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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어느날엔가 책방에서 얼핏 보고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안샀었는데, 이후에 계속 궁금해서 다른 서점에 가서 찾아다녔던 책이다. 결국 다시 발견해서 사두고는, 구입한 책은 읽지 않고 놔둔다는 이상한 마음가짐에 따라 한동안 서가에 박혀있다가 최근 돌아다닐수 없는 상태를 맞아 열심히 집에있는 책을 탐독하고 있던 차에 드디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마땅히 주제가 있다고 하기에는 어렵지만,힘들게 들어간 회사에서 불행을 느끼고 퇴사한 작가의 퇴사후의 실질적인 고민들이 담겨있다.퇴사한 이후 노력해서 자신의 꿈을 찾아갔다는 흔한 자기개발서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다.물론 이 작가도 퇴사한 후에 만화가가 되었다는 훈훈한 결말이 있기는 하지만, 집에만 있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고민만 하면서 자신의 선택지를 줄여나가다가 아주 오..
설에 할 일이 없어서 돌아다닐 곳을 찾다가 서촌을 방문했다.골목을 누비며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서촌 그 책방. 문앞에는 이런 안내판이 붙어있었다.일반적인 서점이라기엔 작은, 책방지기가 읽고 추천하는 도서들로만 이루어진 책방이었다.서점이라기보단 독서모임을 진행하는 장소로 인식하는 편이 더 나을 듯 싶기도 했다. 제법 조용한 곳에서 발견한 곳이었는데 입구도 옛날 느낌에 소박하고 조용해서우리동네였다면 바로 독서모임을 신청했을지도 모르겠다. 한달에 한번이니 갈 수 있지 않겠냐고 묻는다면 ....독서모임 하는 시간보다 내가 이동하는 시간이 더 길 것 같다. 안쪽에는 사진 안쪽으로 보이는 책들의 서너배 정도 되는 책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조용한 분위기라 천천히 책을 한권 골라 구입한 뒤 읽어도 괜찮을 듯 싶었다.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