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갓덴스시 후기

강남역 갓덴스시.

괜찮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은줄은 몰랐었다.

3월 1일이 마침 쉬는날이라 친구들끼리 (기념일 맞이) 식사를 하자며 회전초밥 맛집을 찾아갔다.

그나마 일부 친구들이 먼저 와서 기다려준 덕에 조금 덜 기다렸지만 대기시간 30분 정도.....를 기다렸다가 들어가야 했다.

우리는 인원도 5명으로 많아서 테이블을 잡고 앉아야해서 조금 더 기다린 것 같다.

들어가면 자리마다 세팅되어있는 물잔에 말차가루를 취향대로 넣고 벽쪽에 붙어있던 따뜻한 물이 나오던 정수기(?)를 이용해 녹차를 우려낸다.

초밥이 생산되는 안쪽과 초밥이 돌아나오는 곳은 이렇게 생겼다.

접시별로 가격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벽에 가격표가 붙어있었다.

그리고 자리마다 있던 메뉴판.

맛있는건 다 비싸다

하지만 계란초밥은 싸지만 맛있었다고 한다.

뒷면엔 세트메뉴도 써있었는데 세트메뉴는 주문을 안해서 안찍었다.

그런데 나올때 생각해보니 취향이 연어로 확고해서 그냥 연어초밥세트를 여러번 시켜먹는게 더 이득이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엔 꼭 세트메뉴로 주문해야지

위의 메뉴를 보니 엑스라지 계란말이가 눈에 들어오는데.....

계란초밥이 맛있었다는걸 보면 엑스라지 계란말이도 제법 괜찮았을듯 싶다.

일단 내가 시작했던 메뉴는 연어 데리야끼(?) 소스구이.

겉에만 살짝 익었는데 소스맛도 살짝 나고 제법 괜찮았다.

연어만 찍다가 왠지 아쉬워서 다른것도 같이 찍었다.

자리 세팅은 이렇게. 와사비도 나와서 개인 간장종지에 풀어먹을 수 있다.

다음은 비슷하게 생겼지만 연어 불닭 소스 구이 

마찬가지로 겉에만 살짝 익었고 불닭소스가 살짝 나오는데 그다지 맵지 않다. 

그다음은 .... 사실 뭔지 모르겠는데 일단 맛있어보여서 집었다.

일단 집고나서 메뉴판을 확인해보니 참치 소금 소스구이... 인 것으로 추정된다.

깔끔하게 참치의 맛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았다.

다음은 인기 3종세트! 접시 색이 다르다.

접시를 집으며 살짝 무서웠지만 그래도 맛있는것만 있어보여서 안고를 수 없었다. 

맛있는 것들만 있다는 생각을 하며 종류별로 맛봤다. 

사진은 이렇게 찍었지만 사실 더 비싼 아이들 (주토로 같은 것들)은 더.... 자태가 훌륭하다.

접시가 돌아가고있는 것만 봐도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는 것이 일단 집고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차마 손이 덜덜 떨려서 도저히 접시를 집을 수 없을 뿐이었다. 

기다렸지만 도는 게 안보여서 따로 주문한 연어뱃살!!!!

가격대비 아주아주 훌륭하다. 앞서 나온 소스구이 따위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입에서 녹는게 뭔지 알려줬던 초밥.

다음에 다시가면 연어세트를 주문한 뒤 연어뱃살은 두번쯤 먹고 다른 무언가에 도전하지 않았을까.

그 자태가 훌륭하다는 주토로.

사진어플로 찍었더니 초밥 색의 선명함과 반질반질함이 바라는것 같지만 정말 보기만해도 윤기가 좔좔 흐르는게 보인다.

그리고 가격도....

친구 다섯명이 가서 먹은 초밥들을 다 합친 접시

라고 하고 싶지만 사실 그 중 한명이 먹은거였다. 

이렇게해서 한 7만원 나왔댔나. 

생각없이 먹으면 순식간에 쌓을 수 있다. 물론 이만큼 먹을 수 있어야겠지만.

사실 나도 조금만 더 정신을 놓고 먹었으면 5만원은 금방 찍었을 듯한 느낌이었다.

다음엔 세트메뉴로 두개 정도 주문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듯 싶다.

참고로 포장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