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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맨붕떡볶이 후기

진예령 2019. 1. 2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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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앞에 새로 생긴(사실 생긴지는 좀 오래됨) 맨붕떡볶이를 드디어 방문해봤다.

이름대로 당연히 아주 매운, 엽떡과 비슷한 수준의 떡볶이를 판다.



매운걸 먹기위한 사람들을 위한 레벨과 잘 못먹는 사람들을 위한 레벨이 따로 있다. 

엽떡은 같이 먹는 사람들을 보통맛을 주로 시키고 계란찜이나 주먹밥을 더해서 먹는데 가끔 매운걸 잘 먹는 친구들끼리 모이면 매운맛에 도전하곤 한다. 땀흘리고 울면서 먹긴 다 먹고는 가게 나올때 또 먹고 싶다를 외치면서 말이다.


여기도 아마 비슷한 레벨인듯 싶은데, 레벨1이 무난하게 먹을만한 정도인듯 싶고 매운걸 좋아한다면 레벨2. 레벨3은 모르겠다. 



맛있게 즐기는법에 계란의 도움을 받으라는 친절한 글이 써있다. 확실히 핵불닭도 계란 풀어넣으니까 안매워지더라. 

떡볶이는 계란을 풀어서 끓이는것보단 삶은달걀을 국물에 비벼먹는게 더 맛있는것 같다. 



메뉴는 이렇게, 세트메뉴로 여러명이 즐길 수 있는 버전과 2인세트가 있다. 

확실히 이렇게 나오면 혼자먹기는 조금 힘든 양이다. 난 혼자먹을 떡볶이를 주문하러 왔는데 메뉴가 없어서 그냥 2인이 먹을 양으로 주문해서 두번에 나눠먹었다. 맛있어서 금방 먹긴 했지만 전부 다 먹는건 조금 무리였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다른 메뉴를 구경했다.

떡볶이 가게지만 떡볶이만 있는건 아니고 엽떡과 비슷하게 닭발과 오돌뼈도 있었다. 

술안주로 먹태 같은것도 있어서 이것저것 곁들이기도 괜찮아보였다. 고로케나 튀김류는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으면 맛있을듯 싶다.


만두범벅을 고를까 하다가 김말이가 끌려서 2인세트를 골랐는데 결국 추가한 건 만두였다. (나 뭐고른거지)

면사리는 집에가서 먹을거니 나중에 추가해먹으면 되겠다 하고 계란찜이나 주먹밥도 집에서 만들어먹을 생각으로 세트를 시켰는데 생각해보니 떡도 잘 안먹는데 그냥 만두범벅이 이득이었을것 같은 느낌..... 다시 도전해야겠다.




이게 2인세트의 양이다. 생각보다 제법 많다. 사실 이것만 먹었다면 혼자서 다 먹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계란찜을 추가해서 매울때마다 먹은 덕에 양이 늘어나서 다 못먹고 남겼다.

2인세트라고 싸우지 말라는 의미인지 계란이 두개 들어가있다. 맛있게 먹는 방법에 따르면 앞접시에 하나씩 깨넣으라니 인당 계란 한개인듯.


그래도 국물이 매워서 맛있던 덕에 나중에 라면을 따로 끓여서 국물에 부어먹었다. 아쉽게도 라면 한개에는 조금 부족한 양이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매웠다는게 함정.

내가 주문한건 레벨2였는데 엽떡 매운맛에 비견될만큼 맵다. 그래도 한번씩 매운거 생각날때마다 찾아먹을만 할듯 싶다.

떡을 안좋아하는건 개인 취향이니 만두범벅이나 오뎅으로 변경해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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