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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몽골 여행 하면서 저녁엔 게르에서 생각보다 자주 나왔다. 별보러, 산책하러, (주로) 볼일보러. 하지만 보통 볼일보러 나온 김에 모든 것을 처리하고 구경도 하고 들어가곤 했다. 이 날도 잠깐 볼 일 보러 나갔다가 바깥이 예뻐! 를 외치며 바깥으로 뛰쳐 나가서 하늘을 한참 구경했다. 달이 살짝 떴을 때 한국에서 보던 것보다 엄청 큰 것처럼 보여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으론 좀 작아보이게 나와서 아쉬웠다. 엄청 밝아서 가로등을 밝혀놓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사진으로도 그런 게 조금 보여서 뿌듯하기도 하다. 그리고 한창 새벽엔 한쪽에서 달이 지고 다른 쪽에선 해가 뜨는 게 같은 시간에 보여서 너무 멋있었다. 아쉽게도 사진 한 컷에 담질 못해서 영상으로 남겼는데 티스토리엔 영상이 안올라가나..? 파노라마로 ..
게르에서 출발! 이 온천이 있는 게르 캠프가 유명했는지 다른 곳에서 묵을때와는 달리 사람이 엄청 많았다. 저녁에도 그렇고 별보면서도 사람이 제법 많아서 우리 팀 사람들과 마찰이 있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우린 그들을 두고두고 안줏거리로 삼았다. 이러나 저러나 날씨는 맑아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가는길에 오토바이타고 여행하는 러시아 분들도 봤다. 날씨가 좋다고는 했지만 이 날씨는 겨울!! 날씨다. 매우 추워서 우린 나갈때 항상 따뜻한 외투를 입었는데 저 사람들은 이 날씨에 어떻게 오토바이를 타는지 모르겠다. 난 겨울에 제주도 스투터타고 일주하다가 추워죽을 뻔 했는데 ㄷㄷ.. 그리고 이 사람들은 오후에도 한번 마주쳐서 굉장히 신기했었다. 그리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점심장소. 이날의 메뉴는 라면이었는데 철이님의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