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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광교 레이크퀴진 후기 본문
광교 호수공원을 산책하러 왔다가 식전이라 저녁부터 먹고 산책가기로 했는데 전부터 지나가다 한번씩 보여서 눈이 가길래 이참에 방문했다. 방문했을때는 평일 저녁 8시 정도로 조금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가게는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었는데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날씨 좋을땐 밖에서 먹으면서 호수를 구경하기 좋을 것 같았다. 호수 끝자락이기도 하고 상가에서도 가게가 끝쪽이라 잘 안보일 수도 있지만 호수 살짝(호수보다는 이어진 물길?)과 야경을 구경하기에는 좋을 것 같았다.
점심메뉴는 뭔가 할인도 하는 듯 싶었는데 점심이 아니라 저녁이라서 그냥 메뉴를 주문했다.
1인셰프라서 주문이 밀려있으면 오래 걸릴수도 있다고 하는데, 가게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가 배달주문을 받으시는걸 보고 주문이 밀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카운터에서 머리끈도 빌려준다고 하고, 매운음식은 맵기 조절이 가능한 것들이 있다! (이걸 이제 봐서 아쉬운 나...)
제일 잘 나가는 메뉴는 바질파스타 알리오올리오, 매콤크림파스타, 빼쉐파스타라고 했는데 면보다 밥이 먹고싶다는 의견에 따라 메뉴 하나는 리조또로 하고 하나는 크림파스타를 골랐다.
가게 내부는 테이블 네개 정도가 전부였고 바깥 테라스까지 합치면 6테이블 정도? 아마 쉐프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양이 최대 이 정도인것 같다.
기본안주로 과자를 주는데 너무 맛있어서 리필을 요청했다. 흔쾌히 해주셔서 감사해하며 또 다 먹어버렸다.... 몇번이고 리필이 가능한 것 같았지만 양심에 찔리기도 하고 본 메뉴도 먹어야하니 작작 먹기로 하고 최대한 자제해봤다.
주문한 크림 리조또와 매콤크림파스타. 사실 둘 다 크림 메뉴라 느끼할 수 있을텐데 괜찮겠냐고 주문할때 물어보셨는데 하나는 매콤하니까 괜찮을거라고 하고 주문했다. 느끼한 메뉴를 잘 먹기도 하고ㅋㅋ
그리고 정말 괜찮았다.ㅋㅋㅋ 느끼한맛 이전에 맛있어서 그렇게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매콤파스타는 고추하나 정도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맵진 않았는데 딱 적당히 느끼한맛을 가려줄만한 매운맛? 엄청 느끼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정도로 되어있는 것 같았고 여기서 더 맵기를 원하면 더 맵게 해달라고 요청을 하면 될 것 같다.
파스타는 딱 적당히 익어있어서 좋았고 리조또도 부드럽게 넘길 수 있는 맛이라 좋았다. 크림파스타 위에 노른자만 올라가있는것도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해서 나와자마자 후다닥 사진찍고 바로 비볐다. (가끔 이걸 늦게 비비면 익어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ㅠㅠ 맛에 영향이 있다...!)
나름 근처에 있기도 하고 배달도 가능해서 집에서 파스타 해먹기 귀찮을때는 주문해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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