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디바 후기

강남역 10번출구 근처에 있는 고디바.

벨기에 초콜렛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면세점에서도 한번씩 사려다가 어마어마한 가격에 차마 못사고 해외여행 갔을때나 

겨우 한번 용기내서 사보던 건데, 데이트 할땐 생각보다 쉽게 지갑을 열게 된다.

역시 초콜렛 하면 고디바 라는 느낌이다. 

발렌타인데이 시즌이 되면 안에서 이렇게 느긋하게 앉아 커피나 초코 음료를 즐길 수도 없겠다 싶어 그 전에 당분보충도 미리 할겸 방문했다

그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사람들이 많다. 

고디바의 초코 음료 중 커피를 제외하고 따뜻한 음료는 핫초코 같은 느낌인데 초콜렉사라고 하는 메뉴가 있었다.

강남점 메뉴판엔 초콜렉사 종류가 하나밖에 안보였지만 사이트에서 보니 세가지쯤 있는 것 같다.

http://www.godiva.kr/etc/page.asp?idx=24

그 외엔 여러가지 종류의 데카당스와 다크초콜렛 탄자니아 75%

먹어보고 싶은건 다 시원한 음료라서 이 추운 날씨에 살짝 고민했지만 가게는 따뜻한 편이라 괜찮다며 주문했다. 

휘핑은 다 올라가는 음료지만 빼달라고 하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취향대로)

데카당스는 다크초콜렛이어도 살짝 달았고 탄자니아 75%는 덜 달다는 말이 써있던 대로 초콜렛 향과 느낌은 잘 살아있으면서

많이 달지 않아서 (단맛이 아주 조금 느껴진다) 먹을만했다.

왼쪽이 다크 초콜렛 탄자니아 75%, 오른쪽이 다크 초콜렛 데카당스다. 

데이트에 고디바가 좋은 이유는 역시 초콜렛처럼 달달한 음식이 기분을 풀어주고 좋게 만들어주기 때문일까.

어렸을땐 단 음료를 좋아해서 단 것만 먹었는데 요샌 음료는 달달한게 잘 안끌려서 한번씩만 먹거나 잘 안먹는다

물론 단 음식은 종종 먹지만... 단 음료는 하도 많이 먹어서 조금 질린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