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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몽골 여행 넷째날 17.10.0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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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에서 출발!
이 온천이 있는 게르 캠프가 유명했는지 다른 곳에서 묵을때와는 달리 사람이 엄청 많았다. 저녁에도 그렇고 별보면서도 사람이 제법 많아서 우리 팀 사람들과 마찰이 있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우린 그들을 두고두고 안줏거리로 삼았다.
이러나 저러나 날씨는 맑아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오후에도 한번 마주쳐서 굉장히 신기했었다.
요리하는 시간은 항상 오래 걸려서 우리는 그틈을 타 도로를 점령하며 사진을 찍으러 갔다. 볼일도 보려고 했으나 도로 바로 앞에 있는 푸세식 화장실이 굉장히.... 무섭고도 놀라웠다. 바람이 새는건 둘째치고 나무가 부서질거같아 보인데다가 화장실 문이 없고 간이 파티션 같은게 사람 한 명 들락거릴 정도의 틈을 두고 문 대신 서있었다. 충격과 공포의 화장실이라 일단 거기서 볼일보는건 좀 참고 생략했다.
밥먹은 공간은 이렇게 생겼다.
전날 온천 게르는 씻을수 있어서 좋았는데 전기가 없어서 여기 들어오자마자 잠시 콘센트를 찾았는데 전압이 약해 충전을 할수는 없어서 아쉬웠다.
마침 우리가 바라던 표지판도 있어서 사진찍기 딱 좋았다.
우리가 배고픈 시간을 철이님이 매우 잘 알았는지 밥은 제때 챙겨줬고 가만 놔둔다고 한군데서 뒹굴뒹굴만 할 사람들도 아니어서 각자 할거 놀걸 다 찾아서 해서 기다리면서도 딱히 심심한건 몰랐다.
거기다 풍경은 그냥 그런 곳이었어도 먹은 라면은 엄청 맛있었다. 철이님은 가이드가 아니라 요리사를 해도 됐을거라고, 양꼬치요리도 못먹던 사람들이 잘먹으며 감탄해서 양꼬치 집에서 라면도 같이 팔면 참 잘 갈텐데 싶었다.
식사후 조금 더 가서 바로 나온 엄청 멋진 장소!
그때 찍었던 지도 위치를 봐선 출룻(?) 강인것 같다.
발음은 글자를 봐도 잘 모르겠다.
우리 가이드는 러시아어로도 인사를 주고받아서 엄청난 능력을 과시했다. 대체 몇개국어를 하시는거죠
저기까지만 가면 돼요. 조금이죠?
네....? 이게 끝이 아니예요? 그런데 가는 길이 안보여요..
내 이후로 오는 사람들한테는 미리 알려서 시무룩하게 만들 필요 없으니 일단 오기를 기다렸다가 오자마자 이 사실을 전파했다.
내 뒤로 오는 사람들.
진짜 꼭대기는 여기였다. 여기선 분화구 였던 곳이 보인다. 너무 커서 사진 한장에 잘 담기지도 않았다.
바람이 엄청 불어서 너무 끝으로 가는건 점 피하고 핸드폰도 조심했다. 예전에 다른 팀에서 그렇게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못찾은 사람도 있다고 했다.
근처에 있던 엄청 큰 구멍!
사실 구멍은 사람 한명이 겨우 들어갈거 같은 크기였는데 웬걸 안에 제법 큰 동굴이 있었다.
우리가 먼저 구경오고 다른 한 팀도 구경을 왔는데 우리 가이드가 여기 들어가보라는 얘기에 다들 우리를 여기에 버리고가려는 수작질인가, 안전한가 등등의 각종 의심을 담은 눈길로 쳐다만 보자 우선 말로 설득을 시도했다.
그 와중에 옆 팀부터 한사람씩 들어가는걸 보고 어라 저 인원이 어떻게 들어가지 하며 의아해 했는데 결국 우리 가이드의
전엔 자기도 안들어가봤는데 이번에 들어가본다며 우리팀의 시범조교! 로 나서서 우리도 한사람씩 들어갔다. 물론 모두 들어가진 않았고 나도 나중에야 용기를 내서 들어가봤다.
