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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기-음식

화끈불닭발+치즈 후기

진예령 2020. 3. 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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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1+1 이벤트 하길래 냉큼 집어왔던 야식. 

사자마자 그날 바로 먹은건 아니라 냉장고에 조금 넣어뒀다 먹었었다. 실제로 먹은건 2월로 한참 전이니 유통기한을 걱정하진 않아도 된다. (그저 게을러서 포스팅이 늦은것뿐 ...)

매운걸 좋아한다면 강력추천! 닭발을 좋아한다면 더더욱 추천한다! 

양이 많지 않은건 조금 아쉽지만 야식으로 간단하게 소주한잔 곁들이기는 딱 좋은 안주다.

다만 정말 맵다는건 조심해야한다. 매운거 못먹는 사람은 도전하지 않는걸 권장한다. (개인적으로 불닭볶음면 정도는 맛있다며 잘 먹는 편이라....) 굳이 비교하자면 불닭볶음면보다는 아주 조금 더 맵다. 핵불닭보다는 덜매운 느낌. 후추 매운향이 강한 편이라 설거지하면서 재채기를 많이했다.

 

겉의 종이커버를 빼면 플라스틱 용기 안에 비닐이 붙어있다.

이걸 먼저 떼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는게 아니라 종이커버만 빼고 전자레인지에서 1분~1분30초를 돌리는데 이러면 비닐 사이에 열때문에 공기가 부푸는게 보인다. (어차피 전자레인지에서 빼면 금방 돌아오지만)

전자레인지에서 빼고나면 바로 완성!

 이대로 먹어도 괜찮지만 사실 이 불닭발을 1+1으로 사서 두번째로 먹는거라서 (첫번째는 사진도 안찍고 다 먹어버렸다) 매운맛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전자레인지에 데우는동안 치즈를 익혔다.

여러가지 종류의 치즈를 집에 쌓아두고 한번씩 먹는 편이라서 이 퐁듀에는 정말 눈에 보이는대로 녹여도 괜찮겠다 싶은 치즈를 막 섞어 넣었다.

올리브유나 버터로 프라이팬을 살짝 데우고 냉동실 한켠에 만들어놓은 다진마늘을 조금 넣고 마늘기름을 낸뒤 우유를 조금 넣어 데우고 거의 우유와 비슷한 양의 치즈를 종류별로 넣고나면 괜찮은 치즈퐁듀가 만들어진다.

물론 치즈 종류에 따라 맛은 제법 차이가 있겠지만.....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체다치즈에 그라나파다노+슬라이스 치즈만 해도 매운맛을 잡기엔 충분한데 에멘탈을 넣어서 더 짭짤했던것 같기도 하다. (그라나파다노도 많이 넣으면 특유의 맛과 향이 있긴 하다만... 보통 갈아놔서 많이 안넣게 됨)

 

 

기억을 되짚어 보자면 아마.... 체다치즈 + 에멘탈치즈 + 그라나파다노 + 슬라이스치즈 한장 이렇게였을 거다. (치즈는 치즈퀸에서 ㅎㅎ)

잘 녹이려면 아무래도 잘 잘라서 넣어주는게 좋다. 덩어리지면 그거 녹이다가 다른 치즈가 탐..ㅠㅠ

이 닭발은 닭발도 괜찮지만 같이 있는 소스가 정말 ..... 맵다. 

매운데 맛있어서 치즈까지 더해서 찍어먹겠다고 이렇게 퐁듀까지 만들어서 부었다. (위장이_남아나지_않는_이유.txt)

에멘탈.... 때문이었는지 치즈가 살짝 타서 바닥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서 나오기도 했는데 이것도 제법 별미긴 했다. 

치즈과자같은 느낌 +_+ 

집에 소세지도 있어서 소세지에도 치즈를 올려 좋은 맥주안주를 만들었다.

닭발의 양은 너무 소박했다는걸 깨달아서 이것저것 더했더니 너무나도 푸짐한 야식이 되어버렸다. 

 

 


한번씩 조회수가 높아지면 어딘가에 올라간거 같긴 했는데 의외로 바로바로 찾기가 어렵다 (...) 내가 쓴 글인데도 사진을 잘 못 찾는건가. 이번엔 운좋게 바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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