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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볼즈 칵테일 후기

진예령 2020. 3. 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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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견한 보석같은 맥주....... 세계맥주 전문점에서 파는 칵테일 "버즈볼즈"

일단 귀엽게 생겼다. 다른데서 못봤던건데다가 여기서도 사실 못보던건데 새로 들어왔길래 고민하다가 사봤다. 

무난하게 애플과 라임 피치 정도만 살까 하다가 월급날인데 스트레스도 쌓이고 하는 핑계로 종류별로 다 샀다(...)

사실 두병씩 쌓여있어서 하나가 제법 큰거라고 생각했는데 쪼그만 볼 150ml짜리 하나다. 양이 적은것 같지만(맥주 고를때 너무 작은 크기에 실망했었다) 맥주에 비해 도수가 세다는것도 유념해야한다. 

 

 

물론 사오자마자 먹은건 라임과 애플이 끝이긴 했지만 말이다.

도수가 15도로 생각보다 좀 쎈 편인데다가 토닉이나 탄산수를 섞어먹으면 더 음료수같다는 생각에 홀짝홀짝 마시기 좋아서 금방 취하게 되더라. (주량 소주 한병 정도..)

물론 막 엄청 취해서 아무것도 못하겠다 정도는 아니었지만 적당히 기분좋게 취했다, 취기가 제법 올라오는 느낌이다 정도. 조심해야하는게 맞긴 한듯 싶다. 

 

 

라임은 조금 상큼달달한 맛. 라임에 레몬 탄산수를 섞었는데도 그렇게 시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상큼한 정도고 달달한 맛이 더 강했다. 저거 한캔에 안주는 딸기와 포도 잔뜩.

저녁 겸이라 과일을 너무 금방 먹어서 집에 있는 고다치즈도 잘게 썰어서 먹었다. 생각해보면 취기가 올라온데는 안주가 부족했던것도 한 역할 했을지 모르겠다....

고다치즈는 치즈퀸에서 할인할때 냉큼 샀는데 생각했던것보다 딱딱했지만 맛은 안주로 딱이었다! 배부를때 조금씩 먹기도 좋아서 별 생각없이 먹어야지 하고 깠다가 오오오 하면서 감탄했다.

 

 

치즈가 너무 좋은 안주라 술을 더 불러서 사과맛도 소환. 

이건 라임보다 신맛은 없고 사과향의 달달한 맛이 강하다.

사과향이 나는 양주들을 최근에 좀 마셨어서 그런지 사과향쪽이 조금 더 취향인듯한 느낌. 상큼한걸 좋아하면 라임을 추천하지만 그냥 무난하게는 사과가 더 괜찮은듯.

 

 

다른맛 추가.

그레이프도 마실만은 했는데 단맛도 있긴 했지만 살짝 쌉싸름한맛이 더 있는편이다. 탄산수에 섞었는데 탄산수는 단맛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음. 토닉에 섞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잇을것 같다.

피치는 빨간병색과는 달리 노란 음료색이었는데 제법 달달한편. (동생걸 뺏어먹어서 조금밖에 못마셔보긴 했다)

따로먹은 피나콜라다.
이건 확실히 내 취향은 아닌것 같다. 피나콜라다 맛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을지도....? 뭐라 말하기 어려운 미묘한 맛이었는데 유일하게 토닉을 넣어마신 맛으로 토닉을 넣으니 제법 먹을만해지긴 했다.

아무래도 버즈볼즈에는 토닉워터가 단짝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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