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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에스 멘보샤 후기

진예령 2020. 5. 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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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산 멘보샤. 사실 멘보샤를 사려던게 아니라 다른 걸 사려다가 괜히 끌려서 같이 주문한 거였는데 생각보다 혜자로운 구성이었다. 600g 이라고 해서 포장지 가격보다는 그래도 멘보샤가 많겠지 하는 정도의 추측이었는데 정말 많이 있었다. 

멘보샤는 예전에 한강공원 놀러갔을때 아는 언니가 사먹는거 조금 나눠먹었던게 끝이었는데

얼마전 이마트에 갔다가 멘보샤를 파는걸 보고 사왔었다. 그때는 한박스에 8천원 정도에 샀는데 내용물이 10개였나... 정말 조금밖에 안들어있어서 열어보고 엄청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먹으니 엄청 맛있긴 했지만 먹어보곤 이걸 누구 코에 붙이라는건데 이렇게 가격만 비싸? 하며 원래 가성비가 별로 안좋은 거구나 했었다. 그땐 심지어 멘보샤보다 포장지가 더 많이 차지하는 느낌도 났었다.

 

사실 그 때의 경험때문에 이 번엔 어떨까, 양이 많다면 맛이 별로인건 아닐까 하며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일단 잠시 설명을 보면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할땐 식용유를 발라서 180도에서 12~15분간 조리하라고 되어있다. 

그리고 박스를 열어보니 양은 20개 정도로 꽉꽉 차있었다. 와웅

저번에 다른 멘보샤 조리할때는 딱히 식용유를 바르거나 하지 않고 바로 에어프라이어에 돌렸는데 이 제품은 식용유를 발라서 구우라고 하니 이런 귀찮음 때문에 양을 충분히 넣어놓은건가 싶기도 했다. 

크기는  작아보이지만 간신히 한입크기로 먹거나 한두번에 나눠먹기 좋은 크기였다. 

집에 에어프라이어는 없고 스마트오븐이 있어서 스마트오븐의 웰빙튀김 기능을 이용하기로 했다. 

일단 바닥에도 공기가 통해야할 것 같으니.... 식용유도 발라야 한다고 하니 그냥 바로 멘보샤를 올리면 기름이 떨어질것 같아서 호일을 깔고 호일에 구멍을 조금씩 냈다. 

그 위에 멘보샤를 올리고 식용유를 준비해서 붓으로 잘 발라줬다. 빵과 새우완자에 골고루 묻혀주고나서 오븐으로 투입!

식용유 묻히는건 사실 좀 귀찮긴 했다. 오일 스프레이같은게 집에 있으면 좀 더 편하게 뿌려줄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튀길때는 웰빙튀김 기능에서 코코넛 새우튀김 버전을 이용했는데, 사실 온도를 어떻게 조절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시간은 딱 15분 정도가 되었는데 아래의 왼쪽이 15분 지났을 때였고 오른쪽 사진이 15분을 더 추가해서 30분 지난 버전이다. 15분 지난 뒤에 봤을때 익긴 했지만 조금 더 노릇노릇하게 구워진게 좋아서 멘보샤들을 뒤집고 한번 더 돌렸다. 

스마트오븐에서 아쉬운건 온도를 따로 설정할 수 없다는 거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설정 가능한 게 있어서 이 중에 비슷한 요리로 골라서 시도하면 대충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다. 

그렇게 나온 멘보샤. 새우가 제법 육즙넘치게 익어있었다. 식빵이 전체적으로 노릇노릇하게구워졌으면 좋겠지만 ....

다음엔 세워서가 아니라 눕혀서 구우면 식빵이 좀 더 바삭한 색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다. 

새우는 촉촉하고 식빵은 바삭하게 잘 구워져서 내가 구웠던 10개...는 살짝 많았지만 다 먹었다. 

(덕분에 운동양이 늘어났다는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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