단 내가 갔던 곳은 영통에 있는 징기스.  1월..... 초중순? 정도에 갔던걸로 기억한다. 

이때도 코로나 얘기가 나오고 있긴 했지만 한국은 별 일 없겠지 하고 지나가던때라 동네에 사람이 많았다. 

게다가 원룸가기도 해서 주차는 헬게이트와 같았다. 심지어 주차하기 전부터 길에 차들이 이도저도 못가는 상황에 걸린 상황을 여러번 보다보니 ..... 걸어가는게 빠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코로나 때문에 외출을 꺼리는 요새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근처 홈플러스에 주차를 하고 가는게 나을 것이다. 

 

갈땐 양고기! 하고 신나서 갔는데 가서보니 북해도식....ㅋㅋㅋㅋ 일본 불매운동 할때였는데 가고나서 일본식이라는걸 깨달았다... 그래도 회식인데 안 갈 수 없지 하고 들어감. 

요렇게 화덕(?)에 굽는 양고기였는데 사실 그냥 한국에서 불판에 구워먹는거랑 같은 방식인데 양고기라는 느낌..

기본안주는 간장에 넣어먹으면 칼칼한 맛이 나서 좋은 채썬 청량고추와 고기가 익기전에 주워먹기 좋은 콩요리가 있었다.

소스는 마요, 올리브, 소금으로 취향대로 먹을 수 있어서 괜찮았다. 

메뉴판...을 안찍었는데 다른 곳에 검색하면 나올 거라고 믿는다.

세트메뉴 하나에 5~6만원선(가격대 있는 세트메뉴) 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고기 3~4인분에 구운 명란과 파계란밥이 나왔다. 

고기는 직원이 와서 구워준다! 

왼쪽에 있는건 구운 명란인데 같이나온 마요네즈에 찍어서 바로 먹어도 되고 고기를 먹다가 불판에 살짝 구워먹어도 된다. 개인적으로는 구워먹는게 맛있었지만 그냥 먹어도 짭쪼름하니 좋은 안주였다. 

이렇게 푸짐하게 고기를 올려서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고 잘라주기까지 한다.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아주 좋음.

가게가 엄청 크진 않고 한 3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크기? 라서 손님이 많으면 직원이 너무 바쁜거 아닌가 했는데 그래도 구워주는 방식으로도 감당이 되는 규모인듯 싶었다. 

하이볼이 있길래 하이볼로 주문. 적당히 달달하고 맛있었다. 

생각없이 먹었으면 한잔 더 주문할뻔... ㄷㄷ 하이볼 가격은 7~8천원 정도였던걸로 기억한다.

양고기안주와 함께~

 

다 먹고 식사메뉴로 양감자탕을 주문했다. 

고기를 먹었으니 탕도 괜찮겠지 하고 주문했는데 하고나서 전에 먹어봤다던 부서분들이 다른건 괜찮은데 탕은 양 누린내가 좀 나는데 왜 그걸 시켰냐고 알려줬다... 좀 일찍 알려주시지 ㅠㅠ 

내가 느끼기에도 조금 냄새가 나는 편이긴 했지만 그래도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냥 먹을만은 한데 엄청 맛있는 감자탕집보다 좀 부족한 정도 .....? 냄새에 민감한 사람은 싫어할 수도 있겠다. 

탕에 있는 고기를 안먹으면 그래도 맛있다고 할 수 있는 정도고 고기는 취향에 따라 ...ㅎㅎ

국물은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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