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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점 뚱보집 후기

진예령 2020. 1. 2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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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신분당선쪽에서 역삼역 방향으로 나가면 있는 뚱보집. 

인계동 돼지껍데기가 한창 핫할때 즈음 생겨서 지나다니면서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고만 있었는데 갔다온 사람들이 괜찮다며 추천해줘서 같이 방문하게 됐다. 



메인 메뉴는 역시나 껍데기! 

껍데기는 배가 불러도 먹을 수 있고 (술안주로) 배가 고프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다. 

강남에서 먹는 고기 치고는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이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배고플때가서 배부를때까지 먹으면 지갑이 슬퍼할 것이다)



요새 유행하는 껍데기는 이렇게 두꺼운 아이들이 나와서 불판에 누름쇠로 눌러가며 구워준다. 

불에 화려하게 구워먹는것도 맛있는데 거기에 직원이 구워줘서 더 꿀맛.



가격대는 껍데기 180g에 8000원!

배고픈 사람들이라면 고기모듬으로 주문해도 될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껍데기를 추천한다. 

껍데기집은 보통 껍데기만 괜찮고 (꼬들살도 괜찮은 편이지만..) 다른건 별로더라.

여기에서도 껍데기만 먹다가 다른것도 궁금해서 오겹살을 먹어봤는데 껍데기를 먹다 먹어서 그런지 사실 조금 실망했었다. 



사이드메뉴가 그렇게 비싸지 않은 편이기도 하니 사이드메뉴를 주문해서 먹는것도 괜찮은 방법일듯 싶다.

팔도비빔면 맛있었다. 남이 끓여주는 라면은 역시 어디가서 먹어도 괜찮은듯. 



가게 내부는 이정도....... 정면에 있는 곳밖에 못찍었지만 앞에 보이는 공간의 세네배는 된다! 

입구에서 안쪽을 보면 내가 앉아있던 곳이 가장 안쪽의 공간으로 입구까지 가는 길이 아래 폭의 세네배 정도 되는 듯 싶다. 

밖에서 보는것보다 의외로 넓은 편.



껍데기는 직원분이 손수 구워주고 잘라주시니 누군가 나서서 구울 필요가 없어서 좋다.

이건 굽다보면 기름이 많이 튀어서 해주는것 같기도 하다.



구워진 고기들은 은혜로웠다.



아 이건 전에 갔던 인계동껍데기 집에서도 느낀거였지만 .....

여러명이 왔다고 3~4인분을 한번에 시키면 한번에 다 구워주고 한번에 다 잘라주고 가신다.

직원이 바쁜 곳이라면 더더욱 그렇게 할 것이다.

먹는 속도를 알아서 조절할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천천히 얘기하면서 먹으면 나중엔 좀 탄 껍데기와 함께 할 수 있다. 이게 싫다면 몇개는 남겨놓고 나중에 구워달라고 따로 요청하거나 아예 2~3인분씩 나눠서 주문하는게 좋을듯 싶다. 


이날은 4명이 가서 술안주로 껍데기를 주문했는데 나름 적당한 속도로 다 먹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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