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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소스와 치즈볶음밥이 맛있는 광교 신복관 후기

진예령 2023. 2. 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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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여행을 갔다가 발견했던 신복관이 광교에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언제 한번 꼭 가보겠다며 적어두었던 곳. 

송도에서 가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결국 방문해보게 되었다. 송도에서는 왜 줄을 서서 먹었는지 모르겠지만 광교 신복관에서 줄서있는 모습은 본 적이 없었다. (위치의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물론 처음 이 곳을 방문했을 때는 그런 사실을 몰랐을 때라 사람이 없을 떄를 노려 방문하기 위해 식사시간을 피해서 방문했었다. 식사를 하기엔 아주 많이 어중간한 4시 정도... 

가격은 1인에 만원에서 1.5만원 정도의 가격대로 두명은 3만원 내외 정도면 충분했고 메인 메뉴인 쭈꾸미 또는 우삼겹 쭈꾸미 등의 메뉴에 치즈를 얹은 볶음밥을 얹어서 먹기로 했다. 주문하려는데 볶음밥은 나중에 추가해도 된다는 얘기에 위장에 자신이 없던 우리는 쭈삼 2인분을 먼저 주문했다.  

식사시간을 너무 피한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이 비어있던 가게. 우리가 먹는 동안 방문한 손님은 포장 주문을 온 몇 사람밖에 없었다. 이 때는 사실 거의 1년 전이라고 해도 될 정도라서 (포스팅이 밀려서...) 사람들이 외식을 많이 하지 않을 때긴 했었다. 물론 그와중에도 맛집은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섰지만 말이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건 도토리무국과 샐러드 정도였고 나머지는 메인메뉴가 나왔을 때 같이 먹기 위한 무쌈과 깻잎, 콩나물과 양념 정도였다. 불은 실리콘 인덕션으로 데워져서 안전할 것 같았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 주문한 우삼겹 쭈꾸미가 나왔다. 매콤해 보이는 빨간 양념과 적당히 달콤 고소할 것 같은 삼겹살의 조화가 아름다워보였고, 적당히 쌈에 싸먹으니 더 맛있게 어우러지는 것 같았다.  

깻잎이나 무쌈이 부족하면 따로 셀프 서비스 코너에서 추가해 올 수 있었다. 

순식간에 메인 메뉴를 해치우고 주문한 볶음밥. 치즈가 아주 실하게 들어있었는데 덕분에 적당히 매콤한 소스의 맛도 중화시켜주는 맛이었다. 볶음밥만 먹는다고 그리 매울 것 같지는 않지만 (불닭볶음면 즐겨먹는 사람 기준) 치즈가 있어서 더 조화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다.

사실 이 치즈 다섯장이 올라간 볶음밥의 모양새가 아주 화려해서 송도에서부터 기대를 하고 있던 모습이기에 이걸 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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