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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강남 밥집 (3)
나 돌보기
강남역 4번출구에서 길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있는 김치요리 전문점 더드림. 수많은 음식중 뭘 먹을까 하다가 다수의 의견으로 삼겹살을 주문했다. 아주 큰 돌판에 삼겹살을 올려 지글지글 고기가 익어가는 소리가 미각을 자극했다. 돌판 크기가 아주 커서인지 이것저것 다 올렸는데도 넉넉한 느낌이다. 옆의 된장찌개까지 세팅은 보기에 완벽했다. 맛은 그냥 뭐 무난한 고기맛. 돌판은 특별해보이지만 음식 맛엔 별 차이가 없었다. 김치 전문점이라 그런가? 볶음밥도 추가로 주문했는데 일행 중 볶음밥의 달인이 있어 상추까지 썰어넣으며 화려한 손놀림을 자랑했다. 그리고 볶음밥은 완판되었다. 나름 잘 먹긴 했지만 맛집을 찾으라면 굳이 이 집을 찾을 것 같진 않다. 큰 돌판을 체험하러 한번은 갈만하다. 단체로 간다면야 어쩔수없이..
자주 가는 강남역 근처, 이번엔 항상 가던 골목이 아니라 다른 쪽 골목으로 가서 점심에 먹을만한 집을 찾아봤다.평소 가던 골목은 11,12번 출구쪽 데이트할 장소가 많은쪽 골목이었고이번엔 9,10번 출구 쪽에 있는 골목인데, 원래도 알긴 했지만 역시 저녁에 가기 좋은 술집이나 고깃집, 호프집 등이 많아서 점심을 먹기 위한 곳은 제법 찾아다녀야 했다.이 골목보다는 더 안쪽 골목이나 큰길이 오히려 더 찾기 쉬웠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결정한 곳은 고수닭갈비. 12번 출구 근처에 있는 집이 본점(?)이고 이쪽은 2호점이다. 메뉴는 이렇게 고수닭갈비와 매싸한 닭갈비 두개가 있는데 닭갈비는 자리에서 불을 켤 필요가 없어서 왜 불이 필요한지 궁금할 정도였다. 고수닭갈비가 무난하게 대표메뉴겠거니 해서 2인분을 주문했..
문득 부대찌개가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강남역에서 부대찌개 집을 찾다가 보이는 심슨탕 부대찌개집을 갔다. 버터밥이 맛있다는 후기를 듣고 갔는데 부대찌개집에서 왜 부대찌개 평이 아니라 버터밥 평이...ㅋㅋ 부대탕을 시키면 따뜻한 흰밥 한그릇을 주고 테이블엔 버터와 간장이 미리 세팅되어있다. 흰밥에 버터와 간장을 취향대로 넣고 비벼먹으면 버터밥 완성! 인데 비비기 전에 버터는 밥 사이에 잠시 파묻어두었다가 비비면 잘 녹아들어서 좋다. 부대찌개를 기다리지 않고 버터밥만 먹어도 아주 맛있다. 반찬과 함께해도 좋았다. 곧이어 나온 부대찌개 평소 먹던 다른 부대찌개들에 비해 국물이 많은 편이다. 냄비가 깊어서 양도 생각보다 많고 소세지와 햄도 많고 괜찮았다. 하나 아쉬운건 국물이 많아서 간이 세지 않다는거? 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