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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야자수마을카페 후기

진예령 2021. 10. 1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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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제부도 근처로 놀러갔다가 들렀던 야자수마을카페. 근처에 가볼만한게 뭐 있나 하면서 검색하다가 발견하고 방문했다. 가격이 비싸다는 평이 있긴 했지만 야자수를 구경할 수 있다는 것도 그렇고 제법 잘 꾸며져있는 것 같아서 기회가 있을때마다 얘기해서 결국 가보게 됐다. (가보고나니 sns에서 핫한 곳이라는 걸 깨달은 건 안비밀)

가서는 생각했던것보다 규모가 엄청나게 커서 주차장에서부터 감탄했다.

네비를 찍고 오다보면 야자수마을 카페 근처에는 아직 아무것도 없어서 (다 공사중이다) 차들이 이동하는게 보이면 다 여기로 오는 거였는데, 그걸 감당할만한 주차공간이 있음에도 엄청나게 붐볐고 단순히 식물원하나 이렇게 있는게 아니라 카페 건물 따로 식물원도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큰 규모, 거기다 야외에 공간도 있었다. 거기다 식당 건물로 추정되는 건물도 따로 있었는데 다른쪽에는 건물을 더 짓고있기 까지 했다. 아마도 점점 더 확장을 하려는 것 같았다.

 

여기서 메뉴는 일단 1인 1음료로, 음료를 한잔 주문하는게 입장료를 포함하고 있어서 가격이 7~9천원대로 비싼 편이지만 제법 큰 식물원의 규모와 사진찍기도 좋은 점들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금액인 것 같다. 12세 미만아이들의 경우에는 3~5천원대의 음료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면 저런걸 주문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한쪽 쇼케이스에 보틀음료도 있었는데 이 중 딸기라떼를 주문했는데 제법 맛있고 병도 예뻐서 개인적으로는 추천한다. 얼음컵도 달라고 하면 주니 이걸로 마시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듯 싶다.  

베이커리류도 제법 다양하게 있었는데 이미 식사를 거하게 하고와서 빵은 따로 주문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 중에는 빵을 고른 사람도 많아서 한켠에서 다들 셀프 포장을 하고 있었다. 빵 포장은 셀프라서 하는 곳이 따로 있었다. 

빵보다는 개인적으로 케익이 정말 혹할정도로 예쁜 것들이 있었다. 

이 타르트와 우유 케이크...! 야자수가 한그루씩 꽂혀있는게 너무 귀여워서 하나 주문할까 살짝 고민하기도 했다. 아쉽게도 주문은 안해서 맛은 잘 모르겠다. 

식물원 입장은 영수증을 보여주면 된다. 들어갈때 인원수와 음료 잔 수를 확인하고 들여보내줬다. 

식물원 입구에는 이렇게 돌하르방이 있고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여기서 돌하르방 사이를 지나 위로 올라가면 밖으로 나가는 공간은 없고 식물원 내부를 잘 둘러볼 수 있는 길이 있다. 식물원을 전체적으로 둘러볼 수 있고 위에도 앉아있을 만한 자리가 있어서 조망하는 자리를 원하는 사람은 위로 올라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밖으로 나가는 길은 바로 오른쪽으로 나있는 길을 타고 쭉 직진하면 된다. 길 안내 팻말이 써있으니 잘 참고해서 가면 되겠다. 

2층에서 본 식물원 내부는 이런 느낌이다. 가운데 제법 큰 분수....?도 있는데 이 분수 주변에 좌석들이 제법 많아서 시원한 소리를 들으면서 힐링할 수 있다. 사진찍기에도 제법 좋은 포인트라 주변에서 사진 찍는 사람도 많았다. 

그리고 2층 한켠에는 제법 폭신해보이는 흔들의자 같은것도 있었는데 어린 아이들 전용으로 이용하게 하는 듯 싶었다. 어른도 앉을 수는 있는 것 같은데 혹시나 너무 무거운 사람이 앉거나 하면 불안하니까 어린이 전용으로 하는 듯 싶기도 ....

 

오른쪽의 길을 통해 바깥쪽으로 나오면 야자수와 함께 서해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었다. 이게 진짜 예뻐서 제주도에 온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는데 아쉽게도 바다가 갯벌이라 ..... 여기는 서해가 확실하구나를 느낄 수 있기도 했다. 

이 근처에도 의자가 길을 따라 쭉 있어서 자리를 찾으려면 잘 찾을 수 있는데 다들 원하는 자리기도 해서 잡기 어렵기도 했다. 우리가 갔을때도 찾은 자리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들 앉아있어서 사진도 찍기가 어려웠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아아와 녹차라떼, 그리고 딸기우유 병음료 두잔. 얼음컵도 같이 달라고 주문했는데 얼음컵을 이용하면 우유맛이 조금 밍밍해지긴 해서 이 점은 유의해야할 것 같다. 우리가 갔을땐 해가 쨍쨍해서 더울까봐 얼음컵을 주문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맛이 연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녹차라떼도 적당히 맛있었고 아아도 나쁘진 않았다. 뭐 커피맛을 노리고 온 건 아니라서 평타정도 치는 맛에도 딱히 불평없이 마실 수 있었다. 음료값은 그냥 음료+입장권 가격이라고 생각하는게 좋다.  

전체적으로 너무 잘 꾸며놔서 이정도 금액을 받아도 딱히 이의없는 가격이라고 할까. 서울엔 이정도 뷰가 아니라도 음료가격이 비싼곳이 워낙 많아서 그러려니 할 수 있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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