들어가고 나오는 영상도 찍고 들어가서도 사진을 찍어서 동굴의 모습이 궁금하기만 하던 다른 사람들의 호기심을 해결해줬다.
하지만 사람들의 얼굴도 다 나오니 블로그에서는 따로 호기심 해결같은건 없다. 다만 사람 열명이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 있긴 한데 높이는 낮아서 계속 앉아있어야하고 출입할때도 조심해야한다.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인 테르힝 차강 호수!
근처에 말이 많았고 말을 모는 분도 있었다. 막찍었는데 굉장히 타이밍 좋게 사진이 나왔다.
오늘은 우리가 누들을 먹고싶다고 요청해서 나온 면(과 고기)요리. 모든 요리에 고기가 빠지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이번엔 물이 잘 안끓었다던가... 요리할때 도구가 좋지못해 면이 살짝 덜익고 퍽퍽해서 먹기 어려워 할 뻔했지만 운좋게도 마트에서 사온 매운맛나는 케찹의 힘을 빌어 맛있게 먹었다. 이런 요리가 나올 줄 알고 케찹을 산건 아니었는데 타이밍이 좋았다.
그리고 맥주~
게르에선 전기가 잘 들어왔고 바깥은 아래 사진처럼 생겼다. 사실 이 사진은 새벽에 찍은거지만 숙소 근처 풍경이 이렇게 예쁜데 내일로 넘길수 없지 싶어 오늘 후기에 같이 남긴다.
저녁엔 보름달이 굉장히 밝아서인지 별은 아주 잘 보이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물론 한국에 비하면 매우 매우 잘보였다. 이 전날 잘보였던 것에 비하면 잘 안보였다는 것 뿐.
그리고 여기 화장실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바깥에 거리가 좀 있고 가는길에 똥 지뢰밭이 있어 조심해야한다는 점을 빼면 뭐...
푸세식인데 양변기였고 변기도 스폰지(?)같은 걸로 싸놓은 데다 비닐로 덮어놔서 따뜻하기도 해서 낮에 보던 푸세식 등에 비해 너무 좋은 환경이었다.
이 온천이 있는 게르 캠프가 유명했는지 다른 곳에서 묵을때와는 달리 사람이 엄청 많았다. 저녁에도 그렇고 별보면서도 사람이 제법 많아서 우리 팀 사람들과 마찰이 있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우린 그들을 두고두고 안줏거리로 삼았다.
이러나 저러나 날씨는 맑아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오후에도 한번 마주쳐서 굉장히 신기했었다.
요리하는 시간은 항상 오래 걸려서 우리는 그틈을 타 도로를 점령하며 사진을 찍으러 갔다. 볼일도 보려고 했으나 도로 바로 앞에 있는 푸세식 화장실이 굉장히.... 무섭고도 놀라웠다. 바람이 새는건 둘째치고 나무가 부서질거같아 보인데다가 화장실 문이 없고 간이 파티션 같은게 사람 한 명 들락거릴 정도의 틈을 두고 문 대신 서있었다. 충격과 공포의 화장실이라 일단 거기서 볼일보는건 좀 참고 생략했다.
밥먹은 공간은 이렇게 생겼다.
전날 온천 게르는 씻을수 있어서 좋았는데 전기가 없어서 여기 들어오자마자 잠시 콘센트를 찾았는데 전압이 약해 충전을 할수는 없어서 아쉬웠다.
마침 우리가 바라던 표지판도 있어서 사진찍기 딱 좋았다.
우리가 배고픈 시간을 철이님이 매우 잘 알았는지 밥은 제때 챙겨줬고 가만 놔둔다고 한군데서 뒹굴뒹굴만 할 사람들도 아니어서 각자 할거 놀걸 다 찾아서 해서 기다리면서도 딱히 심심한건 몰랐다.
거기다 풍경은 그냥 그런 곳이었어도 먹은 라면은 엄청 맛있었다. 철이님은 가이드가 아니라 요리사를 해도 됐을거라고, 양꼬치요리도 못먹던 사람들이 잘먹으며 감탄해서 양꼬치 집에서 라면도 같이 팔면 참 잘 갈텐데 싶었다.
