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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끼떡볶이 강남점 후기

진예령 2018. 1. 17.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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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근처에선 자주 밥먹는 편인데, 이번엔 문득 즉석떡볶이가 생각나서 두끼떡볶이를 방문했다.
체인점이지만 취향대로 떡볶이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아한다.



두끼떡볶이는 일종의 떡볶이 뷔페(?) 같은 곳인데,

7900원으로 매장에 진열되어있는 재료들을 조합해서 취향대로 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

자리에 비치된 그릇을 들고와서 각종 떡과, 야채, 소세지, 어묵, 계란 부터 챙기면 된다.

아 사진을 보고 기억났는데 계란을 나중에 챙기러 와야지 해놓고 안챙겨서 결국 잊어버리고 안넣어먹었다. 



가위와 집게, 밥을 볶기 좋은 주걱과 물티슈도 챙기고 



초반 떡볶이 재료를 넣고 익는걸 기다리면서 먹을 어묵도 한꼬치 챙겼다.



그리고 떡볶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아하는 메뉴인 튀김들과 라면.

떡볶이에 넣을 소스들도 다양하게 있는데 레시피도 앞에 써있으니 취향을 반영해서 적당히 담아와서 떡볶이를 만들면 된다. 

난 매운 걸 좋아해서 매운 소스 위주로 두가지 정도만 넣었는데, 언젠가 한번 크림소스로도 만들어보고 싶긴 하다.



이건 좀 나중에 넣겠지만 밥을 볶아먹을 수 있다. 

떡볶이를 다 먹고 국물이 조금만 남았을때 같이 먹을 반찬들과 함께 볶음밥의 기본 재료인 밥과 김치, 김을 챙겨서 볶으면 된다.

사진을 다시 보며 깨달은 밥솥 근처의 참기름. 저것도 같이 넣었으면 고소하고 맛있었을텐데 밥을 챙길땐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리고 음료수도 취향대로 고를 수 있고 얼음은 제빙기에서 담으면 된다. 위의 컵 옆에 얼음을 퍼담을 수 있는 스쿱이 준비되어있다.

음료수 기계에는 탄산수도 있었다! 덕분에 더 깔끔하게 떡볶이를 먹었던 것 같은 느낌이다.



사실 처음 재료를 넣자마자 찍었어야 했는데 너무 배고플때에 만들면서 이것저것 챙겨오다보니 다 놓치고

자리에 앉았을땐 다 익어서 먹는데 정신이 팔려 나중에야 사진 찍는걸 깨달았다. 

나름 맵게 한다고 소스를 넣었는데 매운걸 잘 못먹는 사람이랑 와서 조금 자제해서 그런지 정통 떡볶이 같은 맛이 되었다.



두끼떡볶이 잘 끓이는 방법? 


떡볶이는 육수부터 끓이면서 다른 재료들을 들고온다.

이후 야채를 적당히 넣고 먼저 익히면서 떡이나 라면을 넣었을때 바닥에 붙지 않도록 한다.

소스는 중앙 테이블에서 레시피를 참고해서 적당히 제조해온다. 두가지 조합으로 세국자 정도 담아오면 양이 적당한것 같다.

그리고 제조해온 소스와 함께 떡과 어묵, 소세지나 순대 등의 재료들을 먼저 넣고 끓인다. 소스맛이 잘 배는게 좋다면 소스를 일찍 넣는게 좋다. 육수도 테이블에 있으니 졸아들 걱정 없이 미리 넣어도 상관 없다

그리고 튀김과 라면 등을 넣는다.

어묵은 일찍 먹어도 상관 없고 떡이나 다른 재료들은 조금 익는데 시간이 걸린다

당면은 금방 익으니 나중에 넣으라는 조언도 들었다. 내가 안먹어서 신경안쓰긴 했지만.



정말 배고픈 상태였다는 걸 증명해주는게, 여기서 먹을만큼 떡볶이를 다 먹고 밥까지 볶아먹었다는 점이다.

밥은 항상 볶아야지 하곤 정작 볶을땐 배불러서 더 못먹곤 했는데 말이다.



최근에 두끼떡볶이에는 추가된 메뉴가 있었는데,

일반 메뉴는 7900원으로 동일하지만 거기에 추가할 수 있는 메뉴가 있다.

치즈는 예전부터 있었는데 이번엔 순대볶음과 닭갈비, 부대찌개 메뉴가 추가되었다.


난 순대볶음을 시켜서 소스로 들깨와 된장소스(?) 같은게 나와서 밥과 순대를 넣고 나중에 볶아먹었는데 (순대는 중앙에서 가져올 수 있다)

나름 떡볶이 맛도 같이 나서 적당히 달달하고 색다른 맛이었다. 

따로 필요한 재료가 별로 없어서인지 가격도 쌌다 (+1500원) 

심지어 신메뉴는 신년 이벤트로 50% 행사도 하고 있어서 원래는 3000원인 메뉴가 1500원이 된 것. 

이 반값 이벤트는 1월 한달간 진행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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