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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2017년 연말을 맞아 강릉에 다녀온 느낌은, 강릉엔 생각보다 볼 게 없다는 점이다. 친구들과 펜션을 잡고 놀다오기엔 나름 적당하다. 이제 ktx도 뚫려서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해지고 (올림픽 기간 중엔 금액이 비싸서 묵을 곳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적당한 숙소를 구해서 1박으로 놀다 오는 것도 괜찮다.서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가서 적당히 카페 투어를 다니는 것도 좋고10월 초쯤 항상 하는 커피 축제를 즐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그냥 같이가면 뭐든 재밌을 것 같은 사람이랑 함께라면 뭐가 즐겁지 않을까. 하지만 강릉을 여행으로 가서, 볼거리 등을 찾으려고 한다면, 없다.볼게 딱 바다와 해변, 일출, 경포대 이정도?만들어진 볼거리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할 듯 싶다. 그나마 시장이 먹거리가 있어서 구경갈만한 ..
안목 카페거리의 많은 카페들 중 가장 가보고 싶었던 카페 산토리니.흔히 들어오는 안목항의 입구에서 제일 먼 곳에 있어서인지 가려고 하다가도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돌리곤 해서 생각만큼 바움ㄴ하는게 쉬지는 않았다. 건물 외관은 산토리니 하면 떠오르는 흰색과 푸른색의 조합으로 되어있어 아주 예쁘다. 건물 내부에서도 큰 창을 통해 바깥의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 있고 테라스 문을 통해 나가면 날이 따뜻한 날에는 테라스에서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연말이라 당연히 밖에 나가서 커피와 함께 풍경을 즐기기는 어려웠고 도착했을 땐 창가 자리는 다 없었지만... 테라스문에 붙어있던 자리는 미묘하게 위치가 있던 탓에 사람들이 앉지 않아서 남아있었다. 아무도 테라스로 나갈 것 같진 않아서 슬쩍 책상을 옮겨 바깥을 구경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