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보기

아주대 도담도담 후기 본문

채우기-음식

아주대 도담도담 후기

진예령 2018. 1. 10. 00:34
반응형
몇 년 전엔 여기가 파스타 집이었는데, 그 때 한번 오고나서 가게가 바뀌고,

바깥에 붙어있는 치킨정식 5000원 홍보문구를 보면서도 런치세트라 갈 기회를 못잡고 한동안 구경만 했다.

5천원에 치킨 + 우동 + 밥이 한 세트로 나오는 메뉴인데 치킨에 밥? 하면서도 가격이 괜찮아서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런치는 오후 4시까지만 가능했는데 다행히 이 날은 늦게 일어났음에도 치킨정식은 먹으러 갈 수 있었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내가 앉은 쪽 말고 다른 쪽에도 공간이 있다. 


치킨집에 오후 4시라는 이상한 시간에 와서 사람이 없긴 했는데 분위기도 괜찮아서 저녁에는 사람들이 제법 오지 않을까 싶다.

나름대로 바깥을 볼 수 있는 작은 테이블도 놓여있었다.

이렇게 보니 치킨집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메인 메뉴는 치킨이다. 



그리고 나온 치킨정식.

파와 소스, 김치와 무 등을 먼저 주는데 파 안에는 치킨 없다. 그냥 파만 있다. 파가 굉장히 수북하게 쌓여있어서 안에 뭐가 있나 하고 살짝 뒤적여봤는데 그냥 치킨과 같이 먹으라고 나온 거다. 

밥과 함께나온 저 치킨에 잘 조합하면 후라이드 + 양념 + 파닭을 함께 먹어볼 수 있다. 

우동도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다른 일식집 정식 메뉴같은거 시키면 우동은 한두젓가락 하고나면 끝나는데 여긴 사진으로만 봐도 우동 양이 많다.


치킨정식이라는 왠지 별로일것 같은 이름 때문에 사실 큰 기대를 한건 아니었어서 별 생각 없이 먹었는데 후라이드가 제법 맛있었따

주문하자마자 기름 튀기는 소리가 나더니, 갓 튀겨내서 튀김이 바삭하고 속은 적당히 촉촉했다.

치킨이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후라이드로만 먹다보면 조금 느끼하다 싶을 수도 있는데 양념이나 파 무더기와 함께 먹으면 밥반찬으로도 곁들일만 하다. (하지만 밥은 남았다. 치킨에 밥은 배부르게 먹을 순 있지만 뭔가 기분이 이상하다)




위치는 아주대 굿골목 안으로 쭉 들어가다보면 있는 짬뽕집 2층



반응형

'채우기-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대 치즈팩토리 후기  (0) 2018.01.13
건대 돔감자탕 후기  (0) 2018.01.12
오뚜기 리얼치즈라면 후기  (0) 2018.01.09
데조로의 집 슈톨렌 후기  (0) 2018.01.08
강남 슬링펍 후기  (0) 2017.12.3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