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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노끈으로 바구니 만들기 - 1

진예령 2018. 1. 2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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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학교에서 배운 종이노끈공예가 한번씩 생각나곤 해서 종이노끈을 사뒀는데, 사둔지 2년은 지난 것 같다.

시간이 오래걸리는 작업도 아닌데 문득 잠깐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한시간도 안되는 사이 바닥을 완성했다.


종이노끈은 문방구, 요새는 알파같은 문구, 사무용품 파는 곳에 가면 구할 수 있는데 예전엔 더 싼 금액에 둥그렇게 되어있는 한 묶음을 샀는데 요샌 더 비싼 금액인데 길이가 제법 짧아진듯 싶다.
인터넷으로 사면 더 싸게 살 수 있다.


뼈대가 될만한 노끈과 바닥, 옆면을 채우고 싶은 노끈으로 골라서 구매한다. 모두 같은 색으로 사도 되지만 난 뼈대와 바닥을 다른색으로 하고 옆면은 또 다른 색으로 그라데이션을 주려고 뼈대는 흰색, 바닥은 분홍색 옆면은 더 진한 붉은 색으로 골랐다.


뼈대를 만들 부분은 작은 소품용 바구니 기준으로,
한쪽 팔 길이만큼을 한 줄로 해서 8줄을 만들고 길이를 맞춰 자른다.

그리고 4줄씩 나눠서 아래 사진처럼 십자모양으로 두는데, 가운데가 움직이면 처음 만들때 어려우니 스카치 테이프로 고정한다.


그 이후는 바구니의 바닥을 만들기 시작한다. 노끈을 살때 두께를 적당한겅로 골라야하는데 얇은 노끈을 샀더니 한줄씩 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노끈 하나를 반으로 접고
그걸 다시 반으로 접은 중심을 뼈대에 감싸 시작점으로 삼았다.


한번 감고나서 분홍줄(내가 바닥을 만들 노끈 색 기준)을 한번 꼰 뒤 십자모양으로 둔 다음 중심을 다시 감싼다.
이 작업을 반복하면 뼈대를 한바퀴 감았을때 아래와 같은 모양이 나온다.


뼈대를 적당히 안정적으로 두세바퀴 감았다면 그 다음은 한번에 감았던 4개의 노끈을 2개로 분할해서 같은 방식으로 감는다.


이것도 두세바퀴 반복해서 괜찮아보이는 상태가 됐다면 다음은 예상할 수 있겠지만 한개로 분할해서 다시 감는다.


한개로 계속 감는다.
원하는 바구니의 바닥 면적을 완성할때까지.
나는 다행히 적당한 바닥 면적이 나왔을때 쓰던 노끈의 길이가 다해서 여기서 마무리를 지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거라서 일단 이 노끈으로 마무리.
뼈대가 나온 구멍 틈 사이로 바닥을 만들던 노끈의 끝을 끼워넣어 매듭지었다.


안보이게 쏙 들어가게 만드는게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도구를 살짝 이용해서 송곳 같은 걸로 밀어넣거나 적당히 넣고 삐져나온 곳을 가위로 잘라내도 된다.


마무리가 조금 어설퍼서 끝부분이 살짝 튀어나온게 보이긴 하지만 도구를 이용하면 괜찮다.
오늘은 여기까지.
바닥을 만들고 노끈이 남았거나 다른 방법으로 마무리를 하고싶다면 이를 위한 연결 방식이 있다.


종이노끈을 사용하는 다른 방법이기도 한데, 끝을 손으로 비비면 노끈이 된 종이를 펼칠 수 있다.
이 펼친 부분과 연결하고싶은 다른 종이노끈을 풀로 붙이고 붙인 부분을 다시 꼬아서 노끈으로 복귀시키면 된다 !
설명만으로 어려우니 다음에 올땐 사진과 함께 풀어보겠다.


그런 방식으로 예전에 만들었던 바구니가 있다. 이건 완성품.
자세히 보면 바닥에서 거의 붙어있는 빨간색 노끈 부분이 살짝 두꺼운데 이게 위에서 얘기한 방법으로 노끈을 붙여서 연결한 것이다.

바닥은 빨간색으로만 만들었고 연결할 때 한줄은 흰색 한줄은 빨간색으로 붙여서 이런 모양이 나왔다.
이건 완성품인데도 중앙을 고정시킬때 썼던 스카치 테이프를 안뗐는데 (귀찮아서) 바닥을 다 만들었다 싶으면 떼도 된다. 혹은 그 전에 한가닥씩 엮을때 뼈대가 흔들리지 않을 것 같다면 떼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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