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클로리스 후기

역삼역, 강남 파이낸스 센터 (gfc) 지하 1층에 있는 클로리스.


보통 강남역정도만 오가다 역삼역 쪽에 볼일이 있어 간김에 클로리스가 있던걸 발견하고 밀크티를 사러갔다.

홍차 전문점 답게 차향이 강하고 분위기도 좋은 매장이다. 특히 역삼점은 분위기도 고풍스러운 귀족 저택같이 꾸며놔서 데이트로도 괜찮을 듯 싶다.

내가 갔던 시간은 오전이었고 케익까지 먹을 시간은 안돼서 구경만 하고 돌아왔다.

위 사진의 왼쪽부터 홍차타르트, 밀크 크레이프, 홍차 크레이프, 마카롱케익(정확한 이름은 아니다), 가나슈 케익(아마도).

밀크티와 홍차 종류를 좋아해서 디저트도 그쪽만 유심히 보다보니 다른건 상대적으로 기억이 안난다.

다음에 와서 먹고싶은건 홍차타르트! 전에 홍차크레이프는 먹어봤는데 클로리스의 홍차향이 배어있어서 좋았다. 다른 곳에서 파는 시럽섞인 홍차맛 보다 훨씬 좋긴 한데 단맛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좀 별로라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그 외에도 쿠키를 파는데 이건 한번 먹어보고 싶긴 하지만 왠지 내돈주고 살일은 별로 없지않을까 싶다. 포장까지 돼있어서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고싶게 생겼다. 물론 내게주는 선물이라며 살수도 있다.

조금 기다려서 나온 아이스 얼그레이 밀크티. 개인적으로는 티백도 같이 있는 밀크티가 더 좋긴 한데 여기는 티백이 없어도 유독 맛에서 설탕보다 차향이 느껴져서 티백없이 마시는것도 괜찮은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