식사후 조금 더 가서 바로 나온 엄청 멋진 장소!
그때 찍었던 지도 위치를 봐선 출룻(?) 강인것 같다.
발음은 글자를 봐도 잘 모르겠다.
우리 가이드는 러시아어로도 인사를 주고받아서 엄청난 능력을 과시했다. 대체 몇개국어를 하시는거죠
저기까지만 가면 돼요. 조금이죠?
네....? 이게 끝이 아니예요? 그런데 가는 길이 안보여요..
내 이후로 오는 사람들한테는 미리 알려서 시무룩하게 만들 필요 없으니 일단 오기를 기다렸다가 오자마자 이 사실을 전파했다.
내 뒤로 오는 사람들.
진짜 꼭대기는 여기였다. 여기선 분화구 였던 곳이 보인다. 너무 커서 사진 한장에 잘 담기지도 않았다.
바람이 엄청 불어서 너무 끝으로 가는건 점 피하고 핸드폰도 조심했다. 예전에 다른 팀에서 그렇게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못찾은 사람도 있다고 했다.
근처에 있던 엄청 큰 구멍!
사실 구멍은 사람 한명이 겨우 들어갈거 같은 크기였는데 웬걸 안에 제법 큰 동굴이 있었다.
우리가 먼저 구경오고 다른 한 팀도 구경을 왔는데 우리 가이드가 여기 들어가보라는 얘기에 다들 우리를 여기에 버리고가려는 수작질인가, 안전한가 등등의 각종 의심을 담은 눈길로 쳐다만 보자 우선 말로 설득을 시도했다.
그 와중에 옆 팀부터 한사람씩 들어가는걸 보고 어라 저 인원이 어떻게 들어가지 하며 의아해 했는데 결국 우리 가이드의
전엔 자기도 안들어가봤는데 이번에 들어가본다며 우리팀의 시범조교! 로 나서서 우리도 한사람씩 들어갔다. 물론 모두 들어가진 않았고 나도 나중에야 용기를 내서 들어가봤다.
들어가고 나오는 영상도 찍고 들어가서도 사진을 찍어서 동굴의 모습이 궁금하기만 하던 다른 사람들의 호기심을 해결해줬다.
하지만 사람들의 얼굴도 다 나오니 블로그에서는 따로 호기심 해결같은건 없다. 다만 사람 열명이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 있긴 한데 높이는 낮아서 계속 앉아있어야하고 출입할때도 조심해야한다.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인 테르힝 차강 호수!
근처에 말이 많았고 말을 모는 분도 있었다. 막찍었는데 굉장히 타이밍 좋게 사진이 나왔다.
오늘은 우리가 누들을 먹고싶다고 요청해서 나온 면(과 고기)요리. 모든 요리에 고기가 빠지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이번엔 물이 잘 안끓었다던가... 요리할때 도구가 좋지못해 면이 살짝 덜익고 퍽퍽해서 먹기 어려워 할 뻔했지만 운좋게도 마트에서 사온 매운맛나는 케찹의 힘을 빌어 맛있게 먹었다. 이런 요리가 나올 줄 알고 케찹을 산건 아니었는데 타이밍이 좋았다.
그리고 맥주~
게르에선 전기가 잘 들어왔고 바깥은 아래 사진처럼 생겼다. 사실 이 사진은 새벽에 찍은거지만 숙소 근처 풍경이 이렇게 예쁜데 내일로 넘길수 없지 싶어 오늘 후기에 같이 남긴다.
저녁엔 보름달이 굉장히 밝아서인지 별은 아주 잘 보이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물론 한국에 비하면 매우 매우 잘보였다. 이 전날 잘보였던 것에 비하면 잘 안보였다는 것 뿐.
그리고 여기 화장실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바깥에 거리가 좀 있고 가는길에 똥 지뢰밭이 있어 조심해야한다는 점을 빼면 뭐...
푸세식인데 양변기였고 변기도 스폰지(?)같은 걸로 싸놓은 데다 비닐로 덮어놔서 따뜻하기도 해서 낮에 보던 푸세식 등에 비해 너무 좋은 환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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