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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마카오- 오 산토스 포르투갈 식당 후기(타이파 빌리지) 본문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포르투갈 음식이나 건물 등을 구경하기에도 좋다.
마카오에 큰 호텔들이 많고 그 호텔들마다 카지노를 가지고 있는 터라 그것만을 목적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우리는 홍콩과 바로 붙어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홍콩 가는김에 마카오만 하루 빼서 돌아다녔다.
일단 목적은 호텔이나 카지노가 아니라 괜찮은 관광지를 둘러보고 마카오만의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타이파 빌리지.
https://goo.gl/maps/nK68AYcKJkHXXUDJ7
사실 원래 계획에는 여기가 없고 버스로만 다닐 수 있는 호텔 내 예쁜 상점들 정도만 고려했는데 포르투갈 식당도 많고 포르투갈인들이 지은 유럽풍 건물들을 구경하기에도 좋은 동네라 근처에 간다면 가볼만하다.
다만 걸어서 가기에는 생각보다 멀 수 있으니 가까운 호텔 - 베네시안이나 갤럭시 호텔 - 까지 가는 버스를 이용하고 거기서부터 걸어가는게 좋을 듯 싶다. (사실 그 전에도 많이 걸어서 우리 가족은 그마저도 힘들어했다. 날도 더워서 걷기 좋지도 않았으니... )
타이파 빌리지에서 식당을 고른건 구글 맵 기준으로 포르투갈 음식점을 검색했을 때
돈 표시가 두개정도만 있고 평점이 4.0이 넘는 곳 기준으로 찾았다. 사진을 봤는데 거기서 먹고싶은게 있다면 바로 ㄱㄱ!
(사실 다른 곳을 먼저 찾았었지만 문을 닫아서 다시 찾아간거였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
https://goo.gl/maps/NiS38JuLD3sZ9Yd5A
그렇게 찾아간 오 산토스.
여기가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맛집인건지 한국어로 된 리뷰도 많았고 우리가 갔을때 한국인도 제법 있었다.
음식에 비해 사진은 잘 못찍는듯..... 리뷰를 확인하고 그 사진으로 주문하는게 더 낫다.
전체 요약한 메뉴는 사진 한장에 대부분 있고 가격도 있지만 알아보기 힘들어서 상세한 메뉴판을 참고했다.
조금 더 친절한 이름과 설명, 사진이 나와있다.
바깥이 너무 더워서 술이 끌리는데, 샹그리아도 있고 포르투갈 맥주도 있다. 칼스버그지만 드래프트 비어도 있으니 취향대로 주문해도 되겠다. 포르투갈 맥주는 뭔가 신기해서 포르투갈 맥주로 주문. 틴토도 있고 샹그리아도 있어서 살짝 고민했지만 저건 더 마실수 있다면 주문하려고 아껴봤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조개수프(118마카오달러)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다. 껍질이 많아서 먹고나면 엄청 먹은것 같지만 사실 양이 많다고 하기는 어려움..
해산물 스튜도 있어서 주문했다. 안에 밥이 있다고 해서 찌개에 밥말아먹는 느낌을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제법 비슷했다.
한국에서 먹는 그런 찌개는 아니지만 제법 짭짤한 맛에 밥과 함께 식사하기 좋았고 해산물도 푸짐해서 괜찮았다.
일단 메뉴 두개.
이게 바로 포르투갈 비어.
그리고 와인.
그리고 새우가 들어있는 크림카레도 주문했는데 이게 의외로 제일 맛있었다.
카레는 카렌데 부드러운 맛에 살짝 매콤해서 밥이랑 같이 먹기도 좋고 (카레를 주문하면 밥이 같이 나온다) 한국인 입맛에도 제법 무난하다.
이렇게 네명이서 메뉴 세개 주문하고 셰어.
사실 엄청 많은 양일줄 알고 겁나서 세개정도 주문한거였는데 양은 세명이서 딱 괜찮았다.
기본메뉴로 있던 빵까지 있었으니 더 괜찮았던듯 싶기도 하다.
쨘
사장님이 뭔가 수집하는걸 좋아하시는건지 지도나 사진부터 각종 선원용 아이템등이 장식되어있었다.
거기다 입구 바로 옆엔 각국의 화폐들도 있었다.
식사는 깔끔하게 다 먹었다.
해산물 취향인 엄마는 조개수프를 엄청나게 털었고 난 카레를, 동생과 아빠는 해산물 스튜와 카레를 적당히 섞어서 잘 먹은듯 싶다.
그리고 계산하다가 사장님과 대화하면서 구경한 북한 화폐
세계 각국의 화폐를 두시더니 이런것도 있다고 자랑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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