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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기-생각

수면위내시경 후기

진예령 2018. 2. 2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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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종합검진을 받았다.


간단한 건강검진은 해마다 받던 거지만 종합검진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종합검진을 병원에서 받는 것도 새로웠지만 처음부터 위내시경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 게 제일 신기했다.


하루에 내시경을 두개나 받을 수 있나? 싶어서 대장내시경도 하겠다고 손들진 않았기에 위내시경만 했는데

하고보니 위&대장 내시경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내시경을 하기 전에 미리 바늘 들어갈 곳을 찾아둬야한대서 미리 바늘을 꼽아뒀다.

대기시간이 좀 있어서 이상태로 있는게 조금 이상한 느낌이었지만 막아놨으니 뭐.... 


직원분이 바늘 꼽을때 턱이 안좋으면 미리 얘기하라길래 얘기했더니

수면으로 하면 의식이 없는 상태라서 턱이 빠져도 모르고 끝나고나서야 알 수도 있다고 1년에 두세명 정도지만 그런 경우가 있다고 미리 (위협같은 느낌이었지만) 물어봐주셨다. 그래도 비수면으로 하면 아프다는 얘기도 있고 생각보다 입을 크게 벌리고 있어야하는건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수면으로 하겠다고 했다.


엄청 긴장했는데 바늘 꽂고 조금 기다렸다가 들어가서 진료대에 누운 이후로는......


기억이 없다.


진짜 잘 자고 자던곳과는 다른 데서 일어났다. ㅋㅋㅋㅋㅋㅋ

일어나서 살짝 비몽사몽한 느낌이라 비틀거리긴 했는데 5~10분 정도 앉아서 쉬다보니 괜찮아졌다.

목에 뭔가 들어갔다나온 것 같은 느낌이 있긴 했는데 한시간 정도 지나니 목도 괜찮아졌다. 


자고 일어나면 끝이라더니 진짜 그런 느낌이구나 굉장히 신기했다.


설명할때는 진짜 자는게 아니라 반쯤 의식이 있는 상태라고 했지만 그 사이 내가 무의식 중 이상한 소리를 했더라도 의사분들만 아는 얘기일테니 ....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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