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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국 FY shenzen hotel 후기

진예령 2019. 3. 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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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숙소는 여행으로 오기보다는 출장으로 왔을때 이용할만한 숙소다.

숙소 자체는 더할나위없이 편안하고 좋아서 여행왔을때도 쓰면 좋겠지만 위치라던가 (특히 위치라던가 위치가..) ... 근처에 회사들이 많고 큰 회사들도 있고... 근처에 텐센트가 있어서인지 이 호텔도 입구에 텐센트를 환영한다는 문구가 붙어있다. (텐센트 직원들이 많이 묵는다는 얘기가 있더라)


내가 묵었던 방은 커머셜 아파트 스위트룸으로 호텔에서 제일 넓은 것 같은 방이었다. 

중국이나 미국이나 땅이 넓은 덕분인지, 아니면 내가 출장으로 가서 넓은 방을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인지 호텔방에 거실이 있는데에 묵으니 기분이 참 새롭다.


아파트형 답게 이렇게 간단한 조리대가 있고 커피포트와 작은 냉장고가 있었다.

물론 이렇게 좋아봐야 출장에는 아무 쓸모도 없던게.... 뭘 해먹을 시간이 1도 없다 ㅠㅠ 숙소에 오면 그냥 자고 일어나면 아침먹고 출근하고 퇴근하면 잘시간이고 ㅠㅠ


이렇게 한켠에 전자렌지와 싱크대, 작은 식탁까지 있었는데 

이중에 그래도 제대로 써봤다 싶은건 세탁기 뿐이다. 

나갈때 세탁기 돌리고 나가봤는데 카드를 뽑으면 전원이 나가서 세탁기가 중간에 멈춘다..... 

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경험담. 실패해서 빨래 세번돌렸다.) 나갈때 돌리지 말고 차라리 자기전에 돌리는게 나은것 같다. 건조기능도 있는 세탁기다!

참고로 여기 카드키는 다른 카드를 껴놔도 대체가 안되더라..


이렇게 소파까지 있는 거실..! 

느긋하게 누워서 뒹굴거릴 시간이 있으면 좋으련만.... 그래도 주말엔 잠깐 해봤다. 



주방/거실과 침실 사이의 공간에도 의자가 있는데 아래는 체중계가 있다.

출장 올때마다 몸무게가 늘고있어 슬픈 나로서는 가급적 보고 싶지 않은 물건이었는데 호텔방에 이런게 있었다.




그 작은 의자와 체중계는 바로 욕실 문앞에 있던 터라 씻고 나올때마다 신경쓰여서 한번은 올라가 볼 수 밖에 없었다.

욕실은 이렇게 샤워하는 공간과 다른 공간이 분리되어있었다. 화장실 엄청 넓다 우왕

그리고 깔끔하고 말이다.

일회용품은 세면대 옆에 통 안에 들어있었는데, 다른데도 다 있는 칫솔치약은 물론 있고, 솜과 면봉, 면도기, 빗, 

거기다 손톱 정리하는것도 있었고 욕조가 있어서인지 배쓰소금도 들어있었다. 나름 있을건 다 있는 셈. 


이 욕조.. 흰색에 깔끔하게 되어있는게 우리집에도 이런거 두고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예뻤다. 

없는 시간을 쪼개서 욕조에도 두번쯤은 들어간것 같다. 



침대는 당연히(?) 엄청난 크기였고 침실 공간도 넉넉하다 못해 남아돌았다.



샤워가운도 두개나 있었는데 한번 청소한 다음엔 혼자 방을 쓰는걸 알아서인지 몇개는 정리한것 같더라. 베개도 청소한번 하고나니까 옷장 저 위로 올려놔서 베개 어디갔나 하고 살짝 당황했다. 



방에서 보이던 뷰.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들이 저 멀리 길쪽에 보였는데 대체로 8시 ~10시 정도에 이동이 많은듯 싶었다. (사실 그 전엔 일어난적이 거의 없어서 잘 모르겠다)


아침은 1층 로비에도 안내가 붙어있는데

아침식사는 2층, 운영시간은 오전 6:30~10:00 이다.


아침 말고 점심이나 저녁 시간도 붙어있는데 쓸 일이 없다. 


자리는 대체로 이런식으로 세팅되어있다. 

오믈렛이나 계란후라이는 면 받는쪽에 보면 쌓여있다.


한켠엔 과일들과 요거트가 있다. 바나나는 항상 있었는데 어느날은 잘려서 있고 어느날은 하나 통째로 있기도 했다.


빵과 에그타르트도 잇었는데 간혹 빵 종류가 바뀌기도 했다. 나는 주로 에그타르트만 먹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에그타르트 맛있다!


그리고 각종 주스와 우유, 두유, 커피들이 있다. 이 기계에서 나오는 음료 외에도 뒤쪽으로 돌아가면 그냥 따라마시는 주스들도 종류별로 있었다.


중국음식이 나올것 같은 이런 찜통도 있었는데 죽과 포타주가 있는 쪽에 있는 찜통에는 주로 찐빵류가 들어있었다.


음식이 줄지어있는 곳에 있던 찜통에는 각종 중국요리가 랜덤(?)하게 들어가있어서 취향대로 고르면 됐는데 뭔가 너무 로또같은 느낌이라 잘 도전해보진 않았다.


무난하게 샐러드류도 여러가지 구비되어있었다.


그리고 아까의 그 랜덤찜통 쪽에 있던 음식은 제법 다양하다. 내가 반대편에서 한번 더 찍어서 길어보이긴 하지만 ... 이정도가 전부다.

여기도 메뉴가 종종 바뀌는데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던건 볶음면과 고기류. 

치킨너겟 같은것도 한번씩 나오고 고기 요리도 여러가지 종류가 나온다. 중국답게 찐 야채나 볶은 야채 같은것도 자주 나온다. 

옥수수나 감자 요리도 한번씩 나왔던듯 싶다.


그리고 디저트류. 이것도 종종 바뀌는데 그릇에 담긴 경우 대부분은 생크림.... 이 듬뿍 올라가있는 메뉴였고 롤케익이나 치즈케익, 파운드케익이 가끔 나온다. 생크림도 맛이 나쁘진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라 한번 시도하고 다음부터는 안가져왔다. 

잘 먹는 사람은 입에 맞는지 항상 가져와서 먹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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