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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아주대 앞에 새로 생긴(사실 생긴지는 좀 오래됨) 맨붕떡볶이를 드디어 방문해봤다.이름대로 당연히 아주 매운, 엽떡과 비슷한 수준의 떡볶이를 판다. 매운걸 먹기위한 사람들을 위한 레벨과 잘 못먹는 사람들을 위한 레벨이 따로 있다. 엽떡은 같이 먹는 사람들을 보통맛을 주로 시키고 계란찜이나 주먹밥을 더해서 먹는데 가끔 매운걸 잘 먹는 친구들끼리 모이면 매운맛에 도전하곤 한다. 땀흘리고 울면서 먹긴 다 먹고는 가게 나올때 또 먹고 싶다를 외치면서 말이다. 여기도 아마 비슷한 레벨인듯 싶은데, 레벨1이 무난하게 먹을만한 정도인듯 싶고 매운걸 좋아한다면 레벨2. 레벨3은 모르겠다. 맛있게 즐기는법에 계란의 도움을 받으라는 친절한 글이 써있다. 확실히 핵불닭도 계란 풀어넣으니까 안매워지더라. 떡볶이는 계란을 풀어서..
최근 편의점에서 종종 보면서 새로나온 라면이 또 있구나 하는 생각만 했었는데 이번에 문득 집어와서 맛보게됐다 순한맛이 따로 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고른건 매운맛! 매운 짜장+볶음면 정도의 느낌? 계란과 치즈도 들어갔다고 하는데 사실 술안주로 먹어서인지 그런 섬세한 맛은 잘 안느껴졌다. 그런데 맛있어서 계속 손이갔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제법 괜찮은 라면이었다. 뭐 그냥 사진으로 보기엔 평범한 라면이지만... 다음엔 조금 더 정성을 들여서 계란후라니도 하나 따로 해서 얹어먹는것도 괜찮은 방법인듯 싶다
전에 불닭볶음면 모듬 세트를 주문할 때 같이 주문했던 불닭 아몬드를 드디어 먹어봤다.최근에 주방 정리를 하다가 있던걸 발견하고 이런 안주가 있었지! 싶어서맥주를 꺼내면서 같이 꺼내서 먹어봤는데생각만큼 맵진 않지만 이 작은 한 봉지(30g)를 혼자 다 먹으면 마지막에는 입에서 불을 뿜을 수도 있다.중간 이상 먹을때는 매워서 맥주가 훌훌 넘어가는 느낌이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아주 적합하고 늦은 시간에 맥주한잔 하고 싶은데 살찔까봐 걱정되는 사람들에겐안주의 칼로리를 줄여주고 건강에도 좋은 아몬드로 안주(또는 야식)가 되어서 걱정을 조금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회사에서 간식으로 먹기에는 추천하기 어려운 게 일하다 중간에 맥주가 생각날수도 있고매운맛에 열받아서 못볼꼴을 보일수도 있을 듯 하다.
와 편의점에서 보고 신기한게 나왔다 싶어서 사왔는데 정말 신기한 맛이다. 신기함으로만 끝나면 다행이었는데....... 기대했던 맛은 사실 일본에서 먹었던 야끼소바 같은 맛을 상상했는데 여기 들어있는 와사비는 진짜 장난 아니다. 와 역시 삼양인가 구라치지않는다. 간장소스 넣고 마요네즈 소스 넣고..까지 좋았는데 와사비도 별 생각없이 한봉지 다넣었는데 뭉쳐서 잘 안나올때 적당히 조금만 넣었어야했다. 다 털어넣고 비비는데 매운 향이 훅 올라와서 저 보이는 와사비를 당장 빼버려야 하나 고민하게 만들었다. 다 비비고 먹는데 한젓가락 입에 대자마자 와사비의 매운 향이 훅...올라오고 맛도 그렇다. 내가 왜 이걸 사왔을까. 향만 맡아도 눈물이 나서 반쯤 먹다 포기했다. 이런 라면 처음이야ㅠㅠ 그래도 와사비를 적게넣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