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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강릉에서 해돋이를 하고나면 사람들이 몰려가는 곳이 있는데 참고삼아 얘기하자면 짬순이 주문 가능한 시간은 8시반부터다. 다만 그걸 고려해서 늦게 간다면 사람들이 엄청나게 줄을 서 있는 걸 볼 수 있기 때문에 해돋이를 적당히 본 것 같다면 그냥 빨리 뛰어가서 줄을 서서 번호표부터 받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그냥 기다릴만한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느긋하게 가도 괜찮긴 하다. 하지만 대부분은 아침에 배고픈 상태인데 이걸 기다리려고 하면 화가 날 수 있으니 최대한 일찍 가서 빨리 먹거나 아예 포기하고 느즈막하게 가거나 주변에 다른 가게를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아침에 줄이 있을 것 같길래 해돋이는 대충 숙소에서 보고 바로 짬빵순두부를 먹겠다고 8시정도에 왔다...
강릉 경포대에서 일출을 보고 원조짬뽕순두부가 맛있다는 동화가든으로 향했다.택시로는 기본 요금 정도로만 나오는 거리인데 걸어가면 30분이다. 하지만 사람들 생각이 다 비슷해서인지 아침 일찍 여는 곳 중 맛있는 곳이 얼마 없어서 일출 보고난 직후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내가 도착했던건 8시 20분 정도였는데 대기번호 30번대를 받았고 들어갔을땐 20~30분 정도 지나서였다.그리고 나올 땐 100번대가 훌쩍 넘어가는 대기번호를 받은 분들이 있었는데 들어가는 사람들은 60번 정도.늦게 도착할 수록 오래 기다릴수 있다. 항상 이렇지는 않겠지만 무슨 날이라거나, 주말 오전이거나 하면 줄이 좀 길어지는 듯 하다. 기다리면서 대기실에 앉아서 확인한 메뉴판은 이렇다원조짬순이 제일 유명한듯 싶고 그 외에는 뭐 취향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