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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약 크림 파스타 만들기

진예령 2020. 6. 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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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뭔가를 사놓을때 혼자살면서 괜찮다 싶은건 자꾸 대용량으로 시키니까 처리하면서 항상 종류별로 요리를 해먹으려 찾아보게 된다.

 

이번엔 그게 곤약면이었다. 처음에 세봉진가 사고 야식으로 엄청 잘 먹었는데 생각보다 칼로리도 낮고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어서 그 다음엔 열봉지를 주문해서 두고두고 해먹고 있다. 

 

처음에 곤약면으로 요리했을때 치즈퐁듀만 하려다가 곤약면위에 끼얹어먹어야겠다 하고 만들었을땐 엄청 괜찮아서 다시 도전했다. 그때는 야식에 눈이 멀어서 사진을 안찍어뒀던게 너무 아쉬웠다...... 그게 제일 성공이었는데 ... ㅠㅠ

 

집에남길래 일단 버터부터 투하. 새로산 팬이 너무 맘에 든다. 사실 이 전 포스팅에 이미 썼던것 같지만 이 곤약파스타 할때가 처음 사용했던거였다. 

집에 모셔둔 각종 치즈들. 파마산은 갈아서 준비하고 몬트레이잭 치즈와 체다치즈, 그리고 슬라이스 치즈를 준비했다.

(하지만 파마산은 넣지 말자. 이건 녹여먹는 용도는 아닌것 같다 )

일단 마늘을 살짝 볶아준다. 집에 다진마늘만 있어서 다진마늘만 엄청나게 활용하고 있는데 편마늘이 있으면 그게 먹기는 더 좋을 것 같다. 

곤약은 물에 한번 헹궜다가 데쳐준다. 순서상으로는 위에 마늘 볶는것보다 곤약을 조금 더 일찍 데치면 좋다.

생각보다 물이 빨리 안끓어서 치즈 익히면서 마음을 졸였다. 

그리고 살짝 볶던 마늘에 우유를 조금 붓고 끓여준다. 

거기에 며칠전에 사온 튀김새송이 버섯을 넣고 익히다가 치즈를 넣어줬다. 

파마산치즈는 미리 갈아둔게 있어서 바로 넣고 체다와 몬트레이잭 치즈는 잘라서 숭덩숭덩 넣고 녹였다. 슬라이스치즈는 그냥 넣어도 잘 녹는다. 

체다와 몬트레이잭치즈, 슬라이스 치즈는 적당히 우유 넣고 녹이면 잘 녹는 치즈들이라 이런데 넣어도 괜찮다. 

체다를 넣으니 색이 살짝 노릇(?)해지는 게 보인다. 

위에까진 나름 비주얼이 괜찮아 보이긴 했다. 하지만 최종 결과물에서는 망한게, 아마 파마산이 1차, 곤약면이 2차 실패원인이지 않았을까 싶다.

파마산도 치즈니까 넣어보자! 하고 넣었는데 하필 파마산은 잘 녹는것보단 뭉치는 치즈라서 제대로 안녹여서인지 치즈끼리 뭉쳐버렸다. 

치즈 녹인걸 곤약면에 끼얹어 먹는 방식에서는 괜찮았는데 냄비에 넣고 익히면 면에서 물이 나오면서 뭔가 분리되는 모습이 보이고 치즈도 뭉치는게 보인다..... 이렇게 두부뭉친것같은 모습을 원한게 아니었는데 ㅠㅠ 

하지만 따로 간을 하지 않았음에도 치즈가 제법 짭쪼름해서 간은 딱 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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