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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고수닭갈비 후기

진예령 2018. 1. 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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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가는 강남역 근처, 이번엔 항상 가던 골목이 아니라 다른 쪽 골목으로 가서 점심에 먹을만한 집을 찾아봤다.

평소 가던 골목은 11,12번 출구쪽 데이트할 장소가 많은쪽 골목이었고

이번엔 9,10번 출구 쪽에 있는 골목인데, 원래도 알긴 했지만 역시 저녁에 가기 좋은 술집이나 고깃집, 호프집 등이 많아서 점심을 먹기 위한 곳은 제법 찾아다녀야 했다.

이 골목보다는 더 안쪽 골목이나 큰길이 오히려 더 찾기 쉬웠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결정한 곳은 고수닭갈비. 12번 출구 근처에 있는 집이 본점(?)이고 이쪽은 2호점이다. 



메뉴는 이렇게 고수닭갈비와 매싸한 닭갈비 두개가 있는데 

닭갈비는 자리에서 불을 켤 필요가 없어서 왜 불이 필요한지 궁금할 정도였다. 

고수닭갈비가 무난하게 대표메뉴겠거니 해서 2인분을 주문했다. 매싸한 닭갈비는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있는 메뉴인듯 싶다.


현금 결제하면 싸게 해준다는 이벤트도 있다. 금액으로 계산하니 두명이면 2천원, 세명이면 9000원 이득본다는 느낌이라 왠지 두명일땐 손해같아서 카드로 결제했는데 

생각해보면 과소비를 부르며 저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도 안될 것 같아 보이는게 현금결제가 썩 좋진 않은 것 같다.

(세명이 왔다면 좋을 것 같긴 하다)




왼쪽은 기본찬, 오른쪽은 닭갈비가 나온 모습이다.

기본찬에 샐러드 + 옥수수콘 + 씨리얼(?!) 이 나오는데

씨리얼이 샐러드 소스와 버무려지는 좀 이상한 조합이다. 시리얼은 좀 따로 줬으면 좋겠다.


닭갈비도 동네에서 먹던 거에 비해 고기가 많은 편은 아닌 듯 싶다. 다 조리되어 나온 모습인데 우동사리가 다른 메뉴에 비해 많아보인다.

소스는 적당히 매콤달콤해서 먹을만 하긴 했는데 느낌은 살짝 닭갈비 + 떡볶이 소스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볶음밥.

주문하면 직원분이 현란한 솜씨로 뒤집개를 사용해서 자리에서 만들어준다.

볶음밥이 아니면 딱히 불을 켤 일이 없을 듯 하다. 아, 혹은 치즈사리를 추가하면 불을 살짝 켜둘지도 모르겠다.

불을 켜고 남은 소스와 고기, 야채 등을 작은 크기로 조각내면서 조금 기다렸다가 국물이 조금 더 자작해지면

준비해온 밥과 참기름(고소한 냄새가 났다! 분명 참기름일 것이다), 김과 김치를 더해서 볶아준다.

혹시 양념이 부족하다 싶으면 따로 준비해온 빨간 양념통에서 양념을 더 부어서 조리해주니

닭갈비를 많이 먹었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체적으로는 뭐, 먹을만 하지만 굳이 다시 갈 것 같은 집은 아니다.

점심은 그냥 길 건너에서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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