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보기

영어에 대한 생각 본문

돌아보기-생각

영어에 대한 생각

진예령 2018. 2. 18. 01:03
반응형

최근 보는 유투브 중 올리버쌤의 채널을 종종 보고 있다.

영어에 대한 생각이나 역사/문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왜 현재는 이렇게 사용하는지, 상황에 적합한 어휘 등을 2~3분 혹은 10분 내외의 동영상으로 설명하는데 이게 제법 괜찮은 편이다.

사실 어휘에 대한 짧은 영상은 가끔 버스에서도 봤는데 그런 건 재밌게 봤다기보단 아 그렇구나 하고 봤었다.

그런데 이 사람의 영어에 대한 생각과 미국에 대한 설명, 미국인에 대한 설명들을 듣다보면

관련해서 공부도 제법 많이하는 구나하는 생각에 다시 보게 됐다.


비슷한 다른 유투브 채널로는 에밀 튜브나 미국남자(?)가 있는데 이쪽보단 올리버쌤이 더 잘 풀어서 설명해주는 느낌이기도 하고

한국에 대한 인식이나 한국인, 한국어에 대한 인식도 좋아보여서 맘에든다.




특히 이 영상은 보면서 조금 공감했던 영상인데

나도 어렸을때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발음이 좋았던 편이라 학교에서 배운 발음대로 했는데 친구들의 놀리는 말투 등에 당황해서 다음부터는 일부러 한국인 같은 발음으로 하려고 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어렸을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최근에도, 발음을 이유로 영어를 잘한다는 얘기를 듣곤 하는데, 

내 기준에서는 발음이 아니라 내용 전달을 못해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도 발음이 한국인의 영어에 대한 첫 인상이라는게 굉장히 이상하다. 

외국인이 한국어를 할때 발음이 아니라 전달하는 내용과 어휘 등을 보듯 영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여야 하는데, 

왜 한국인은 한국어, 한국인에 대해서는 보는 시각이 다른건지 모르겠다.

이게 정말 경쟁에 치이던 사람들의 생각이라 그런건가?


외국인을 보는 시선에 비해 자신들, 한국인을 보는 시각이 더 엄격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엄격보다는, 들이대는 잣대의 기준이 다른 것 같다.


외국인과 얘기했을때 영어로 대화 하다가 I can't speak English well 라고 얘기하면 보통 너는 영어를 잘하고 있다. 잘한다고 얘기한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도 마찬가지다.

어제 갔던 커피숍에서 외국인 직원(?)이 일하고 있어서 살짝 당황했는데 재밌게도 억양은 외국인답지만 그 외에는 아주 유창한 한국어로 주문을 받고 알아들었다. 이런걸 보면 발음이나 억양이 다르지만 한국어 엄청 잘한다! 고 얘기한다.

심지어 그 외국인이 한국어로 인사를 하거나 간단한 얘기만 할 수 있다고 해도 말이다.


한국은 좋은 나라고 한국인들도 정이 많고 좋은 사람들이지만 이럴때 보면 정말 좋은 사람들인가 하는 생각도 들곤 한다. 


반응형

'돌아보기-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카오택시에 대한 생각  (0) 2018.07.09
수면위내시경 후기  (0) 2018.02.21
best 프레젠테이션  (0) 2018.02.14
최근 근황  (0) 2018.02.13
종이노끈으로 바구니 만들기 - 1  (0) 2018.01.24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