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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강남 구구당 후기 본문
구구당은 체인점이 아니었다....! 그래서 더 몰리는구나. 인기가 많으면 요새는 다 체인점이 되니까 당연히 여기도 체인점이겠거니 했는데 아니었다. 블로그를 쓰면서 다시 깨닫는 체인점 여부.
위치는 강남역 카페거리(?). CGV 있는 골목으로 쭉 들어오면 발견할 수 있다. 그 골목에서는 바로 지하로 내려오는 길인데 살짝 뒷문 느낌이므로 일단 들어와서 대기하는 곳으로 이동하거나 바로 자리를 잡으면 될 듯 싶다.
이쪽에서 보는 길이 cgv쪽 길에서 바로 들어갔을 때 발견할 수 있는 구구당 길목이다.
입구에 메뉴판도 있어서 메뉴를 고민하면서 들어가도 괜찮을 듯 싶다.
다만 내가 방문한 시간은 주말에 거의 11시반 정도로 점심 치고는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내가 잡은 자리가 1층 테이블의 마지막 자리였다는걸 생각하면 그렇게 여유롭게 방문할만한 곳은 아닌 것 같다. 따로 예약도 안돼서 그냥 빨리가서 자리를 잡는게 더 낫지 않겠나 싶기도 하다.
자리의 기본 세팅은 이렇게 해주는데 병이 너무 예뻐서 안찍을 수 없었다.
가게 한쪽에는 피클과 젓가락을 두는 공간이 있었는데 찍진 않았다.
세트메뉴도 메뉴판에 있었는데 이건 항상 달라지는 것 같으니 주문할 때 꼭 확인해보고 원하는 메뉴가 있으면 주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내가 자리를 잡았던 곳은 1층이었는데 가서 보니까 지하1층에도 공간이 있는 것 같았다. 1층 바깥에도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잘 꾸며져 있어서 기다리기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물론 지금처럼 너무 춥거나 하면 좀 고역일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주문한건 홍콩파스타와 꿔바로우. 기본으로 꽃빵 하나가 서비스로 나오긴 하는데 2명이면 꽃빵도 두개여야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꽃빵을 추가했다.
홍콩 파스타는 진짜 !! 진짜 맛있었다. 이것만 두 접시 주문해도 되지 않았을 까 싶을 정도였다.
음료는 그냥 색이 예뻐서 블루레몬에이드 같은걸 주문하고 밀크티를 주문했는데 나름 맛있었지만 엄청 특별한 느낌은 아니라서 꼭 주문해야하나 싶기도 했다. (가격이 비싼 편이라 주문할때도 살짝 망설이긴 했다. )
꿔바로우는 사진을 찍는걸 까먹었지만 맛은 괜찮았다. 다만 적당히 느끼하고 상큼한 맛은 좋았지만 양이 너무 많고 은근히 금방 질리는 맛이라 다 먹기가 어려웠다는게 흠이라면 흠이다. 오히려 파스타와 비슷한 타이밍으로 나왔다면 둘이 번갈아가면서 먹으면 괜찮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거의 파스타를 다 먹고나서 꿔바로우가 나오는 바람에 적당히 매콤한 파스타와의 조합은 맞추기 어렵게 되어 아쉬웠다.
1층의 가게 내부는 이런 느낌이다. 테이블들이 제법 있었고 한쪽에는 오픈키친이 있어서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지하1층으로 내려가는 공간이 있었는데 내려가보지는 않아서 어떤 느낌일지는 모르겠다.
아래 오른쪽의 사진은 대기하는 곳에서 보는 식당 내부 분위기. 이렇게 보니 밥먹을때 이 근처에 있으면 신경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먹을땐 사실 바깥에 앉아있는 사람은 거의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서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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