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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동 도프셰프 후기

진예령 2020. 2. 2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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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수원인데 인계동에선 사람을 자주 만나지 않는 편인데 ... 이번엔 맛집을 찾아가봤다. 

사실 여길 가자고 모인 수원 모임이 있어서 도프셰프를 찾아가게 된 것.

위치는 딱 보면 어딘지 알겠어서 여기구나 하고 갔는데 실제로는 이 앞에서 간판이 안보여서 엄청 헤멨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같이 헤멘걸 봐선 간판이 가독성이 좀 떨어지는듯. 

노랑통닭이 있는 건물 입구로 들어가면 3층에 바로 있다. 

길거리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주말 낮엔 인계동도 한산하구나 했는데 식당엔 은근 사람들이 있었다. 

나만 모르는 맛집이었나보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던 덕분인지 창가자리를 안내받았다.

여기에 온 이유는 바로 피자라자냐 때문..!

라자냐 하는 가게도 잘 못찾는데 여긴 무려 퓨전 느낌의 라자냐를 파는데다가 제법 맛있다는 소문이 퍼져있었다. 

라자냐는 당연한 메뉴였고 그 외에 메뉴를 몇개 추가해서 먹는걸로 결정! 

양도 제법 많은 편이라고 했지만 우리는 5명이서 메뉴 4개를 주문했고 배터지게 먹었을뿐이다... 모두가 배고픈 상태로 와서 배터지게 먹고 감..ㅋㅋ 

우리가 주문한건 피자 라자냐와, 비프&쉬림프 파히타, 봉골레, 그리고 비프 갈릭 필라프였다.

단호박 파스타도 괜찮아 보였는데 호불호가 갈린다고 해서 무난한 메뉴들로 주문했다. 다음에 라자냐를 먹으러 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그땐 다른 메뉴도 주문해봐야겠다. 

 

가장 먼저 나온 봉골레.

해산물이 제법 푸짐하게 들어있고 간도 적당해서 먹기 좋았다. 봉골레 발라먹기 귀찮지만 정말 열심히 먹었음. 

비프갈릭 필라프도 깔끔하게 먹기 좋았다. 감자튀김과 함께 나온 소스가 맛있어서 감자튀김도 열심히 먹었다는게 함정.

의외로 이 모임은 다들 채소를 먹을 배가 안남아있어서인지 샐러드는 제법 남겼다.

사실 메뉴 여기저기에 샐러드가 있어서기도 했겠지만 말이다. 

피자 라자냐. 5명이라 한조각씩 나누고 한명이 한조각 더 먹으니 끝났다.

조금 아쉽기도 했다.... 딱 3명이 와서 인당 두조각씩 먹으면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맛은 엄청 좋다! 

라자냐 전문가가 오면 무슨 평을 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치즈가 듬뿍 들어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비프 & 쉬림프 파히타. 플래터같은 메뉴로 끝에 있는 난(?)에 새우와 소스, 야채를 같이 올리고 소스를 찍어먹으면 되는 거였는데 욕심이 많아서 너무 많은 재료를 넣은 탓인지 깔끔하게 먹기 힘든 메뉴기도 했다. 

소스와 음식의 조화가 괜찮았는데 취향대로 한두개만 넣어도 괜찮았다. 

이렇게 테이블을 꽉 채우던 요리는 사진을 찍고 나서 우리의 배로 다 들어갔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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