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보기

신논현역 명동칼국수 후기 본문

채우기-음식

신논현역 명동칼국수 후기

진예령 2020. 1. 30. 00:53
반응형

신논현역 근처에 있는 명동칼국수집. 가격이 정말 착한데 맛도 괜찮았다. 

 

 

 

 

강남쪽에서 이런 가격에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니 너무 자비로운거 아닌가... 그런데 맛있기까지 했다.

대부분 예상 가능한 맛일지도 모르겠지만 인당 만원이면 칼국수에 만두까지 추가해서 주문할 수 있는 가격이라 행복한 한끼를 챙길 수 있었다. 둘다 좋아하는 음식이라 더 좋았고 말이다.

분식집에나 가야 볼 수 있을 것 같은 가격인데 칼국수 전문점인데도 가능했다!

기본찬은 깔끔하게 김치와 단무지. 그리고 만두도 주문했으니 간장까지 추가. 칼국수에 넣어먹을 양념장도 같이 있다. 

가게는 나름대로 넓은 편이다. 사실 밖에서 보는것과 크게 다르진 않은데 강남치고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은 편이라 핫한 점심시간에 오면 기다릴지도 모르겠다.

보통 점심식사를 1시정도는 되어야 가기 때문에 다른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이 지난 이후라 한산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먼저 나온 왕만두. 어린애 주먹....보다 훨씬 크지만 여자들 주먹보다는 조금 작은 큼지막한 만두가 여섯개 나온다. 

개당 천원꼴이라고 해야할까? 속이 고기로 꽉 차있어서 금방 배가 부르는데 두명이서 칼국수 하나씩 주문하고 만두를 추가했더니 양이 엄청났다. 

추천은 세명이서 만두 한접시를 주문해서 두개씩 먹는것 (반찬으로 주문할 경우) 

여기에 생각없이 주문했던.... 나는 만두를 좋아하니까 칼만두(칼국수+만두)를 주문해야지!

하곤 만두 추가.

그냥 칼국수를 주문했어야 했는데...... 칼만두에도 만두가 세개는 들어가있다. 

하지만 만두를 좋아한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맛있어서 먹을만 하긴 한데....

칼국수도 양이 엄청 많다는 걸 꼭 기억하고 주문하길 바란다. 

사진으로는 그릇의 깊이까지 찍히지 않았지만 그릇이 정말 깊다. 심지어 칼국수는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마법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양을 신경써야한다.

가게 내부 공간은 이정도. 열명에서 스무명 정도라면 좌식에 앉아서 회식하기에도 괜찮을것 같다. (가격대가 높은 회식이라면 비추.)

가게 외부는 요렇게 생겼다. 밖에서 보기엔 작아보여도 안은 다르다.

이건 또 다른 날 점심시간에 가서 먹은 보쌈정식.

사실 말이 점심시간이지 1시 이후에 가서 저녁메뉴지만 된다고 해주셨다. 

이걸 주문했을때 즈음엔 밀가루를 자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서 좋아하는 칼국수와 만두도 못먹고 슬퍼했는데 다행히도 언제나 옳은 고기, 보쌈정식은 먹을 수 있었다. 

다만 보쌈정식은 2인분 이상 주문해야 가능하니 꼭 같이 먹을 사람을 데려가도록 하자.

그리고 이 가게의 김치는 싸오고 싶을 만큼 맛있었다. 보쌈과 같이 먹을때도 맛있었고 칼국수와 함께할때도 훌륭했다. 김치만 사오고 싶을 정도. 

아 참고로..... 보쌈정식을 시키면 만두국을 같이 주시는데 만두가 1인당 하나정도 들어가있다.

이건 보쌈정식 2인분이라 만두도 두개. 국물만 먹어도 맛있었다.... 하핫

 

반응형
Comments