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보기

강남역 타이티(TAITEA), 차마시는법 본문

채우기-음식

강남역 타이티(TAITEA), 차마시는법

진예령 2017. 11. 10. 00:20
반응형

전엔 차마시러왔을때 시간이 부족해서 후딱 마시고 가야해서 일반 음료를 시켰는데, 그 때 봤던 다기들로 차를 내려마셔보고 싶어서 다시 왔다.

프리미엄 우롱차에서 1인용 생차 혹은 숙차를 시키면 아래와 같이 준다. 1인용 외에 2,3인용도 있었다. 난 생차가 궁금해서 가볍게 생차 3년차로 시켰다.

따로 설명을 해주는게 없어서 직접 해보면서 실험을 통해 방법을 대충 깨닫긴 했는데 다음엔 다기들을 받아오면서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우선 받아온 다기들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가운데 흰 그릇에 있는 찻잎이다. 이건 거름망에 넣고 차를 우려내면 될 것 같이 생겨서 모든 찻잎을 다 거름망에 넣었다. 

-> 차를 우려내고보니 이건 좀 실수라고 할 수 있는게, 찻잎을 한번에 다 넣으면 한번 우려낸 뒤에 다시 물을 넣으면 차가 계속 진해진다. 아래에 있는 찻잎엔 물이 고여서 계속 우러나고 있는 것 같다. 차를 엄청 진하게 먹고싶어서 의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찻잎은 한번에 먹을 만큼만 거름망에 올려두고 조금씩 우리고 한두번 우려내 마신 찻잎은 옆의 큰 그릇에 마시지 않을 차와 같이 버려두면 될 듯하다. 찻잎이 걸러지지 않을 경우 같이 있는 집게로 덜어내도 될 것 같다.


처음엔 흰 주전자에 뜨거운 물을 넣고 차를 우려내는건가 싶어서 그렇게 넣었는데, 그게 아니고 

흰 티팟에 우려낸 티를 넣고 작은 잔에 따라 조금씩 마시는거였다. 흰 주전자가 옆의 투명한 그릇보다 보온성이 뛰어나서 차를 천천히 따뜻하게 마시기 좋다. 


옳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거름망을 안쓸 때 잠시 올려두기에는 집게를 그릇에 걸쳐놓고 아래와 같이 두니까 편했다. 하지만 우려낸 차는 다시 흰 주전자에 담을 거라 거름방은 원래 위치로 돌려놔도 될 듯하다. 

아래 사진처럼 흘린 물이나 차는 수건으로 닦아내고 깔끔하게 마실 수 있다.



메뉴 주문할 때 생차와 숙차 중 뭘 마셔야 하나를 놓고 한참 고민했는데 이런 차이가 있었다. 

다음엔 생차 말고 숙차를 마셔봐야겠다. 물론 생차도 깔끔하게 마시기 좋았지만 몸이 차가운 편이라 숙차가 효과적이라고 하니 다음엔 다기 사용법까지 물어봐서 꼭 정석적인 방법으로 시도해보려고 한다.


TAITEA는 강남역 12번 출구로 나와서 국기원 들어가는 길 쪽까지 직진하면 볼 수 있다. 

강남역 치고는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해서 공부를 해도 괜찮고 데이트 하기에도 좋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도 괜찮고 조용한데 차 한잔 해도 오랜 시간 느긋하게 차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책과 함께 해도 좋을 듯 싶다.



반응형

'채우기-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훠궈야 광교점 후기  (0) 2017.11.15
군대간짬뽕 후기  (0) 2017.11.13
삼양라면 매운맛 리뷰  (0) 2017.11.07
프레첼 불닭볶음맛 후기  (0) 2017.11.01
마라불닭볶음면 후기  (0) 2017.10.3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