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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동 쿠오레 에스프레소 후기

진예령 2020. 2. 2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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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프셰프에서 밥을 먹고 근처에 갈만한 카페를 찾다가 인스타용 카페가 있다는 글을 보고 찾아갔다.

그곳은 바로 쿠오레 에스프레소..! 

여기만 있는건줄 알았는데 수원시청점이라고 하는걸 보니 다른데도 있는것 같았다. (사실 이 카페를 갈 땐 몰랐고 나중에 양재에서 같은 카페를 발견하고나서 알았다) 

갔던곳은 다 쉬운 위치에 있는데 발견하기 어려운 곳에 있었다. 

지도만 보고 여기겠지 하고 갔다가 살짝 방황할뻔 했는데 영어로 Cuore Espresso 라는 간판이 저 위에 써있었다. 

입구에도 굉장히 얌전하게 안내판이 있어서 잘못하면 지나가기 쉽다. 

가게 안으로 들어오면 새하얀 느낌의 인테리어에 예쁜 케익과 쿠키들을 구경할 수 있다. 

사실 예쁜 카페고 나발이고 저 강아지모양 치즈케익과 화분에 있는 케익이 메인이지 않을까 싶다. 

나도 그렇고 다들 저게 정말 예뻐서 찾아오니 말이다. 

왼쪽의 강아지모양 치즈케익과, 귀여운 당근케익. 그리고 화분 모양의 컵에 담긴 브라우니. 

다른건 다 케익이지만 화분은 먹는게 아니다. 안에 담긴 브라우니만 퍼먹도록 하자. (생긴게 케익인가 싶어서 직원에게 살짝 물어봤다. )

메뉴는 이렇게 되어있는데 놀랍게도 TWG Tea를 판다!!! 

이건 정말 대박. 심지어 TWG 보다 싸다. 물론 TWG만큼 예쁘게 나오진 않지만 그래도 아이스가 된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따뜻한게 더 양도 많고 예쁘다) 

가게는 건물의 맨 윗층에 있어서 바깥쪽을 예쁘게 꾸며놓기도 했다. 겨울이라 나가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테이블을 놓지는 않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두었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은 2월이지만..... 여기 갔을땐 12월이었다. 그저 내가 게으를뿐....

그렇게 5명이 주문한 것.

모두의 취향이 다 들어가서 아메리카노 라떼, 쥬스, 차가운 티와 따뜻한 티까지.

사진을 찍기 위해서였으니 대표메뉴인 강아지모양 치즈케익과 화분 브라우니를 주문하고 덤으로 강아지모양 쿠키와 스콘까지 시켰다. (점심먹고 배부르다고 했던 사람들은 오는길에 빠르게 소화시켰다)

이 브라우니와 치즈케이크는 색감도 예뻐서 사진이 잘나온다. 

브라우니 안에는 돼지바 겉에 있는 쿠키 부스러기들이 뿌려져있어서 정말 흙같은 느낌을 준다.

위의 초록색은 당연히 크림이다. 올라가있는 것들이 다 식용이라 진주를 삼킬 걱정같은건 안하고 그냥 먹어도 된다ㅎ

치즈케익은 강아지 얼굴이라 조금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위의 초콜렛과 체리를 떼네고 나면 그냥 맛있는 치즈케익이다. 살짝 얼어있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래서 더 맛있게 먹기도 했던듯 싶다. 

따뜻한 티. 부족하면 따뜻한 물을 추가해달라고 할 수도 있는듯...? 하지만 잔에 두세잔 정도 분량이 나와서 그렇게까지 필요하진 않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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