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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스타우스 피맥 후기(feat. 매우늦은밤)

진예령 2020. 2. 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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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쪽에 사는 언니들과의 늦은밤 한잔을 위해 찾아갔던 강서구청 근처 스타우스. 

나도 집에가야해서 늦은시간엔 잘 안만나는데 이번엔 특별히 기사님ㅋㅋ이 지원을 해주신 덕분에 맛집까지 찾아가며 저녁에 한잔 분위기를 낼 수 있었다. 

 

심지어 먹으러 간 시간도 열두시가 살짝 넘은 매우 늦은 시간 ... 이었는데도 가게엔 의외로 사람이 있었다.

강서 근처의 맛있는 맥주집을 찾다가 발견했는데, 분위기도 좋고 가게도 잘 꾸며져있어서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평이었다. 진짜 그 말대로 언니들을 데리고 갔더니 다들 동네에 이런데가 있었냐며 좋아해서 열심히 검색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기본 안주는 그 맛있는 튀긴건빵...!! 집에서 만들어서 먹을까 고민되는 맛이었다. (항상 고민만 하고 정작 만들기는 귀찮아서 안먹게되는데 이런데 와서 보면 끊임없이 먹을 수 있게되는 안주다) 

거의 한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조용히 수다떨기 좋아보이는 구석자리가 비어있어서 안쪽에 둥지를 틀었는데 

바깥쪽에도 은근 사람들이 있었다. 

피자 노래를 부르던 사람이 있던 참에 피맥을 노리고 왔던 거라 다른 메뉴도 많이 있었지만 피자를 주문했다.

피자도 좋지만 역시 고기가 있어야지! 같은 소리를 하면서 딱 봐도 고기가 많아보이는 BBQ 피자로 결정! 

피맥집답게 맥주 종류도 엄청 다양하게 있었는데 다른 페이지를 안찍었다 .... ㅎ

(다른 후기를 찾아보길 바라며.....? )

맥주도 취향을 타서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흑맥주가 생맥으로 있길래 이걸 주문해야겠다 마음먹었다. 

올드 라스푸틴도 살짝 고민하게 만드는 메뉴긴 했지만 주문한 메뉴가 바베큐 피자라서 바베큐 요리와 잘어울린다는 맥파이 포터로 주문했다. 향도 딱 내 취향에 맞을듯한 느낌이라 이거다 하고 냉큼ㅋ

네명이 왔는데 맥주를 주문한건 두명뿐.... 두명이라도 있어서 다행이긴 했다.

다른 두명은 음료수로 대체하고 빅 웨이브와 맥파이 포터끼리만 건배를 했다. 이렇게 맛있는 맥주를 안먹다니 안타깝기 그지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쓰고있는 나도 한달 넘게 밀가루 끊기를 이유로 맥주를 안마시고 있어서 안타까운 상황이다 .... 다음달에 놀 계획을 잡고 먹으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요즈음의 코로나 때문에 놀 계획마저 취소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내 야식과 맥주가 날아가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 ㅠㅠ )

피자는 맥주를 조금 마시고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정도에 나왔다.

그렇게 오래 기다리진 않았지만 늦은밤 엄청 배고픈 시간이라 체감은 조금 길게 느껴지던....? 덕분에 맥주를 빨리 마시긴 했지만 피자 자체는 비교적 빨리 나온 편이었다. 

다만 도우가 얇은데다가 우리가 정말 배고픈 상태라 ..... 생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먹어치우는 바람에 살짝 당황했다.

그래서 먹으면서 바로 다른 메뉴 주문!

감자튀김도 무난하게 괜찮겠다 싶어서 감자튀김을 주문했다.

위에 소스가 듬뿍 올라가있었는데 그 사이에 양파도 있었다. 감자튀김에 양파는 생각하지 못했던 건데 ..... 양파를 싫어한다면 다른 메뉴를 추천한다. 안에 할라피뇨도 제법 들어가있어서 매운 맛이 강한 편이다. 

감자와 소스가 대체로 느끼한 편이라 그 맛을 잘 잡아주긴 하지만 매운걸 못먹는다거나 싫어한다면 일반(?) 감자튀김 같은 걸 권장한다. 하지만 우리는 ....ㅋㅋㅋㅋ할라피뇨를 잘 먹던 사람과 감자를 잘 먹는 사람, 양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골고루 섞여있어서 말끔하게 해치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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