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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조용한 카페 (3)
나 돌보기
생긴지 일년은 한참 넘은것 같은데, 출퇴근길에 계속 보기만 하고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았던 키무커피. 나름 깔끔하게 생긴 카페인데 자꾸 회사에 있는 아이디어회의실이랑 비슷하게 생겼다는 생각이 들어서 왠지 다른 편안한 가게를 찾게됐었다. 밖에서 보면 쇼케이스도 제법 비어있는 것 같아 보여서 망하려는건가 하는 생각도 살짝 했는데 그런건 아닌듯 싶다. 원래 분위기가 그런듯.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이 있어서 깔끔한데 잘 꾸며놓은듯한 느낌이 있다. 의자도 나름 포인트가 있고 콘센트도 여기저기에 있어서 핸드폰만으로도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카페에 구비된 보드게임도 하면서 있는걸 보면 다른 할것도 제법 있는 듯 싶다. 보드게임은 보드게임이고 나는 수다를 떨..
카페 이름이 잘 기억 안나서 결제내역을 뒤져야 했지만 밖에서 보고 카페가 제법 예쁘기도 하고 규모가 커서 앉을 자리는 잘 찾을 수 있겠다 싶어서 들어갔다. 더운데 너무 몸을 움직였던 탓에 힘들어서 시원한 음료와 조용한 공간이 필요하기도 했다. 자리는 3층으로, 한층한층 올라가며 조용한 곳을 찾다보니 맨 위까지 올라오게 됐다. 높은 충고에 통유리창 문양과 천장의 와인잔으로 샹들리에처럼 만들어놓은게 너무 예뻤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의자가 많아서 쉬어가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다만 주말의 대학로에서 이렇게 사람이 없다는게 ... 과연 오래갈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걱정이 조금 되긴 했다. 위치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 왜지.. 나름 아지트 삼기도 좋아보였다. 이렇게 편한 자리도 있고 약간이지만 책도 있었다. 주..
서촌을 돌아다니며 괜찮아보이는 카페를 찾아다니다가 발견한 슬로우 레시피 비교적 작아보이는 카페 안에는 제법 넓게 이어진 공간이 있었다. 옛스런 느낌이 풍기는 나무바닥에 나무천장, 나무창문으로 꾸며진 숨은 공간과 입구의 깔끔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 있었는데, 둘 다 보면 좋겠다 싶어서 사이에 있는 곳에 앉았다. 여기저기 여행과 카페 관련된 책들이 있었고 문 바로 옆에는 뭔가 만들어볼만한 것도 놓여져있었다. 자리잡은 테이블에 있던 책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사실 이것 말고도 머리 위 선반에 더 많은 책들이 있었다. 맛있어보이는 디저트들(말차가토 쇼콜라 라던가 타르트라던가..) 도 있었는데 점심을 많이 먹은터라 음료만 주문하기로 했다.사진을 다시 보다보니 디저트 먹어보러 가고 싶어진다. 주문한건 아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